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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혼 5년차입니다.
신혼집이 3년간 정말 너무 심하다싶을정도로 조용했습니다.
위아래 노인분들이 살고계셨나보더군요
3년간 정말 층간소음은 남의일처럼 여기고 방송에서 층간소음 살인나오면
저 살인자새끼 분노조절장애새끼 예민한새끼 라며 욕했습니다.
그러다 3년정도 지나고 나서 정말 재수 더럽게 없게도
윗집,아랫집,옆집이 거의 동시에 이사오더군요..
아랫집 아들 둘, 옆집 딸하나아들하나, 윗집 딸하나
그후부터였습니다.
일단 아랫집 애새끼 둘이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뛰어다닙니다. 이게 진짜 미치는줄알았습니다.
아랫집 남자와 거의 몸싸움직전까지 갔는데, 그 남자가 시간을 좀 달라 교육시키겠다 라고 하더니
그후로 정말 신기할정도로 1년째 조용합니다. 그래서 마주치면 감사하다고 늘 인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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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윗집입니다.
이사온날부터 현재까지 1년 넘게 생활소음이 장난 아닙니다.
투닥투닥 드르륵 소리는 기본, 공룡처럼 쿵쿵 걷고 난리도 아니네요
근데 생활패턴이 어찌된건지 새벽까지 그럽니다.
몇번에 항의에도 거의 무조건적인 사과를 해서 잘 넘어갔는데
층간소음 가해자들이 공통으로 하는 개소리가 있죠
"니네가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
진짜 칼들고 올라가서 아가X를 X어버리고 싶더군요 ㅋㅋ
아파트 10년 넘게 살아 오면서 한번도 소음으로 항의한적 없는데..
그럼 그동안 위아래가 시체가 살았나요?
게다가 밤늦게 시끄러운게 지네 생활패턴이 이런걸 어쩌냐는 말에 어이없고 개빡쳤지만
결국 사과해서 잘 넘어갔습니다.
약 두달전, 한동안 조용하더니 어느날 갑자기 연속 며칠간 엄청 시끄럽더군요 참다참다
새벽까지 시끄러워서 전화로 개지랄을 하니 자기 딸래미가 좀 커서 제어가 힘들다며 사과를 합니다.
우리가 이 X같은 곳에서 도저히 제정신으로 살수 없으니 이사를 가겠다.
그때까지만이라도 더 신경써달라고 하고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달이 지났을까 와이프가 또 시작됐다며, 하루종일 너무 심하게 시끄럽다는 겁니다.
또 시작이구나 싶어서 전화했더니 둘째를 출산했답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장모님, 산후조리도우미가와서 엄청 시끄러웠나보다고 하네요
둘째를 가졌다는 말에 더이상 가망이 없구나 싶어 없던 이사계획을 훨씬 빨리 앞당겼습니다.
그리고 출산하셨으니 사모님 신경안쓰이게 하고싶다. 도우미 있는동안은 참겠다.
그리고 우리도 최대한 참을테니 당분간은 너무 신경쓰지말라고 배려해줬습니다.
거기서도 감사하다고 하네요.
이랬으면 이년놈들이 인간이라면 고마워서라도 산후조리 어느정도 마친후엔 조용하겠지
기대를 한 내가 X신 같더군요.
내가 한말도 있고해서 한달동안 엄청 시끄러워도 참았습니다.
집에 있는 와이프가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스트레스받아 죽을것같다고 하지만
다행인게 최근엔 밤 10시 넘으면 거의 조용하길래 참았습니다.
집이 안팔려서 이사도 못가고 아주 죽겠더군요.
그러다가 지난주말 어디 안가도 집에 있나보네요
저희도 주말 거의 내내 집에 있었는데, 진짜 미친것들이 배려라곤 눈꼽만큼도 없네요
직장인들 주말에 거의 늦잠자는데 아침 일찍부터 엄청 쿵쿵거리고 드르륵 거리고
아침 7시부터 기상하게 만듭니다.
근데 이건 뭐라고 할 권한이 없으니 참을 수 밖에 없죠..
그러다가 어제 퇴근하고 가는데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네요
너무너무시끄러워서 너무 화나고 심장이 벌렁거린다며 울면서 전화했습니다.
엄청 쿵쿵 계속 거린답니다.
바로 윗집 남자새끼한테 전화했더니 오히려 어이없다며 자기네 아이가 뛴게 아니라 걸은거라며
어이없어 하는 말투에 화가나네요
매트를 제대로 깔았으면 이렇게까지 소리가 나지 않는데 얼마나 깔았냐고 물어보니
전체적으로 깐게 아니라서 안깔은부분에서 소리가 나는것 같다는 개소리를 합니다.
(이건 밑에서 들어보면 안봐도 매트를 제대로 안깐게 티납니다)
매트를 부분적으로 깔았으면 아이가 뛸 때 중간에 소리가 끊기거나 줄어야하는거 아니냐
그리고 출산했다그래서 배려해주고 한달넘게 참기도 하고
주말엔 당신들 시끄러워서 항의하기 싫어 일부러 집에도 못있고 나가기도 한다.
그리고 계획에 없던 이사까지 간다.
지금도 투닥투닥 쿵쿵거리고 생활할때 너무 조심성도 없는것 같고
말로만 고친다고 하고 아직까지 걸을때 쿵쿵 거린다니까
갑자기 짜증을 내면서 자기도 그동안 참았는데 너무하는거 아니냐면서 화를 내네요
진짜 그대로 올라가서 산채로 회를 뜨고 싶더군요 눈깔 뒤집어지는게 이런거다 싶어서
그따위로 나오면 내가 앞으로 얼마나 X같은 개XX인지 보여주겠다
당신네가 이사가나 내가 이사가나 두고보자 하고 끊었습니다.
몇번 전화가 또 왔지만 안받았습니다.
문자로라도 사과했다면 그러고 말았을 수 있겠지만 안오더군요
그래서 집에갔다가 선약이 있어 잠시 외출 후에 돌아와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천정에 붙이고 계속 주먹으로 천정을 두들겼습니다.
와이프도 그동안의 쌓인 억울함을 풀듯이 같이 했습니다.
그랬더니 후다닥 짐챙겨서 나가버리더군요.
이 년놈들이 나갔다가 밤 11시쯤 기어들어오네요.
와이프가 하필 아침에 일이 있어서 일찍 일어나야해서 더이상 안하고 잤습니다.
애새끼는 쳐 자는지 윗집 꽤 조용하더군요
오늘 와이프 일보고 들어오면 당분간 친정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저 혼자 있으면서 잠못자더라도 아주 엿을 먹여주고 싶네요
일단 이사는 당분간 못갑니다. 집도 안팔리고, 마땅히 갈 집도 없네요
가능하다면 당장 이사가게끔 만들고싶습니다.
내가 왜 저 쓰레기같은것들 그동안 참아주고 큰돈들여 이사까지 가려고 했는지?
지들때문에 아랫집이 이사까지 간다고 하면 최소한의 미안한 맘이라도 갖고
이사가기전 동안은 그래도 더 신경쓰고 항의해도 일단 미안하다고 하는게 먼저 아닌지?
앞으로 조금만 쿵쿵 거려도 1시간동안 어제처럼 개지랄을 해줄까?
아니면 그냥 내가 틈나는대로 시간을 투자해서 계속 쿵쿵 거려줄까?
정말 아직도 어제 일 생각하면 속이 부글부글합니다.
정신병자가 되느냐, 살인자가 되느냐 한끝차이네요
어떻게 복수를 해줘야할까요?
겪어보지 않았으면 절대 알 수 없고 공감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나 자신이 가해자라는 인식이 없고 문제 해결에 미온적이거나 어쩌라고 식의 생각을 가진다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 할 수 있는건 보복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피해를 보고 있는데 가해자가 가해행위를 멈추지도 않고 미안한 기색도 없으니까요.
아이들이 있으면 노는 시간을 정하고,
걸어다니는 소음이 난다면 바닥에 매트를 깔거나 슬리퍼를 신거나 하는게 최소한의 예의죠.
글쓴이는 보복 같은거 하지 마시고 힘드시겠지만 이사 가시거나 참으세요.
개새끼들 한테 말하면 못 알아 듣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동물들 학대하면 벌 받아요.
그런것들 때문에 범법자가 되면 안되죠.
좀 오래 겪다보면 지낼만 합니다.
저는 4년쨉니다.
고생많으셨어요,,
층간소음, 화장실, 주거지 근처 담배, 전원주택에서 뭔가 태우는 것 등등
그게 싫다고 느낄 상황이 안되면 모르죠,
밖에 나가서 멀리서 피는데 그 조그만 담배 냄새 땜에 왜 뭐라고 하냐는 분들도
막상 가족중에 관련 환자나 민감한 분들이 있는 상황이 되면 그 아주 작은 냄새도 피해가 될 수 있다는걸 알겠죠
산이나 길 등 에다 조그맣던 크던 쓰래기 버리는 것,
불법주차, 문콕, 운전할때 깜빡이 안키는 거 (그 상황에선 안켜도 된다고 자부하면서 ,,, )
공공으로 이용하는 곳에서 불쾌하게 하는 거, 등등등등등
이런 것들 다
자기는 아무렇지 않은 줄 아는데
막상 입장 바뀔 만한 상황이 되면 알죠,
그런데,, 그 상황이 되서 자신이 했던 혹은 여전히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지,,
남이 하는거에만 열폭하는거 아닌지,,
이런것들 다 신경만 쓰면서 어떻게 사냐 답답하게,,,
이렇게 생각되는건
배려하고 다같이 즐겁게 살자는 생각이 머리와 맘에 있고 몸에 배면
불편하지 않고,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지낼 수 있다는 걸 모르는거구,
저도 그랬던 사람으로서, 앞으로 배려가 잘 베어있도록 더 잘해가고 싶습니다.
층간소음
일단 건물을 잘 지었으면 좋겠구요,
아파트에 사는 분들은 소음 문제 뿐만아니라 모든면에서
서로 배려를 해야 서로 살 수 있다는 걸 직시해야하고,
내가 민감하다 인지 하는 분들은 자기 스스로 그리고 이웃과 조절을 잘 하시거나,
단독으로 가도록 해야겠쬬,,
그리구 민감이라는건 내가 과거에 그러지 않았어도 현재 그럴 수 있고,
현재 민감해도, 후에 달라질 수 있는 그런것입니다.
저도 윗집이랑 소음문제,
또 시골집에선 옆집 이랑 태우는 연기 때문에 몇번 얘기하게 된적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이글도 클릭했구요,
제가 느끼고 가지게 됬던 마음가짐만 써보겠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제 경험과 생각과 직감으로는
이런걸 해결하려할때, 신체던 언어던 정신이던 마음이던 그게 무엇이던
폭력적으로 하려하면 그대로 피드백이 올 경우 똑같은 사람이 된거구, 결국 양쪽 다 피해자만 된다는 거
또, 그렇다고 내가 참는다고 생각할게 아니라,
내가 소신껏 좋은 마음을 가져야 근본적으로 잘 해결되어 간다는 거 입니다.
지금 그렇게 화 나신채로 생활하시면 본인 스스로도 또, 배우자분도 힘만 드시구,
윗집과도 싸움밖에 되지 않을까요,,
님 소신껏 마음대로 하신다구 생각해보세요, 맘대로 하실건데 살인자되실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쨌던
어제 스피커하시구 쿵쿵하셨다구 했자나요?
아마 그쪽도 무언가 분명 느꼈을꺼에요,,
좋게 잘 해결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http://www.noiseinfo.or.kr/index.jsp
여기다 신청해보시고, 데시벨 측정해서 벌금 물리시는 방향으로 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데시벨 측정기 싼 건 2만원선에서 구매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