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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묻고 답하기에 올라오는 글 들을 보면 바인딩 각을 얘기할때 대부분 전향이라 두는 것 같은데...
라이딩에 전향각이 유리하다 라는 말을 듣고 대부분 따라가시는 것 같아요. 저도 지금 현재 바인딩
21/6 스탠스 50 전향각을 쓰고 있습니다만... 라이딩 성향은 100% 라이딩에 흔히 말하는 일본식 카빙
을 추구합니다. 일본식 카빙은 상당부분 알파인에서 차용한건 부인할 수 없는 것 같고.. 로테이션이
배제된 상태에서 토, 힐 모두 뒷쪽 무릎이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 형태이기에 전향각이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되요. 즉 전향각이 라이딩에 유리하다는 건 사실상 일본식 카빙에 대한 경우에만 해당하는
거 아닐까요?? 잘 하지는 못하지만 슬라이딩턴도 가끔 하는 편인데 전향각 세팅 이후 테일쪽 프레스
전달이 확실히 좀 꿈뜨다는 느낌을 받거든요. 이번시즌 데크를 기존 프리보다 2센티 늘린 헤머덱으로
바꾼 영향도 있겠지만 셋백을 2센티 더 줬음에도 불구하고 테일이 슬라이딩턴시에 따라오는게 좀
느려요. 질문들을 쭉 보면 전향각이 라이딩에 유리하다라는게 명제인것 처럼 보일정도로 대세인것
같은데 로테이션이 가미된 카빙이거나 슬라이딩턴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전향각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게 아닌가 해서요.
어쩔수없이 전향각을 쓰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에요. 헤머가 허리가 가늘은녀석들이 대부분이다보니 260만 넘어가면 붓아웃에서 자유로울수가 없고 카다보니 더비직전까지는 전향각으로 해결하는거죠. 또 상체가 더 활짝 오픈되다보니 속도감에서도 그렇고 확실히 라이딩자체가 재미지긴 합니다. 다만 저도 전향각이후 아직까지 슬턴에서 상당히 불만입니다. 더 연습하고 수련해야되겠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