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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오네-
날이 한참 뜨끈할 땐 존재조차 희미하여
아주 멀리 있는 듯이 기억조차 희미하고
날이 자꾸 추워지니 추억 너무 강렬하여
흘러가는 하루하루 더디게만 가는구나.
가을이여.. 가을이여 아름다운 가을이여
어찌 너를 매몰차게 쫓아낼 수 있겠냐만
느릿느릿 겨울이가 빨리빨리 오려면은
눈물 찔끔 콧물 훌쩍 양손으로 닦아가며
너를 쫓아 겨울이를 내 두손에 안으리라.
겨울이여.. 겨울이여 여유만만 겨울이여.
더디오는 너 때문에 오매불망 기다리네
2011.10.19 02:01:45 *.147.228.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