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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번에 다 쓰려니..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나눠 쓰려했어요 ㅋ
저기요~~
라고 했을때... 그녀가 저를 돌아보며 제 얼굴을 보더니
아이씨!! 왜!!
라고 신경질을 내더군요...
저는 그때 정말 굳어버렸죠 ㅜ.ㅜ 역시.. 이쁜애들한테는 아무나 말걸면 안되는구나 ㅜ.ㅜ
근데 그녀가 당황하더니.. 저한테 급 사과를 하는겁니다.
죄송해요 저희과 선배랑 너무 똑같아서 그 선배가 장난치는줄 알고..
근데 무슨 일이신가요??
하;; 근데 전 뭐 이미 패닉이라 어버버버 거리는데
여자분이 대화를 풀어가시고 번호를 주고 받고
연락을 하며 지냈습니다.
정말 성실하게 자기 꿈을 위해 쫓아가는 분이더군요.
의학전문대를 가기위해 아침 8시부터 도서관에 나와서 밤 10시까지 공부만 하다가는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데이트도 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더군요.
그러다 그친구는 의학전문대는 뜻대로 되지않고 바로 수의대로 편입을 해버렸습니다.
(수의대 편입 준비도 안해놓고 그냥 한달 준비하더니 휭~~~ 그거도 제주도로 ㅜ.ㅜ)
사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놓치기 싫은 사람입니다.
근데...
그 당시 25살이나 먹고도 여자랑 제대로 말해보거나 데이트를 해본적도 없던 저는
지금 생각하면 말하기도 힘든 뻘짓으로 그냥 떠나보내고 말았죠...
솔직히 지금도 너무 보고 싶고 그러네요.
그 친구도 보드를 엄청 좋아했는데.. 그때는 보드를 못탔지만
이제는 같이 스키장도 가고 그러고 싶어지네요
혹시 동국대를 졸업하고 제주대 수의대로 편입한 그녀를 아시는 분이라면
쪽지부탁드립니다~~
흑....
외로워요 ㅜ.ㅜ
뭔가 숙연해지네요...ㅜㅜ 포차에 쇠주한잔 하러 가야할 분위기인ㅜㅜ
쇠주한잔 걸치고 공개수배하러 갑시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