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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90% 주부들

조회 수 668 추천 수 0 2013.02.23 0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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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바람난 공화국' 2005 주부 性리포트]

댁의 아내는 애인이 있으십니까?

"첫 만남뒤 한달내 육체관계" 65%
"기회 생기면 애인 만들 계획" 60%
"색다른 사랑 원해서 사귄다" 48%
"채팅ㆍ동창회사이트서 만나" 30%

헤럴드경제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다음의 미즈넷과 공동 실시한 24~35세 네티즌 기혼녀 대상 성 의식 관련 설문조사 결과는 표본조사 기법을 활용치 않은 인터넷 설문의 특성상 통계의 신뢰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주부 성 윤리 변화의 트렌드를 시의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기존의 사회 통념을 깨뜨린 주부들의 외도 행태와 개방적인 성 의식의 단면을 계량화된 통계수치를 통해 그대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가히 '한국판 킨제이 보고서'란 평가가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엿보인 전통적인 부부 윤리관의 붕괴 조짐, 주부들의 성 모럴의 급격한 변화 추세가 이대로 방치될 겨우 심각한 사회문제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편집자 주>

▶'바람난(?) 공화국'=기혼녀들도 이제 남편만 바라보며 살아가지 않는다.
혼외정사는 더 이상 금기가 아니다.
'남편 이외에 사귀는 애인이 있느냐'는 설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 1만6947명 가운데 43.3%가 교제 중인 애인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초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기혼녀 16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9.9%가 애인이 있거나 사귄 적이 있다는 응답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현재 애인이 없다면 앞으로 애인을 사귈 계획이 있느냐'는 설문에 대해서도 응답자 가운데 59.9%가 기회가 닿으면 애인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외도가 남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8개월째 애인을 사귀고 있다는 결혼 6년차 주부 김미진(가명ㆍ36) 씨는 "나만 특별한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 친구들 중에서 애인을 만나는 경우가 많다"며 "설령 애인이 없을지라도 외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앞뒤 꽉 막힌 친구들은 드물다"고 말했다.
육체관계를 나누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짧았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65%가 만난 지 한 달 내 애인과 성관계를 가졌다.
첫 만남을 가진 당일 섹스를 나눈 응답자도 22.6%에 달했으며, 한 달가량 걸렸다는 응답자는 22.3%, 1~2주 시간이 소요됐다는 21.4%였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박사는 "여성의 30%는 남성의 뇌 구조를 갖고 있어 남성처럼 이성을 찾아 헤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애인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응답자 가운데 44.4%가 잠시 즐길 뿐이며, 38.8%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5.1%에 달하는 기혼녀는 남편과 이혼을 목하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11.6%는 조만간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답했다.
'애인을 사귄 지는 얼마나 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48.6%가 1년 이상 됐으며 6개월 이상은 13.8%, 석 달이 안 됐다는 답변은 23%로 집계됐다.


▶드라마 '애인' 신드롬, 그리고 8년 후=1996년 가을 드라마 '애인'이 화제였다.
기혼 남녀의 금지된 사랑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당시 논란도 거세게 일었다.
이후 만 8년이 흘렀다.
기혼녀의 외도는 이제 논란 거리가 아니다.
설문조사 결과 기혼녀들 가운데 열이면 일곱, 여덟 명이 외도에 나섰거나 애인 만들기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인 만들기가 확산되는 데는 인터넷 문화의 영향이 크다.
'애인을 어떻게 사귀게 됐느냐'는 설문에 응답자 29.5%가 인터넷 채팅이었다고 답했다.
동창회 사이트가 인터넷에서 활성화된 것도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TV드라마나 영화도 적잖게 영향을 미쳤다.
드라마 '애인'이 나온 이후 '해피엔드' '밀애' '아메리칸 뷰티' '불꽃' '위기의 남자' '세 여자' 등 손으로 꼽기 어려울 만큼 기혼녀의 외도를 다룬 영상물이 범람했다.
김병후 박사는 "드라마나 영화 등 주변 환경이 외도란 금기를 깨는 데 일조했을뿐더러 성적 호기심을 한껏 부추겼다"며 "여성들의 활동 반경이 예전과 달리 넓어지고 경제력까지 지녀 애인을 두기에 보다 좋은 여건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1.6%가 '직장 동료'가 '애인'으로 진화됐다고 답했고, 친구 소개(17.6%), 카페나 술집(11.9%)에 놀러가거나 동창ㆍ동문회 등 각종 모임(10.3%)에 나가서, 그리고 등산 등 여가활동(9.1%)을 통해 애인을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택수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런 설문 결과에 대해 "결혼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뒤늦게 발견한 '나'로 인해 불륜을 저지르게 되는데, 이는 전통적 가족 윤리의 붕괴를 뜻하는 만큼 시대 변화를 담보한 새로운 가족 윤리가 모색될 때"라며 "남편은 끊임없이 자기를 혁신하고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 아니라 일상의 새로움으로 아내를 위무하고 감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색다른 사랑을 하고 싶다(?)=그렇다면 기혼녀들은 애인을 만나 무엇을 할까. 식사하거나 차를 마시는 등 문화생활만을 같이 하는 부류는 거의 없다.
신선감을 안겨주는 새로운 사랑을 즐길 뿐이다.
'왜 애인을 사귀냐'는 물음에 전체 응답자의 48.2%가 '색다른 사랑을 하고 싶어서'란 항목을 클릭했고, 애인을 뒀다는 응답자의 57.3%가 만남을 가질 때마다 육체관계를 갖는다고 답했다.
직장 동료를 애인으로 둔 최모(33) 씨는 "지금 교제 중인 애인은 내 속살을 칭찬할 뿐 아니라 별다른 부담감도 주지 않는다"며 "결혼 3년 만에 무덤덤해지고 나를 집안 허드렛일이나 거드는 여자쯤으로 아는 남편과는 판이하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김병후 박사는 "20~30대 기혼녀는 대체로 여성으로서 매력을 부단히 확인받고 싶어 하는 경향이 강한데, 남편에게서 강한 반응이 없으면 다른 남자를 통해서라도 자신의 매력을 시험해 보려 든다"며 "이는 자기 과시욕이 어느 정도 작용한 일종의 원초적 감성"이라고 설명했다.
자아 상실에 시달리거나 성 정체성의 재정립으로 외도를 하는 기혼녀도 많다.
응답자의 21%가 외도 이유로 '삶이 무료해서'를 꼽았다.
결혼 3년차인 설모(29) 씨는 남편을 사랑하고 가정이 깨지기를 결코 원치 않으면서 애인을 만나고 있다.
설씨는 "잃어버린 낭만을 잠시나마 맛보려고 애인을 만나 외도를 즐긴다"며 "나처럼 여우같이 이중생활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찾는 기혼녀가 많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올라온 댓글에서도 이런 흐름은 감지된다.
"애인 한 명에게 집착하지 않고 새 애인을 부단히 모색한다" "하룻밤 부담 없이 지낼 수 있기를 원하는 기혼녀가 내 주위에 많다" "찰거머리처럼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 애인은 딱 질색" 등이 답글의 주류를 이뤘다.
현택수 교수는 "20~30대 기혼녀들은 현시욕이 강해 남편의 고지식함이나 보수성에 질려서라기보다 자기 존재감을 자극해줄 청량제를 간절히 원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혼녀 외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허연회ㆍ김지만ㆍ김대연ㆍ유지영 기자(okidoki@heraldm.com)
2005.03.02

Copyright 2001 ~ 2004 Herald Media IN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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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파리

2013.03.20 21:23:44
*.194.87.66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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