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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나 야간 한가할 때,
주말에 지인 통해서 무전기로 충분히 통제된 상태라면,
비보호인 슬로프에서 J턴 뿐만 아니라 P턴을 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 있겠습니까?

하이원 다니는 분들은 가끔 방송 들으실겁니다.
“슬로프 중앙에 서있거나 역주행하면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맞습니다. 사활강 2턴에 J로 마무으리 하시면,
상단에서 시작하는 사람과 센터에서 정면으로 조우할 수 있습니다.

하이원은 슬로프 사이드 끝에서 끝 모두 쓰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
시야 밖으로 내려간 걸 보고 출발을 해도 턴 한 두 번 후 시야에 갑자기 들어오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숏턴으로 지나갈 확신이 없으면 바로 멈춰서 활강을 포기하거나,
궤적이 예측과 다르면 최악의 경우 넘어져서 제어를 해야 합니다.

왠만큼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하는데,
왜 목숨을 걸면서 그렇게 연습하는지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아니 연어도 아니고 왜 슬로프를 거슬러서 올라오나요?

오늘은 위로의 곡 하나 틀고 자렵니다.
강산에가 부릅니다.
“거꾸로 슬로프를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엮인글 :

웰팍_너구리

2018.02.16 02:08:15
*.209.249.219

"평일이나 야간 한가할 때, 주말에 지인 통해서 무전기로 충분히 통제된 상태라면"

말씀하신 조건은 J턴 연습하기에 너무 이상적인 조건인듯 하구요.

보통 직장인 주말보더나 혼보하시는 분들은 그런 시간적 여유나 인프라 갖추고 있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시간적/공간적으로 제한된 분들은 그렇게라도 J턴 연습하시며 엣지 감각을 익히실 수 밖에 없겠지요.

누가 연습하면서 목숨을 걸고 싶은 사람이 어디에 있나요.

J턴 연습 자체가 그럴 수 밖에 없는 속성인데 왜 거슬러 오냐고 무조건 호통칠게 아니라,

서로 조심하고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발 주자 관점에서는 상대방 턴의 간격과 반경을 모르는 상황에서 궤적을 함부로 예측 및 추월하는 것을

삼가해야 할듯하고 J턴 연습하시는 분들 역시 많은 인파속에선 가급적 자제하시면서 후방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록너구리

2018.02.16 02:32:14
*.111.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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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너구리님,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J턴 연습 자체가 그럴 수 밖에 없는 속성인데”


문제는 보더끼리도 의견이 분분한데, 슬로프 사용자의 반인 스키어는 이해를 할까요?

작년 올해 위험한 장면을 자주 봅니다.


사실 슬로프 반을 나눠서 타이밍 맞춰 내려오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 슬로프가 몇 군데 있습니다.

하이원은 빅토리아가 주로 그렇고, 용평은 레드와 레인보우가 대표적이죠. 


반대로 아폴로1은 상대적으로 보더. 특히, 슬로프 전체를 사용하는 유저가 많더군요. 

상주나 시즌권자는 분위기를 대충 알아서 대처하지만, 최근 모 대회가 있어서 대거 원정온 분이 많으니 바로 아수라장이 되더군요. 


독일 아우토반이 왜 안전한지 아실겁니다.

국산 H사에서 매니아 상대로 조향 안전보조 장치를 끄고 트랙을 돌았더니 대부분 차가 돌았다는건 유명한 일화입니다. 


조심을 해도, 실력에 자신이 있어도, 사회적 약속과 질서가 없으면 무너지죠.

저는 사활강과 역주행의 속성을 이해하고 조심과 배려 하는 부류가 ‘대다수’를 넘지 않는다면,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안전과 예절도 모르고 일회성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은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지만, 최소한 이를 아는 보더, 스키어라면요.

ikSz

2018.02.16 02:49:02
*.97.54.72

장황하게 쓰셨는데 궤변이네요.

사회적 약속과 질서가 뭔데요?

뒷사람이 답답하니까 앞사람이 빨리 내려가 줘야되는게 약속과 질선가요?


슬로프에서 사고나면 흔히 운전에 비유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착각하는 분들이 많네요.

슬로프는 도로가 아니고 스키 보딩은 운전이 아닙니다.


솔직히 이삼십초 기다리는게 싫어서 라고 밖에는 안보입니다.

고수 소리 듣는사람들중에 J턴 연습 안했던 사람이 있을까요?

이제 내가 할필요가 없고 남들 하는건 방해되니까 싫은거겠죠.

초록너구리

2018.02.16 03:10:56
*.111.3.125

죄송합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장황하게 궤변을 늘어놓고 말았네요. 

저는 답답하다고 쓰지 않았는데, 글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시니 뭔가 의견 전달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 차례를 기다리거나 1/3 사이드로 피해서 내려갑니다. 


하나 예를 들어보죠. 경사가 하단부로 갈 수록 증가하는 슬로프의 경우 가시거리가 짧습니다.

활강을 50km/h로 하면, 14m/s가 되죠.

시선 밖에 있는 150m 아래 폭 20m 가까이 되는 슬로프 왼쪽 끝에서 상대편이 J로 사활강을 한다고 가정합니다.

제가 레귤러로 토턴을 진입한 후 힐로 들어오면서 시선을 보는 5-6초 가량에 이미 80m 활강을 하고,

제동을 하면 100m가 됩니다. 제가 둔해서 시선을 조금 더 놓치거나 아이스를 밟는다면?

아... 생각하기가 싫네요.


고수 소리 들으려고 혼잡한 슬로프에서 타인의 목숨까지 담보로 J턴을 연습해야 하는 것이야 말로 궤변 아닐까요? 

본문에 J턴 자체가 문제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한가할때는 신호등끄고 비보호로 운영하는 사거리가 있죠.

시내 운전하는 것과 비슷한 속도로 활강하니 예시를 들었을 뿐,

운전 법규가 보드와 100% 매칭된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ikSz

2018.02.16 03:32:41
*.97.54.72

보니까 J턴의 문제점을 저랑 다른 포인트로 잡으신듯하네요.

전 한턴하고 잡고 한턴하고 잡고 하는 식으로 해서 느리게 슬로프를 내려가는 상황을 문제 삼은건데

슬로프 전체를 쓰는 아주 큰 J턴의 넓은 턴반경을 가정하신듯 합니다.


그걸 감안해도 좀 어이가 없네요. 50km/h로 쏘다가 앞사람 때려박은걸 J턴 탓을 하신다는건가요?

그건 그냥 고속 제어가 안되서 앞사람과 충돌한거죠. 

J턴과 대체 무슨상관인가요. 롱턴도 마찬가지고 서행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구요. 

굳이 가시거리 짧은 슬로프를 상정하시고 그렇게 고속으로 쏘는거면 타인의 목숨을 담보로 라이딩을 하는건 오히려 이쪽 아닌가요? 아니면 뒤에서 고속으로 쏘는 사람이 있을수 있으니까 앞에서 조심해라 이건지...

뭔가 저랑은 많이 다른식으로 생각하시는거같네요. 


혼잡한 슬로프에서 J턴을 연습을 하라고 한적 없습니다. 

J턴 연습하는 정도의 단계까지 온 사람이면 그정도 생각은 있을거같은데요.

자기가 연습하는데 방해되는 환경은 알아서 피해야죠.


고수 소리를 듣기 위해서 연습한다는게 아니고 

소위 고수라는 분들이 이제 막 연습하는 사람들을 배려 못하는 상황을 말한겁니다.

초록너구리

2018.02.16 04:05:50
*.111.3.125

네. 한 턴씩 연습하는 J턴 문제가 아니라
저속 사활강 후 제동을 J턴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언급한 것입니다.
설명이 부족했네요. 이 부분 사과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베이직 카징 연습의 과정의 하나일 수 있다고 이해하고요.
하지만 궤적의 형태가 예측 불가능 한 것은 큰 문제가 있고,
주말에 한 사람이 슬로프 전체를 온전히 내려갈때 까지 기다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그리고 보드니까 최고 주행을 50km/h라고 가정했지, 스키는 70km/h가 넘어갑니다.
평균 속력을 그렇게 달리는 사람은 분명 문제지만 순간 속력은 블랙 다이아몬드급 슬로프의 상당수 사람들이 그렇게 나옵니다.
자꾸 차를 예시로 들어서 불편하시겠지만,
고속도로에서 법정 최저 속력을 규정하는 이유가 있지요. 골목에서는 없고요.
물론 슬로프는 고속도로가 아니니 앞에서 활강하는 분이 위협적으로 받아들이실 상황이 오면 당연히 제가 사과나 인사 표현을 합니다.

그나저나 문제가 되는 환경을 알아서 피하라는 말은 상당히 무책임하게 들리네요.
상대방 의견을 궤변이니, 어이없다라고 평가하시는 것 치고는 그다지 설득력이 없어보입니다.

선행 주행자를 때려박았다가 억울함에 쓴 글이 아닌데 너무 앞서가시네요.

ikSz

2018.02.16 12:35:41
*.97.54.72

제가 도로가 아니고 운전이 아니라고 했던 이유가 딱 이건데

도로에선 최저 속도 제한이 있지만 슬로프는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앞에서 혼자서도 얼마든지 넘어질수도 있도 뒷사람이 보기에 멈출 상황이 아닌데도 갑자기 멈출수가 있죠. 비일비재합니다.

그건 뒷사람은 전혀 알수가 없는거에요. 앞사람만의 이유가 있겠죠. 

J턴만이 예측하기 힘든 행동이 아니라 롱턴중에 컨트롤 미숙으로 넘어지지 않을 포인트에서 넘어지거나 미처 보지못한 아이스에 미끄러졌거나 하는 등등은 다 뒷사람은 예상 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뒤에서 기다려주고 안전거리를 확보하자는거죠.

그런데 대부분 추월하거나 안전거리 안벌리고 따라붙다 앞사람이 예상 밖의 라인을 타거나 감속해서 사고나면

한다는 소리가 "왜 그렇게 위험하게 타냐?'입니다. 이러면 앞사람 입장에선 벙찌는거에요.

뒷사람이 예상한대로 안타줘서 미안합니다 할순 없자나요?


J턴 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기다려주자는게 아니고 멀리서 선행자가 있음을 확인했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조심하자는게 제 의견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 J턴도 포함되는거구요.


연습에 방해되는 환경은 자기가 피해야 된다는건 혼잡한 슬로프에서 J턴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였습니다.

J턴은 슬로프를 넓게 쓰고 말려 올라가는 역주행이 포함된 행위니까 위험합니다.

이건 연습자가 충분히 앞뒤상황을 확인하고 정말 안전할때만 해야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사항을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웰팍_너구리

2018.02.16 03:19:31
*.209.249.219

말씀하신 사활강과 역주행의 속성을 이해하고 조심과 배려 하는 부류를 떠나,

카빙 엣지감 익히려고 J턴 연습 안하셨던 분이 대다수 일까요? 아니면 그렇게 연습하셨던 분이 대다수 일까요?

애들 훈계하는 것 마냥 "J턴은 역주행이다. 위험해. 그러니까 무조건 하지마"하고 주장만 하시면 J턴 연습하시는 분들 혹은 그렇게 해왔던 분들이 이 글을 보시면 전혀 설득도 안되고 그냥 반감만 살 뿐입니다.

차라리 J턴 연습 말고 다른 대안을 함께 제시하시던가요. 저는 J턴 자체를 무조건 옹호하는 쪽이 아닙니다.

J턴 연습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으니 후발 주자는 선행 주자를 기다려 주고 동선과 궤적의 예측을

삼가하고 J턴 연습하시는 분들은 후방 확인 후 연습하여 서로 배려하자는 거지요.


덧, 스키어들도 J턴 연습합니다. 그것도 급사에서요.

초록너구리

2018.02.16 03:35:00
*.111.3.125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제가 대안없이 부족하게 쓴 글이 반감만 사게 된다면,
소위 ‘싸지른 글’인데 돌아보면서 이불킥을 하겠죠.

무조건 J턴 연습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 제가 주말보더라 ‘한가할 때 연습’이 저와 비슷한 처지의 분들에게는 현실성 없는 이상이 될겁니다.
결국 서로 배려하는 방법이 타협이고요.


위험성 자체을 인지하지 못한 분들에게 하려는 말이,
결국 J턴 하는 모든 분들께 훈계를 하려는 꼴이되어 부끄럽습니다.

조금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rahe

2018.02.16 02:28:15
*.239.34.151

한두번 탄거 아니잖아요 뒤에서 가다보면 솔직히 j턴 하는 사람들 보이잖아요 피해가거나 좀 기다리면 되지 가슴에 손을 얹고 본문에 언급된 상황에서만 j턴 연습 하셨나요?

011플랫스핀

2018.02.16 02:35:06
*.149.143.188

앞에서 숏 미들턴 하는사람은 보이는데 사활강 J턴은 안보여요. 갑자기 옆에서 튀어 나옵니다.
저는 사고날뻔했어요. 직활강 스키어보다 더 놀랬습니다.

초록너구리

2018.02.16 02:40:05
*.111.3.125

가슴에 손을 얹으면... 아... 아닙니다.

아, rahe님 오해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대부분 기다리거나 피해갑니다. 실력이 모자라서 제어에 자신 없으면 수십미터 뒤라도 알아서 자빠지기도 합니다.

올해 유독 사건 사고를 많이 듣고 봐서,
저 역시 단 한 번이라도 부딪쳤다가 인생 로그오프 할까봐 쫄아서 쓴 글입니다.
유부라 저 혼자만의 인생이 아니라서요~

놀자Q

2018.02.16 05: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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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글쓰신분도 말씀하셨지만 이 글은 이제 막 카빙의 맛을 알게된 엣지를 박아넣고 돌아가는게 한없이 즐거워서 아무때나 확인없이 J턴을 해대는 라이더들에게는 일침이 될만한 글이네요.


J턴은 정말 상황에 맞을때만 하는게 맞긴해요.

J턴에 대한 다른 글에서 댓글에 "내가 돈내고 내가 타는데 뭔 상관이냐" 라는 늬앙스에 글을이 몇몇 보였는데, 돈을 내가 리프트권을 산건 맞지만, 스키장을 전세낸 건 아니자나요. 모두가 같은 돈내고 타는데 서로 안전을 위한 규칙정도는 만들어지고 지켜지면 좋겠어요.


또 다른예로, 길다니다보면 스케이트보더들이 길에서 트릭하자나요. 스케이트보드 안타는 사람 입잡에서는 정말 짜증나거든요. 전세낸것처럼 길막하고 시끄럽고 위험하고, 빠르게 굴러오는 보드에 맞았는데 미안하다 하고 바로 사라지고..(나는 아파죽겠는데...!!) 그렇게 사람들사이에서 무리하게 타는 사람들한테 다른데서 연습하라고 그럴때 그 사람들이 "다 같이 쓰는 도로인데 뭔 상관이냐고, 내가 낸 세금으로 만들어진 도로인데!" 라고 그런다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다 같은 맥락으로 통하는 예가 될거라 생각이 되요.


저도 한때 J턴 연습많이 했지만, 시즌권사서 평일에 사람없을때만 많이 했어요. 그나마도 스키어 한명한테는 욕먹으면서 스키폴대로 한대 맞은적있고요. (살짝이었지만 기분은 나쁘더군요) 저한테는 그 사람이 직활강에 가까운 라이딩을 하는 미친놈이었지만, 그 사람한테는 제가 슬로프를 가로지르는 미친놈이었겠죠. 정말 슬로프에 두세명 있을까 말까한 날이었어요. 리프트 타면 앞뒤로 몇개씩 텅텅 비어있을 정도로요.


J턴 연습도 좋고, 다 좋은데 "내가 한가할때 올 상황이 안되니 난 사람이 많아도 무리해서 J턴 연습하겠다. 알아서 비켜가거나 멈춰야지 뒤에서 박으면 그 사람 잘못이다" 라는 사람들은 정말 아닌거 같아요. 사람들 거의 없다시피한 새벽땡보도 있고 야간도 있어요. 사람없는 환경에서 비교적 마음편히 연습할 조건은 주어져있는데, 그런거 하나 안맞추면서 무리하게 라이딩하는건 정말 다른 보더들한테 보드베이스로 날라차기 맞아도 할 말없는거 같아요.


댓글이 길어져서 이것또한 누군가에겐 궤변이겠고 거슬릴수 있겠죠. 다만 이런 글들이 올라올때마다 다른사람들의 생각을 몰랐던 사람들중 몇명이라도 의식이 바뀐다면 우리 모두 좀 더 안전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지않을까 해요.


우리가 하는 취미는 아무리 보호대를 잘해도 그냥 맨몸뚱아리로 빠른속로를 즐기는 거잖아요. 서로서로 조금씩 조심해서 부상글이랑 사고글 갯수를 줄여나가 보아요.



웰팍_너구리

2018.02.16 08:29:26
*.209.249.219

본인 경험담중에 슬로프에 2~3명밖에 없는데 J턴하면서 스키어한테 욕먹었다는 내용이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 상황에서 욕먹을 정도면 같은 슬로프에서 라이딩하는 분들이 어떤 유형인지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고 후방 확인 정말 제대로 안했고 뒤도 안보고 J턴 연습만 했다고 인정하는 꼴이죠. 아무리 슬로프에 사람이 없어도 본인처럼 J턴 연습하면 민폐가 확실하구요. 아무리 주말이라도 내가 타는 슬로프에, 흔하지는 않지만 타이밍상 어느 정도 비어 있는 경우가 나오고 또 사람들이 보통 잘 경유하지 않는 가장자리나 그리고 하다 못해 점심 시간에 인파가 시간상 어느 정도 공백이 생기는 타이밍이 나오고 후방 확인하고 여유있을 때 한 번씩 J턴 연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시간대와 관계없이 너무 인파가 많거나 여유가 없을 경우 자제하는 것은 당연하구요. J턴 연습을 설사 하루종일할까요? 지겨워서 그렇게 연습 수십 번 못합니다. 하다보면 사람인 이상 본능적으로 자연스레 위험성도 인지하게 됩니다. 후방 확인 및 인파를 무시하고 연속적으로 J턴 하면 그건 당연히 문제가 있는 것이고 논할 가치도 없습니다. "내가 한가할때 올 상황이 안되니 난 사람이 많아도 무리해서 J턴 연습하겠다. 알아서 비켜가거나 멈춰야지 뒤에서 박으면 그 사람 잘못이다"  본인의 글에서 쓰신 것처럼 무리해서 J턴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구요. 여건을 떠나서 무리해서라도 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그렇게까지 해서 연습하라고 권유하겠습니까.

놀자Q

2018.02.16 12:04:45
*.177.16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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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텅빈 슬로프였었고, 제가 뒤를 보고 확인했을땐 제 시야에 아무것도 없었어요. 리프트 올라가면서 그 스키어 타는걸 보니 거의 직활강으로 쏘다싶이 내려가는걸 보고서야 이해가 갔었죠. 상상하신 것만으로 모든걸 자신이 옳다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웰팍_너구리

2018.02.16 13:05:39
*.209.249.219

본인이 말씀하신 경험담의 요지가 "J턴 연습했더니 이렇게 위험했더라"라고 말씀하시려고 사례를 드신 것 같은데, 그냥 스키어가 직활강하는 상황이라면 그건 J턴 연습 자체가 아니라 그냥 롱턴을 하고 내려가도 마찬가지로 위험한 상황이구요. 극단적인 예를 드시는 건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고 봅니다. 본인 말씀대로 슬로프에 2~3명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위험한데 하물며 야간이든 평일이든 어떻게 연습을 합니까?

놀자Q

2018.02.16 12:08:54
*.177.16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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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너구리님은 뭔가 J턴 관련 글들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시려고 하시네요. 그래서 사람들 글에 전체적인 취지를 잡지않고 하나하나 꼬투리만 잡아서 삔트가 안맞게 말하시는데 참 보기 안좋네요.

웰팍_너구리

2018.02.16 13:24:08
*.209.249.219

저는 논지에 벗어나서 얘기드린 적 없습니다. 지금 본문 글의 전체적인 취지가 "J턴 역주행이고 위험한데 왜 거슬러 올라갑니까?"라고 마땅히 현실적 대안없이 일방적인 위험성에 대해 주장하시면서 연습 자체를 금지하도록 부분에 이견이 있었던 겁니다. 굳이 언급안해도 J턴 연습의 위험성 충분히 다들 알고 있구요. 주말보더 및 혼보더는 여건상 현실적인 이유로 평일 혹은 야간 출격 못하시는 분 주변에 봐도 많습니다. 제한된 연습 시간 및 환경 조건을 가진 그분들에게 "당신들은 위험하니 어쩔 수 없어. 그런 여유가 안되면 연습 조차도 하지 말라"고 기회를 박탈하는 것과 같은 뉘앙스로 이해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한된 환경에서라도 J턴 수십번 정도는 서로 양보하고 조심(후방 확인 및 동선 예측 금지)하면 충분히 연습할 수 있다고 얘기를 드리는 겁니다. 자신의 궤적 유지 잘하고 날 박으면서 잘 내려오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분명 짜증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민폐라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아니, 저 역시 솔직하게 속으로 꽤나 짜증내면서 궁시렁했던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 같이 함께 동일한 권리를 가지고 슬로프 이용하시는 분들이고 배려와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 분들도 언제까지고 J턴만 연습하실거 아니잖아요. 모두 카빙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거쳐 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기분 나쁘게 들으셨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가리면이십대

2018.02.16 05:57:56
*.100.18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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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활강, 제이턴.. 연습 필요하죠.
그런데 생각없이 내 슬롭인마냥 타시는 분들이 문제거리가 되구요.

니들도 겪지않았냐, 좀 더 잘타는 사람이 배려해가며 타야된다는 말은 통하지 않을 경우인거 같습니다.
사활강, 제이턴을 연습한다는 자체가 본인의 수준에 맞지않는 슬롭에 올라와있다는건데 오히려 연습하는 사람들이 상급자를 배려해가며 타야되는 상황이지 않나요..?

뭐 말은 이렇게 하지만 앞에서 연습중이면 슬롭 가생이에서 슬라이딩을 가장한 봉산탈춤을 추며 내려옵니다.

그냥 뻔뻔스럽던 그 누군가가 생각나서 끄적였습니다.

아씨랑돌쇠랑

2018.02.16 06:44:17
*.142.6.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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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측에서 하지 말라니까 하이원인 분들은 자제하세요

유정아

2018.02.16 08:19:13
*.226.191.89

제가쓴글에도 썼지만 맹새코 앞사람 추월하려는생각도없었고 거리도 상당했습니다.

같은속도로 둘다내려가다가 상대방이역주행으로 그대로 올라와버리면 아무리 바로 속도제어를해도 위험합니다. 예측이전혀 안되니까요. 이게무조건 후방잘못일까요? 부상보고서에 제이턴하던 보더랑 스키어랑의사고에도 볼수있듯이 역주행이 잘못된겁니다.

한분은 마치 고속제어도안되는놈이 왜추월하려고하냐라는식으로 얘기하시는데 혼자뇌피셜이참..

시츄두마리

2018.02.16 09:36:54
*.33.59.6

J턴 연습은 여건이 될때만 해야 합니다

앞사람의 동선을 예측하고 배려해야 하는 뒷사람이 슬롭에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무리한 상황입니다

댓글들 보니 진짜 스키장 다니기 더 겁나네요 ㄷㄷ

니샤a

2018.02.16 09:45:29
*.223.3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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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노답 스키든 보드든 어떤종목이든 제발 진로를 틀거면 진로방향쪽시야확보를 해야하거늘 계곡아래쪽만 쳐다보면서 힐턴하는 노답 운전도 앞도보고 뒤도보고 옆도보고 해야하는데 앞만보고하는 노답..

아지랑이

2018.02.16 11:28:39
*.84.11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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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턴 연습이 필요하다면 하는건 괜찮다고 생각해요. 단 출발 하기전에 뒤쪽 확인 그리고 사활강 프레스 상황에서도 뒤쪽을 한번더 확인 해서 사람이 있다면 시도 하지않는 방향으로 연습한다면 사고를 줄일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스키어나 보더들 모두 자세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자기 길만 가는 느낌을 받고 사실 그런 사람이 앞에 내려가면 저는 그냥 멈춰서 내려갈때까지 기다리거든요.

생각해보니 하이원 임시파크 랜딩존 끝 출구로 제이턴하는 사람 때문에 놀란 경우도 있었네요.

꿀단지

2018.02.16 17:56:38
*.11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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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말라면 하지맙시다
J턴하다 사고나면 밑에 있었으니 100%라고 하겠죠
J턴 대부분 센스있게 연습들 하지만 가끔 계속해서 J턴으로
끊어가면 죙일 슬롭 전세놓고 타는사람들 있습니다
정해야한다면 꼭 시야확보하고 위에 기다리는 사람있음 사람들 보내고 눈치있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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