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코앞에 다가와 이유없이 설레이는 하루하루입니다만회사사정으로 8년째 정든 거래처들을 신입들에게 물려주고.
신규지역으로 영업을 떠나오게 됬습니다.
업체도 뭐도 없이 네비 에 지역명만 떡하니 찍어서
부딪치러 나오니 몇년전 신규 개척한다고 강릉, 논산
돌아 다닐때의 느낌이나서 좋기도 한데 상당한 막막한
마음도 크네요;;
서산지나가다 맥도날드가 보이길래 반가워서
햄버거 하나 사먹고 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어디서 서야할지,
반기는이 하나 없는 적진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니 ㅋㅋㅋ
늘 하는 일이니 곧 다시 익숙해지고,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겠지만 그럼에도 오늘의 공허함과
막막함은 가슴속에 남아 있겠지요~
이렇게 막연한 가운데 생각나는건 역시 헝글~
연애하다 싸운글, 회사가 힘들다고 올리는 글들을
저도 늘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기뻐하고, 울고 웃고있지만,
이렇게 저역시 자연스레 뻘글을 올리는걸보니,
여기가 바로 마음의 안식처 인것 같습니다.
다른 동호회 , 다른 커뮤니티 활동도 하고 있지만....
그냥 가끔 외도하는 느낌밖에 안나고,
뭔가 이질적이고 , 외부인이라는 생각을 하곤하는데
어느새 이공간은 여럿이서 같이 쓰고 있는 내공간
같아요^^~~~~~~~
햄버거먹다 심심해서 뻘글 투척합니다
부디 온도가 1도라도 더내려가서
헝글인들의 가슴속에 눈이내리기를....^^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