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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너구리님,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J턴 연습 자체가 그럴 수 밖에 없는 속성인데”
문제는 보더끼리도 의견이 분분한데, 슬로프 사용자의 반인 스키어는 이해를 할까요?
작년 올해 위험한 장면을 자주 봅니다.
사실 슬로프 반을 나눠서 타이밍 맞춰 내려오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 슬로프가 몇 군데 있습니다.
하이원은 빅토리아가 주로 그렇고, 용평은 레드와 레인보우가 대표적이죠.
반대로 아폴로1은 상대적으로 보더. 특히, 슬로프 전체를 사용하는 유저가 많더군요.
상주나 시즌권자는 분위기를 대충 알아서 대처하지만, 최근 모 대회가 있어서 대거 원정온 분이 많으니 바로 아수라장이 되더군요.
독일 아우토반이 왜 안전한지 아실겁니다.
국산 H사에서 매니아 상대로 조향 안전보조 장치를 끄고 트랙을 돌았더니 대부분 차가 돌았다는건 유명한 일화입니다.
조심을 해도, 실력에 자신이 있어도, 사회적 약속과 질서가 없으면 무너지죠.
저는 사활강과 역주행의 속성을 이해하고 조심과 배려 하는 부류가 ‘대다수’를 넘지 않는다면,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안전과 예절도 모르고 일회성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은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지만, 최소한 이를 아는 보더, 스키어라면요.
죄송합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장황하게 궤변을 늘어놓고 말았네요.
저는 답답하다고 쓰지 않았는데, 글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시니 뭔가 의견 전달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 차례를 기다리거나 1/3 사이드로 피해서 내려갑니다.
하나 예를 들어보죠. 경사가 하단부로 갈 수록 증가하는 슬로프의 경우 가시거리가 짧습니다.
활강을 50km/h로 하면, 14m/s가 되죠.
시선 밖에 있는 150m 아래 폭 20m 가까이 되는 슬로프 왼쪽 끝에서 상대편이 J로 사활강을 한다고 가정합니다.
제가 레귤러로 토턴을 진입한 후 힐로 들어오면서 시선을 보는 5-6초 가량에 이미 80m 활강을 하고,
제동을 하면 100m가 됩니다. 제가 둔해서 시선을 조금 더 놓치거나 아이스를 밟는다면?
아... 생각하기가 싫네요.
고수 소리 들으려고 혼잡한 슬로프에서 타인의 목숨까지 담보로 J턴을 연습해야 하는 것이야 말로 궤변 아닐까요?
본문에 J턴 자체가 문제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한가할때는 신호등끄고 비보호로 운영하는 사거리가 있죠.
시내 운전하는 것과 비슷한 속도로 활강하니 예시를 들었을 뿐,
운전 법규가 보드와 100% 매칭된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보니까 J턴의 문제점을 저랑 다른 포인트로 잡으신듯하네요.
전 한턴하고 잡고 한턴하고 잡고 하는 식으로 해서 느리게 슬로프를 내려가는 상황을 문제 삼은건데
슬로프 전체를 쓰는 아주 큰 J턴의 넓은 턴반경을 가정하신듯 합니다.
그걸 감안해도 좀 어이가 없네요. 50km/h로 쏘다가 앞사람 때려박은걸 J턴 탓을 하신다는건가요?
그건 그냥 고속 제어가 안되서 앞사람과 충돌한거죠.
J턴과 대체 무슨상관인가요. 롱턴도 마찬가지고 서행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구요.
굳이 가시거리 짧은 슬로프를 상정하시고 그렇게 고속으로 쏘는거면 타인의 목숨을 담보로 라이딩을 하는건 오히려 이쪽 아닌가요? 아니면 뒤에서 고속으로 쏘는 사람이 있을수 있으니까 앞에서 조심해라 이건지...
뭔가 저랑은 많이 다른식으로 생각하시는거같네요.
혼잡한 슬로프에서 J턴을 연습을 하라고 한적 없습니다.
J턴 연습하는 정도의 단계까지 온 사람이면 그정도 생각은 있을거같은데요.
자기가 연습하는데 방해되는 환경은 알아서 피해야죠.
고수 소리를 듣기 위해서 연습한다는게 아니고
소위 고수라는 분들이 이제 막 연습하는 사람들을 배려 못하는 상황을 말한겁니다.
네. 한 턴씩 연습하는 J턴 문제가 아니라
저속 사활강 후 제동을 J턴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언급한 것입니다.
설명이 부족했네요. 이 부분 사과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베이직 카징 연습의 과정의 하나일 수 있다고 이해하고요.
하지만 궤적의 형태가 예측 불가능 한 것은 큰 문제가 있고,
주말에 한 사람이 슬로프 전체를 온전히 내려갈때 까지 기다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그리고 보드니까 최고 주행을 50km/h라고 가정했지, 스키는 70km/h가 넘어갑니다.
평균 속력을 그렇게 달리는 사람은 분명 문제지만 순간 속력은 블랙 다이아몬드급 슬로프의 상당수 사람들이 그렇게 나옵니다.
자꾸 차를 예시로 들어서 불편하시겠지만,
고속도로에서 법정 최저 속력을 규정하는 이유가 있지요. 골목에서는 없고요.
물론 슬로프는 고속도로가 아니니 앞에서 활강하는 분이 위협적으로 받아들이실 상황이 오면 당연히 제가 사과나 인사 표현을 합니다.
그나저나 문제가 되는 환경을 알아서 피하라는 말은 상당히 무책임하게 들리네요.
상대방 의견을 궤변이니, 어이없다라고 평가하시는 것 치고는 그다지 설득력이 없어보입니다.
선행 주행자를 때려박았다가 억울함에 쓴 글이 아닌데 너무 앞서가시네요.
제가 도로가 아니고 운전이 아니라고 했던 이유가 딱 이건데
도로에선 최저 속도 제한이 있지만 슬로프는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앞에서 혼자서도 얼마든지 넘어질수도 있도 뒷사람이 보기에 멈출 상황이 아닌데도 갑자기 멈출수가 있죠. 비일비재합니다.
그건 뒷사람은 전혀 알수가 없는거에요. 앞사람만의 이유가 있겠죠.
J턴만이 예측하기 힘든 행동이 아니라 롱턴중에 컨트롤 미숙으로 넘어지지 않을 포인트에서 넘어지거나 미처 보지못한 아이스에 미끄러졌거나 하는 등등은 다 뒷사람은 예상 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뒤에서 기다려주고 안전거리를 확보하자는거죠.
그런데 대부분 추월하거나 안전거리 안벌리고 따라붙다 앞사람이 예상 밖의 라인을 타거나 감속해서 사고나면
한다는 소리가 "왜 그렇게 위험하게 타냐?'입니다. 이러면 앞사람 입장에선 벙찌는거에요.
뒷사람이 예상한대로 안타줘서 미안합니다 할순 없자나요?
J턴 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기다려주자는게 아니고 멀리서 선행자가 있음을 확인했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조심하자는게 제 의견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 J턴도 포함되는거구요.
연습에 방해되는 환경은 자기가 피해야 된다는건 혼잡한 슬로프에서 J턴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였습니다.
J턴은 슬로프를 넓게 쓰고 말려 올라가는 역주행이 포함된 행위니까 위험합니다.
이건 연습자가 충분히 앞뒤상황을 확인하고 정말 안전할때만 해야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사항을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말씀하신 사활강과 역주행의 속성을 이해하고 조심과 배려 하는 부류를 떠나,
카빙 엣지감 익히려고 J턴 연습 안하셨던 분이 대다수 일까요? 아니면 그렇게 연습하셨던 분이 대다수 일까요?
애들 훈계하는 것 마냥 "J턴은 역주행이다. 위험해. 그러니까 무조건 하지마"하고 주장만 하시면 J턴 연습하시는 분들 혹은 그렇게 해왔던 분들이 이 글을 보시면 전혀 설득도 안되고 그냥 반감만 살 뿐입니다.
차라리 J턴 연습 말고 다른 대안을 함께 제시하시던가요. 저는 J턴 자체를 무조건 옹호하는 쪽이 아닙니다.
J턴 연습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으니 후발 주자는 선행 주자를 기다려 주고 동선과 궤적의 예측을
삼가하고 J턴 연습하시는 분들은 후방 확인 후 연습하여 서로 배려하자는 거지요.
덧, 스키어들도 J턴 연습합니다. 그것도 급사에서요.
이미 글쓰신분도 말씀하셨지만 이 글은 이제 막 카빙의 맛을 알게된 엣지를 박아넣고 돌아가는게 한없이 즐거워서 아무때나 확인없이 J턴을 해대는 라이더들에게는 일침이 될만한 글이네요.
J턴은 정말 상황에 맞을때만 하는게 맞긴해요.
J턴에 대한 다른 글에서 댓글에 "내가 돈내고 내가 타는데 뭔 상관이냐" 라는 늬앙스에 글을이 몇몇 보였는데, 돈을 내가 리프트권을 산건 맞지만, 스키장을 전세낸 건 아니자나요. 모두가 같은 돈내고 타는데 서로 안전을 위한 규칙정도는 만들어지고 지켜지면 좋겠어요.
또 다른예로, 길다니다보면 스케이트보더들이 길에서 트릭하자나요. 스케이트보드 안타는 사람 입잡에서는 정말 짜증나거든요. 전세낸것처럼 길막하고 시끄럽고 위험하고, 빠르게 굴러오는 보드에 맞았는데 미안하다 하고 바로 사라지고..(나는 아파죽겠는데...!!) 그렇게 사람들사이에서 무리하게 타는 사람들한테 다른데서 연습하라고 그럴때 그 사람들이 "다 같이 쓰는 도로인데 뭔 상관이냐고, 내가 낸 세금으로 만들어진 도로인데!" 라고 그런다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다 같은 맥락으로 통하는 예가 될거라 생각이 되요.
저도 한때 J턴 연습많이 했지만, 시즌권사서 평일에 사람없을때만 많이 했어요. 그나마도 스키어 한명한테는 욕먹으면서 스키폴대로 한대 맞은적있고요. (살짝이었지만 기분은 나쁘더군요) 저한테는 그 사람이 직활강에 가까운 라이딩을 하는 미친놈이었지만, 그 사람한테는 제가 슬로프를 가로지르는 미친놈이었겠죠. 정말 슬로프에 두세명 있을까 말까한 날이었어요. 리프트 타면 앞뒤로 몇개씩 텅텅 비어있을 정도로요.
J턴 연습도 좋고, 다 좋은데 "내가 한가할때 올 상황이 안되니 난 사람이 많아도 무리해서 J턴 연습하겠다. 알아서 비켜가거나 멈춰야지 뒤에서 박으면 그 사람 잘못이다" 라는 사람들은 정말 아닌거 같아요. 사람들 거의 없다시피한 새벽땡보도 있고 야간도 있어요. 사람없는 환경에서 비교적 마음편히 연습할 조건은 주어져있는데, 그런거 하나 안맞추면서 무리하게 라이딩하는건 정말 다른 보더들한테 보드베이스로 날라차기 맞아도 할 말없는거 같아요.
댓글이 길어져서 이것또한 누군가에겐 궤변이겠고 거슬릴수 있겠죠. 다만 이런 글들이 올라올때마다 다른사람들의 생각을 몰랐던 사람들중 몇명이라도 의식이 바뀐다면 우리 모두 좀 더 안전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지않을까 해요.
우리가 하는 취미는 아무리 보호대를 잘해도 그냥 맨몸뚱아리로 빠른속로를 즐기는 거잖아요. 서로서로 조금씩 조심해서 부상글이랑 사고글 갯수를 줄여나가 보아요.
본인 경험담중에 슬로프에 2~3명밖에 없는데 J턴하면서 스키어한테 욕먹었다는 내용이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 상황에서 욕먹을 정도면 같은 슬로프에서 라이딩하는 분들이 어떤 유형인지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고 후방 확인 정말 제대로 안했고 뒤도 안보고 J턴 연습만 했다고 인정하는 꼴이죠. 아무리 슬로프에 사람이 없어도 본인처럼 J턴 연습하면 민폐가 확실하구요. 아무리 주말이라도 내가 타는 슬로프에, 흔하지는 않지만 타이밍상 어느 정도 비어 있는 경우가 나오고 또 사람들이 보통 잘 경유하지 않는 가장자리나 그리고 하다 못해 점심 시간에 인파가 시간상 어느 정도 공백이 생기는 타이밍이 나오고 후방 확인하고 여유있을 때 한 번씩 J턴 연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시간대와 관계없이 너무 인파가 많거나 여유가 없을 경우 자제하는 것은 당연하구요. J턴 연습을 설사 하루종일할까요? 지겨워서 그렇게 연습 수십 번 못합니다. 하다보면 사람인 이상 본능적으로 자연스레 위험성도 인지하게 됩니다. 후방 확인 및 인파를 무시하고 연속적으로 J턴 하면 그건 당연히 문제가 있는 것이고 논할 가치도 없습니다. "내가 한가할때 올 상황이 안되니 난 사람이 많아도 무리해서 J턴 연습하겠다. 알아서 비켜가거나 멈춰야지 뒤에서 박으면 그 사람 잘못이다" 본인의 글에서 쓰신 것처럼 무리해서 J턴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구요. 여건을 떠나서 무리해서라도 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그렇게까지 해서 연습하라고 권유하겠습니까.
저는 논지에 벗어나서 얘기드린 적 없습니다. 지금 본문 글의 전체적인 취지가 "J턴 역주행이고 위험한데 왜 거슬러 올라갑니까?"라고 마땅히 현실적 대안없이 일방적인 위험성에 대해 주장하시면서 연습 자체를 금지하도록 부분에 이견이 있었던 겁니다. 굳이 언급안해도 J턴 연습의 위험성 충분히 다들 알고 있구요. 주말보더 및 혼보더는 여건상 현실적인 이유로 평일 혹은 야간 출격 못하시는 분 주변에 봐도 많습니다. 제한된 연습 시간 및 환경 조건을 가진 그분들에게 "당신들은 위험하니 어쩔 수 없어. 그런 여유가 안되면 연습 조차도 하지 말라"고 기회를 박탈하는 것과 같은 뉘앙스로 이해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한된 환경에서라도 J턴 수십번 정도는 서로 양보하고 조심(후방 확인 및 동선 예측 금지)하면 충분히 연습할 수 있다고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자신의 궤적 유지 잘하고 날 박으면서 잘 내려오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분명 짜증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민폐라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아니, 저 역시 솔직하게 속으로 꽤나 짜증내면서 궁시렁했던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 같이 함께 동일한 권리를 가지고 슬로프 이용하시는 분들이고 배려와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 분들도 언제까지고 J턴만 연습하실거 아니잖아요. 모두 카빙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거쳐 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기분 나쁘게 들으셨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평일이나 야간 한가할 때, 주말에 지인 통해서 무전기로 충분히 통제된 상태라면"
말씀하신 조건은 J턴 연습하기에 너무 이상적인 조건인듯 하구요.
보통 직장인 주말보더나 혼보하시는 분들은 그런 시간적 여유나 인프라 갖추고 있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시간적/공간적으로 제한된 분들은 그렇게라도 J턴 연습하시며 엣지 감각을 익히실 수 밖에 없겠지요.
누가 연습하면서 목숨을 걸고 싶은 사람이 어디에 있나요.
J턴 연습 자체가 그럴 수 밖에 없는 속성인데 왜 거슬러 오냐고 무조건 호통칠게 아니라,
서로 조심하고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발 주자 관점에서는 상대방 턴의 간격과 반경을 모르는 상황에서 궤적을 함부로 예측 및 추월하는 것을
삼가해야 할듯하고 J턴 연습하시는 분들 역시 많은 인파속에선 가급적 자제하시면서 후방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