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하이원 소식을 보고서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달렸습니다. 분당에서 3시간을 달려 하이원에 도착하니 6시30분 이네요. 다시 3시간여를 타고 3시간을 더 운전해서 복귀했습니다. 20대 팔팔한 열혈보더도 아닌 40대 늙은 초보 보더가 도대체 뭔 생각으로 무작정 다녀온건지 모르겠네요....
야간 기준으로 슬로프 상태를 알려드리자면 아테나는 마운틴스키하우스가 한계이고 제우스는 밸리허브가 한계인듯 합니다. 그 아래로 내려오면 주간의 따뜻한 기온 때문인지 얼마전 비에 무너졌던게 회복이 덜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빙판위에 눈 살짝 덮여있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위쪽으로는 성수기 설질은 아니지만 다른 스키장에 비하면 아주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듯 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다른 대안이 없는 관계로 하이원으로 달릴만 하다는 생각이구요. 가시게 된다면 빅토리아~헤라~아폴로 등 밸리허브 밑으로 내려가지 마시고 윗쪽만 뺑뺑이 도시면 괜찮으실듯 합니다. 그리고 오늘 야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 온도는 낮았지만 밸리허브 온도계를 보니 폐장시간인 10시가 다 되어가는데 영하 2~3도 선이더군요. 마운틴스키히우스 온도계는 비슷한 시간에 0도 더군요. 이걸 보니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 안남은 시즌 부지런히 달리시구요. 안보하세요.
소식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