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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만 노느라 사진직어줄 사람이 없어서 셀카만 있는 안타까운 현실-





안녕하세요 헝보형님들, 19/20처음 입문한 보드 초보입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 재미있던 시절이 또 있을까 하는 마음에,


무수히 많은 댓글로 어떻게든 노하우를 전수해 주려고 하시던 헝보분들께 고마운 마음에,


그외 기타 등등의 마음으로


초년차 정산 한번 적어 볼랍니다. 




베이스는 지산이고 시즌권자입니다. 스키장에 간날을 대략 보니까



12월


용평 - 1일


휘팍 - 4일


지산 - 8일/10일/13일/15일/16일/20일/21일/22일/25일/28일/29일/30일/31일



1월


지산 - 1일/3일/4일/10일/11일/18일/21일/26일/29일/30일/31일


오크밸리 - 23일/24일



2월


지산 - 1일/2일/3일/7일/8일/9일/12일/14일/15일/16일/21일/22일/23일/28일


하이원 - 29일



3월


하이원 - 1일


지산 - 3일/5일





출격회수를 계산해보니 지산38회, 용평1회, 하이원2회, 오크밸리2회, 휘팍1회 도합 44회네요


특히 지산은 시즌권 끊고 아주 제대로 뽕을 뽑은거 같습니다. 





장비사고 첫출격은 용평이었고 헝보에서 알게된 곰팅님께 강습을 받기로 했는데


일어서는것도 제대로 못해서 강습이라고 하기도 뭐했네요 


원래 이틀봐주신다고 했는데 회사에 일터져서 그나마도 무산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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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의 기억은 이 다리와 맛있던 고기와 술뿐-



암튼 제 첫 보딩은 '아 내가 드럽게 몸치구나' 하는것만 깨닫고 마무리 되었고


그게 너무 아쉬워서 휘팍에서 유료강습을 한번 받았었는데


이때도 역시 너무 엉망이라 2시간 강습동안 일어서는것만 배우다가 끝났습니다.


특히, 강사님의 그 표정... 뭐랄까...


가르쳐줘야 하는데 이렇게 몸치인줄 몰랐다라는 표정과


가르칠게 산더미인데 시작도 제대로 못했다는 불안함과


제대로 가르치지도 못했는데 강습료를 받아야 한다는 미안함 등등


온갖 표정이 섞여있던 강사님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서


그후로 누구에게 손내밀어 배우는데 많은 트라우마가 있었네요


진짜 그 미묘한 휘팍 강사님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서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었습니다. ㅎㅎ


사실 이때 포기할까 고민을 했는데


시즌권이 아깝기도 하고 유료강습보다는 유튜브 동영상과 헝보질답게시판을 이용하기로 하고 그냥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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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제대로 보드타기 시작한 첫날 & 지산 첫날 -



지산리조트에서 강습없이 혼자 진행하기로 하고 시작했는데 나름 잘되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일어나는걸 못하고 시간 잡아 먹으니까 앞으로 일어서는걸 포기하고


일어날때는 업드려서 뒤로 일어나거나 아예 서서 바운딩을 채우는걸로 하니까 한 고비가 넘어가더군요


지산 5회 출격동안은 레몬에서만 있었고 프론트&백 사이드슬리핑만 죽어라 했습니다. 


그리고 오렌지로 넘어가서 비기너 턴을 시작했고요


솔직히 사이드 슬리핑할때는 그냥 그랬는데 턴이 시작되고 나니까 급속히 재미가 붙기 시작하더라구요


비기너턴이랑 너비스턴할때 진짜 너무 너무 재미있어서 회사에서도 하루종일 보드생각만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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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본 산타와 순록, 순록이 산타말 드럽게 안듣더군요-





이렇게 재미를 붙여나가는데 아뿔사, 년초에 스키어가 뒤에서 부딫히는 바람에 부상을 입게 됩니다.


시즌시작한 첫해에 바로 부상도 시작하다니..... 발목에 금이 가고 손목은 염좌로


의사 선생님이 집에서 안정을 취하라고 했는데...


그냥 탔습니다. 발목 아픈건 이를 악물고 참고 손목은 기브스 위에 보호대 차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내가 미쳤었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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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이랬는데도 마냥 잼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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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날도 당연히 탔음-



그런데 피드백이 없으니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느는것 같지가 않고


타기는 타는데 이게 제대로 타는건지 잘못타는건지 알수가 없어서 답답했는데....


처음에 도와주시기로 했던 분과 연락이 닿아서 설 연휴에 만나기로 약속잡고 신나하고 있었는데...


아뿔사, 대한민국과 전세계를 코로나가 강타했죠...


설상가상으로 질병본부에서 자가격리 하라고 문자가 왔었습니다.


아니, 중국에 갔다오긴 했지만 11월 말이었고 칭따오였는데 나한테 문자가?


암튼, 만나기로 한분과 연락을 했는데 제가 먼저 만나자고 부탁한 상태라


못가겠다는 말이 차마 나오지 않더군요 너무 죄송해서...


다행히 그분이 미루자고 해주셔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괜찮으니 오라고 하셨으면 어쩌나 하고 고민했는데 다행)


그런데 이건은 해프닝이었던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질본에 전화해 봤더니


이리저리 확인해보더니 저랑 이름이 비슷한 동명이인 이었다고....


안그래도 평택에서 4번째 확진지가 나온터라 민감해서 그렇게 진행되었던 모양이었다고 사과받고


자가격리는 안하는걸로.....


용평은 무산되었고 지산말고 다른데 가고 싶었는데 오크밸리 리프트권이 8000원이라길레 오크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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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밸리, 남들은 강기도라고 하던데 경치만 좋더라 뭐-



오크밸리는 지산과 비교하면 그리 크진 않았는데


오히려 지산의 불편함을 느끼고 온 스키장이 되었네요


지산은 베이스가 다 따로 따로라 다른 슬로프 타려면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데


이게 아무것도 모를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베이스에 리프트가 모여있는 스키장을 가보니까


다른 슬로프 탈때 동선이 짧아서 좋더라구요


지산이 불편하긴 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근데 설질은 별로였어요





2월은 피드백을 전혀 받지 못하니까 실력이 안늘어서 답답하던 한달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이번 시즌은 즐기는걸로 하자 맘먹으니 편하더군요 그냥 저냥 탔던거 같아요





그런데 문제가 터지게 됩니다.


업무상 3월 9일에 홋카이도 출장이라 겸사 겸사 12일/13일/14일 스키장 리조트라이너로 예약을 다 해놨는데


앞서 말한 코로나 여파로 일본출장이 캔슬......


홋카이도에서 파우더 스노우를 즐길생각에 들떴는데 완전 멘탈이 흔들렸습니다.


비행기표 취소하랴, 렌트카 취소하랴, 호텔 취소하랴, 리프트권 취소하랴


정말 정신없이 며칠을 보내고 나니


이렇게 시즌을 끝내기가 너무 아쉬워서 닥치고 강원도가보자라는 생각에


하이원을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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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았던 하이원-




하이원은 진짜 꿈만 같았습니다. 동시에 반성도 하게되었고요


지산에서 짧은 슬로프 탈때는 '에이 너무 감질맛 나네 홋카이도 가야 제대로 타겠네'라는 건방진 생각뿐이었는데


홋카이도까지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이원 마운틴상단에서 제우스타고 하단까지 4키로 가까이 내려오는데


진짜 300~400미터 하는 지산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내려오는데 허벅지가 터져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건방진 생각을 하던 내가 너무 부끄럽더군요 


홋카이도 파우더 스노우같은소리 하고 있네 하이원 제우스도 제대로 못내려오는놈이.....


페장 전날가서 너무 아쉬운 하이원이었습니다. 


계속 가고 싶을 정도였어요 곤돌라도 처음 타봤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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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마지막보딩 & 생에첫시즌 마지막보딩-




그리고 3월 5일 지산에서 보딩으로 이번시즌은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정설도 추가로 한다고 하고 8일은 무료로 개장한다고 하는데


주로 타는 실버를 가보니 흙바닥이라서 그냥 놓아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지금도 너무 아쉽습니다. 







첫시즌을 끝내면서 보니 후회되는게 너무 많습니다. 


첫째로 이렇게 재미있는걸 왜 이제서 시작했나 하는겁니다. 진짜 보드 타고 집에갈때마다 생각했어요


10년만 일찍 시작할껄, 아니 5년, 아니 2년만이라도 일찍 시작할껄 이 재미있는걸 왜 이제 시작했나 하고...


둘째는 첫번째와 간극이 있는데, 이렇게 늦게 시작한거 후회할거면 아예 시작을 하지 말껄 하는 마음이고요


세번째는 사람들이랑 같이 타지 못했다는게 후회됩니다. 


운전처음 배운사람은 앞만보면서 가다가 운전이 익숙해지면 백미러도 보고 사이드미러도 보는것처럼


보드 처음탔을때는 넘어지지 않는게 최우선이고 제대로 내려가는데에 정신이 쏠려서


데크의 노즈외에는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어느정도 타기 시작하면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하니까


여기저기 같이 타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더라구요


저는 항상 혼자 출발하고, 혼자 타고, 혼자 밥먹고, 혼자 쉬다가 혼자 돌아왔는데


주변에서는 동호회에서 온것같은 분들이 타다가 지치면 서로 모여서 커피마시며 떠들고 웃는데


그게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그분들은 오렌지 휴계소에서 혼자 청승맞게 앉아서 멍하니 자기들 쳐다보던 아재를 기억이나 할까요 ㅎㅎ





대충 후회는 이정도로 하고 이제 20/21시즌을 기다하면서 1년을 보내야겠죠?






다음 시즌의 목표랑 가이드라인이 대충 정해지는거 같습니다.


일단 다음시즌에는 중구난방인 제 자세와 스타일등등 전반적인것을 다듬어야 할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공부를 유튜브와 헝보댓글로 하다보니 딱히 기준점없이 이것저것 섞여서


당사자인 저도 잘못된건 알겠는데 뭐가 잘못됬는지 모르는게 문제일정도로 아류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이정보 저기서 저정보 앞뒤없이 닥치는데로 붙이고 조립했더니


족보없는 스타일이 되버렸네요 시즌시작후 이걸 최우선적으로 고쳐야 할거 같습니다.


사실 유료강습도 생각하고 있는데 첫 유료강습인 휘팍때 강사님의 시선에 너무 트라우마를 느껴서


유료강습을 한다고 해도 잘 될라나 모르겠습니다.


베이스를 늘려볼까 고민중입니다. 


사실 지산이 작긴해도 접근성이 좋은건 이견을 달수가 없죠 그래서 저도 평일에도 주구장창 갔었고요


하지만 하이원 제우스를 한번 경험해 보니까 지산으로는 만족할수 없는 몸이 되버렸네요 (야동같네)


그래서 지산을 베이스로 두고 시즌권을 다른데도 끊어 보려고 합니다.


하이원이 좋긴한데 집에서 왕복 440키로라 운전이 너무 힘들어서 좀 껴려집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용평도 그렇고요


오크밸리는 슬로프 길이는 그런데로 괜찮았는데 설질이 안타깝더군요 그시간 운전해서갔는데 그 설절이면


지산이랑 차별화된 의미가 없어요, 웰리힐리파크나 휘팍 생각중인데 과연 어떨까 고민이네요


보드같이 타는 친구도 좀 만들고 싶어요, 앞서 말했듯이 혼자타도 상관없긴 한데 일단 같이 타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해머데크도 타볼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19/20시즌을 하면서 가장 스트레스 받은게 카빙이 잘 안된다는거였습니다. 


아무리 잘 타보려 해도 슬립이 나고 하도 안되서 초조하니까 이영상 저영상 짜집기해서 품을 따라하다 보니


나중에는 카빙이고 뭐고 이도저도 안되더군요 


그래서 원래 제 지향점은 그라운드 트릭이었는데 카빙이 하도 안되니까 지금은 오히려 지향점이 카빙으로 바뀌는 느낌입니다.


해머데크를 타면 카빙이 잘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다음 시즌은 해머덱타고 전향각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어요






시즌정리하고 차에서 장비 빼면서 대충 얼마나 마련했나 하고 펼쳐봤는데 생각외로 꽤 많네요


보드 초년차가 첫시즌에 중고도 아닌 새걸로 이만큼 구했다는게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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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년차가 이걸 다 한시즌만에 샀다고?-






진짜 보드가 너무 너무 재미가 있습니다.


아내와 사별하고 딱히 별다른 취미도 없던 제가 이렇게 됬다는거에 놀랍고


이 나이 먹고도 어떠한 한가지 일에 미친듯이 빠질수있다는게 두번째로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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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보물입니다.-





모르는거 물어볼때마다 여러분들이 달아주셨던 답글에 제가 얼마나 힘을 얻고 위안이 되었는지 여러분들은 모르실겁니다. 


진짜 답글 달아주신 한분한분 전부다 감사하기 그지 없습니다.


정말 읽고 읽고 또 읽어서 외울정도로 읽었습니다. 다시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2020년이 지난지 3달이 다 되어 가는데 


시즌을 접고 장비를 빼고 나니 저는 이제야 한해가 지나간거 같은 느낌이에요


지금까지 제 주변은 흑백영화 같은 회색빛이었는데


지난 3달간은 총천연색으로 반짝거려서 정말 신났습니다. 





헝보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시즌 수고하셨고


부디 몸상하는일없이 20/21 시즌을 맞이해서 즐거운 보딩 하셨으면 합니다. 


(많이) 늦었지만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후진없음 배상-


clous

2020.03.06 12:52:52
*.210.255.32

신나는 시즌을 보내셨군요!!!

다음 시즌엔 더욱 일취월장 하시길 빕니다~~~

IMBG

2020.03.06 13:06:58
*.70.46.162

보드에 대한 열정이 너무 강해
제 가슴팍에 꽂히네요.

그 열정이 부럽고 응원드립니다~
유부아재는 그저 관광에도 감사를 ㅠㅜ

Firststep~!!!

2020.03.06 13:07:24
*.149.12.232

1. 베이스는 주중 지산 / 주말 강원권 이렇게 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2. 동호회 들어가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남들 따라 다닐 정도만 되고 성격 무난하면 옆에서 지켜보던 답답한 사람들이 더 잘 따라 오라고 하나씩 가르쳐 줍니다. 그거 줍줍하다 보면 늘어요

3. 그걸로 만족 안되면 강습이 단시간 실력 상승에 가장 좋다고 봅니다. 물론 자기 연습 시간이 제일 중요하겠지만요.


다음 시즌은 더 재미나실 겁니다

득턴 하세요~ ㅎㅎ 

손돌바람

2020.03.06 13:09:30
*.168.26.253

입문기가 아주 생생하네용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대부분 좀 이끌어주는(??) 분이 안계시면 재미 붙이기가 힘든데 대단하십니다 ㅎㅎ


항상 안전보딩 하시고 다음 시즌엔 실력 쑥쑥 레벨업 하십시오~~~~

D젤매니아

2020.03.06 13:11:53
*.62.216.26

보기 좋아요^^ 저도 약7년전에 장사를 하고 있어서
아침에 일찍 나가고 저녁 늦게 들어오다보니 애들하고
놀아줄 시간이 없어서 처제 따라간 스키장에서 엄청 넘어
지고 이런걸 왜 타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스키장은 새벽까지 한다는 소리 듣고 죽어라 1년 다니고
가게 동생들하고 1년 다니고 해서 실력이 늘다 보니
장비 사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제 처음 바램 처럼 많이 못놀아주는 애들 생각해서
13살 짜리 아들 10살 짜리 딸하고 곤지암에서 열심히 타고
있습니다 벌써 4~5년 탄것 같은데 실력은 그대로네요
애들 알려주다 보니 ㅋㅋ 제 실력은 그대로ㅜㅜ
저도 님처럼 이 재미 있는걸 왜 이제 알았지 했던 기억이
있어서 몇자 적어보내요
올해도 화이팅 입니다 화이팅!!!!!!!

고라니와개복치

2020.03.06 13:14:03
*.62.163.120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도 주로 혼자 탑니다 !
혼자타다 심심해서 누군가와 타면 불편해지고.. 어색하고.. 동호회같은 큰 무리에 섞이고 싶진 않아서 계속 혼자 탑니다 !
혼보가 잘 맞더라고요 ㅎㅎ..
담시즌엔 일취월장 하셔서 더 큰 재미 느끼시길 바래요 ^^

보람에몽

2020.03.06 13:35:40
*.82.51.74

재미나게 잘 봤어요 

다음 시즌은 더 즐거우실게 딱!!! 보여요 ㅎㅎㅎㅎ

초초짜보더

2020.03.06 13:36:33
*.228.99.76

우와 멋지네요.

관광보더라 전 실력이 안늘더라고요 ㅜㅜ

후진없이 전진 하십시요

안보하세요

대박보더

2020.03.06 13:48:43
*.72.43.94

보드 16년 탔지만 저도 아직 앞으로 일어나면 힘들어서 뒤집어서 일어납니다. ^^ 첫 시즌때 휘팍에서 턴이 안되서 턴만 되면 소원이 없겠다 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의 열정과 재미를 그동안 많이 잊고 살았네요. 베어스가 폐장해서 지산 가봤는데 일정한 경사와 넓은 슬로프가 연습하기에는 좋던데요. 앞으로도 부상없이 즐보하시길~~

고도리삼팔광땡

2020.03.06 13:59:28
*.38.17.70

저도 베이스가 지산인 보린이입니다.
다음 시즌에 시간되시면 같이 한번 타요. 전 동호회 있어도 거진 혼자 타는 오징어라 ^^;;

도살반장

2020.03.06 14:11:53
*.70.27.218

장문의 글을 재밋게 본게 오랫만이네요ㅋㅋ
내년 시즌도 화이팅!

moalboal

2020.03.06 14:25:57
*.54.190.86

글이 진짜 신나요.
저도 늘 이런 마음으로 타고 싶네요^^

날씬한곰

2020.03.06 14:29:49
*.38.36.25

글 잘봤습니다~~~^^
건강한 비시즌 보내시고 2021시즌 얼른 맞이해요~~~

하릅

2020.03.06 14:33:03
*.67.178.14

정독했습니다 . 열정에 박수를!

빽승a

2020.03.06 14:45:01
*.7.64.198

다음시즌은 더 열정적으로 !! 화이팅입니다 !

soulpapa

2020.03.06 15:03:35
*.185.151.27

글 쓰신다고 고생하셨다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웃으면서 신나게 쓰신글 같아 고생하셨다는 말은 못하겠내요ㅋ

분명히 담시즌에는 금방 적응하시고 실력도 쑥쑥 오라가실꺼라 믿으세요, 항상 하는 말이지만 아무리 몸치라도 눈밥은 거짓말 안합니다ㅎ

NE0

2020.03.06 15:05:33
*.111.14.216

웰팍에서 다음 시즌에 보시지요
저도 혼보입니다 ㅎㅎ

엄뚜

2020.03.06 15:13:57
*.206.231.253

저도 지산 혼보 합니당 ㅠ


담시즌 같이 타시죠~

winkle

2020.03.06 15:19:34
*.165.85.16

글쓰시는 재주를 보니 보드도 곧 날라다니시겠네요
긴 글이지만 지루함없이 아주 잘~ 읽었습니다!
ㅎㅎ덕분에 이것저것 마니 생각하게되네요!

보드따라서

2020.03.06 15:37:16
*.70.14.58

잼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보드 처음접할때가 생각나네요. 20/21시즌은 더즐거운일이 기다리고있을거에요. 항상 안보하세요. 다치면 큰일입니다~. 다시한번 첫경험을 돌아볼수있는 글을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접그자체

2020.03.06 15:40:01
*.172.113.208

지산에서 혼자 영상찍고 댕기는 보린이입니다 ㅋㅋ

열정에 반했습니다! 다음시즌 언제든 팔로우 해드리겠으니 ㅋㅋ 쪽지 주십셔!!


디케90

2020.03.06 15:59:15
*.36.141.237

저도 혼보족이고 보드탄지 이제 1.5시즌입니다 ㅎㅎ 동감이 되네요 ㅎㅎ
각자의 베이스에서 열심히 타요! 요새 저는 카빙되서 너무 좋아요 ㅎㅎ

TravisRice

2020.03.06 16:08:19
*.107.31.58

너무나도 열정이 느껴져서 저두 모르게 초심을 잃지 않았는지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되는 글이네요


전 동호회도 가입해보고 이런저런 많은 사람들하고 타봤지만 실력 향상엔 결국 혼자가 편하더군요

비타민부족

2020.03.06 17:12:39
*.145.152.206

넘치는 열정과 재미가 붙어서 다행입니다 ㅎ

저도 늅늅이지만 첫 시즌이 가장 즐거우면서도 아쉬웠죠..

보드가 여러사람 홀리는 취미인 건 맞는거 같습니다 ㅋㅋ


첫 시즌 끝나고 다음 시즌 까지의 인고의 시간이 매우매우 길게 느껴지시겠지만 새로운 시즌을 맞이할 준비운동과 지식보충으로 극복해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피터팬후니

2020.03.06 18:04:31
*.62.190.183

너무 공감가는글이네요~저도 항상 혼자타봐서 너무 공감가네요~내년에 혹시 무주 오실일 있으셔서 연락주시면 같이 타요~^^

nevermind!

2020.03.06 19:13:04
*.62.222.181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재미있는 보드 부상없이 오래 즐기세요. 담시즌 설질말고 경치가 끝내주는 무주도 꼭 한번 들려주세요. ^^

비발디의노계

2020.03.06 19:18:00
*.9.125.114

사진 많이 찍으세요 지금 실력이 나중에 똑같이 하고 싶어도 못하는 그런 추억이 됩니다. 저도 비발디 혼보라 찍어줄 사람없이 혼자 열심히 오징어보딩 하는 사람입니다 화이팅~

HungBae

2020.03.06 20:22:43
*.43.71.119

ㅎㅎ 정독하며 잘읽어보앗구요  

저도 처음 보드를 접할때가 새록새록 생각나게되더군요 ㅎ

열정에박수를보냅니다!!!

부디 다치지마시고 안전하게 즐기시길바래요!

다음시즌 하이원에서 뵙길... ㅎㅎㅎ

작은마음우니

2020.03.06 22:23:31
*.203.227.53

열정넘치는 시즌을보내셧군요~

비시즌 잘보내시고 다음시즌에 맘껏즐기시기를 ~~~

소이망

2020.03.06 23:37:21
*.223.18.80

당신의열정에 원추

이든혜윰

2020.03.07 00:40:43
*.66.142.228

글에서 열정이 넘치는 것 같아서 엉덩이가 들썩들썩 해집니다
열심히 하지 못한것 같은 나에게 반성도 하게 되지만
취미는 즐기는 것이라 변명합니다
우리에겐 아직 많은 시즌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비시즌동안 운동 열심히 해서 일단 그지 체력부터 바꿔야죠!

디케90

2020.03.07 02:12:13
*.54.100.36

글에서 열정이 느껴지네요. ㅎㅎ 저도 이제 1.5시즌인데, 너무 공감되요 ㅎㅎ

저는 집이 전남 순천인데, 무주베이스로 시작했다가 연장스프링시즌으로 인연되서

용평이 제일 설질도 좋고, 애착가는 스키장이라서 이번 시즌에 용평이 베이스예요 ㅎㅎ


이동시간 무시 못하지만, 힘들땐 버스가 답입니다 ㅎ_ㅎ

저라면 가까운 곳에 베이스 두고, 스프링시즌 풀릴때쯤이면 스킬업되니까, 그떄 강원권 휘팍이나 용평 스프링 시즌권을 추천드립니다 ㅎ(그때가서 생각해서 사도되니까요 ㅎㅎ)


다음 시즌에도 안보하세요~

마이크cb

2020.03.07 06:58:20
*.187.12.67

수고하셨어요~!!!
무언가에 미치는건 정말 흥분되죠~
화이팅~~

뿅뿅이ㅡ1052

2020.03.07 13:34:52
*.70.50.129

글을 읽으면서 저도 옛생각이 새록새록 나요 ~~지금은 열정이 예전 같지 않지만 ㅎㅎ
가슴이 시키는 일은 즐겁고 또 행복한거 같아요^^
지금처럼 행복한일 하시면서 또 새로운시즌을 맞이하게요^^ 화이팅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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