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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전세 계약서상의 만기 날짜는 올해 11월 26일이구요.
9월초중순경에 전화로 집주인한테 계약 만료하고 새로 집 구해서 나갈 의사를 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추석 연휴 다음주쯤에 집주인한테 전화가 와서 언제 나갈 예정이냐고 묻길래, 집은 보러 다니고 있는데 전세 구하기가 힘들어서 아직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니고, 계약 만료 기간 (11월 말) 에 나가는 걸로 일단 생각하고 있으라고 얘기 했습니다. 그때 타겟으로 집 을 구하고도 있다고 말씀드렸구요.
다시 오늘 다시 집주인이랑 통화해서 맘에 드는 전세집을 찾아서 11월 말쯤에 이사 하는 것으로 계약 할 것 같다고 얘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집주인이 그러는거 아니라고 뭐라 그러는데요..
원래 살던집 세입자 먼저 구하고 자기집 구하는게 맞는건가요? 이래저래 알아보니 정답은 없는거 같던데요..
아무튼, 저도 솔직히 집주인 생각 안한건 사실이고, 계약 날짜 되면 전세금은 무조건 돌려 받는다는 전제하에 행동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전세난에 미리 자기 살던집 세입자 구해서 일자를 어느 정도 박아 놓고, 안전한 (?) 전세 구한다는거 자체가 너무 어려운거 같아요..하도 전세 대란 대란 해서 9월초부터 집 알아 보러 다녔는데 누가봐도 위험한 전세 아니면 나오고 나서 1주일내로 다 나갈정도로 품귀 현상이 심하던데..그러니까 반대로 집주인은 전세입자 구하기가 수월할거란 생각이 들구요.
그리고 미리 계약 만료 기간에 나간다고 언급도 했구요..제가 혼자 살다 이번에 누나랑 같이 살기로 하다 보니 두명 집의 임차인을 미리 구해놓고, 전세 구하러 가는거도 이사일자 때문에 사실 쉽지 않은 일이구요..이래 저래 맞추기 힘들면 계약 일자가 기본인게 아닌지오 궁금하네요..
제가 크게 잘못한걸까요? 집주인이랑 이사날짜 문제를 그래도 원만히 풀고 싶은데, 지금 상황에서 해결책도 궁금하네요..참고로, 지금 가계약중인 집은 11월말 ~ 12월초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제가 대신 세입자라도 구해줘야 하는건지..아니면 집주인한테 잘못했다 그러고 사정 좀 봐달라고 빌어야 하는건지..감이 안옵니다..ㅜㅜ 지금 가계약중인 집은 절대 놓치고 싶진 않구요..;;
사실 6개월 이전에는 계약 만료 후 더 살지말지 여부가 결정이 난 상황이 아니었구요..
제가 궁금한게, 집주인이 계약 일자 전후로 한달(?) 일정 여유기간을 두고 세입자를 먼저 구하고, 그 날짜에 맞춰서 제가 나가야 하는건지..아니면 제가 어느정도 이사 날짜 윤곽을 잡아 놓고, 집주인에게 미리 (대략 3개월전?) 즈음에 통보 해주면 집주인이 알아서 세입자를 구하는게 맞는건지가 좀 애매하네요..
참고로, 저희 누나 같은 경우에는 후자처럼 진행해서 이미 집주인이 세입자도 구하고, 날짜만 정확히 확정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집주인 입장에서 이사 비수기라서 세입자 구하는거 어려운거는 알겠는데, 저도 반대로 비수기라서 전세집 구하기 힘든건 마찬가지구요..
먼저 나가는거도 아니고, 정상적인 계약기간에 나가는건데 잘못한거 없는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