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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스 빙판 슬로프 컨디션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엣지도 안먹히고 뭔 턴을 하건간에 슬로프가 허락하질 않고
미끄러져 엉덩이를 찧을 때 순간 엄마가 떠오르고 똥이 마려우면서 집에 가고 싶으면 그건 빙판이다....
오늘 야간 하이원 제우스3번 슬로프가 딱 그랬는데요.
보드 묶인채로 망연자실하게 앉아서 걸어 내려갈까 고민중이신 보더분들 많이 보였습니다.
저는 변의가 크게 와서 빨리 내려가야 했기에 슬턴이건 카빙이건 어떻게건 시도를 해봤지만 도저히 정상적인 턴이 안되드라구요ㅠㅠ
빙판에선 따로 묘수가 있는건가요 아님 눈밥이 필요할 뿐인가요?
물론 데크 탓도 있을 수도 있지만 저는 데크 바꾸기 전에 저부터 바꾸고 싶습니다ㅎ
무주에 오시면 많이 놀라시겠네요 ^^ 많은분들이 강원권에선 볼수없는 깡설+아이스+급경사에서 카빙박고 계시지요 ㅋㅋ
작년에 휘팍에서 대회몇일전인가 하루전인가에 완전빙판(그전날에 비가왔었나했을거에요)이었던적이 있습니다. 호크 내려오는데 빙판도 이런빙판이....진짜 아이스링크였습니다. 저는 사이드슬립도 안되던데.... 펀엑스알분들 연습하시던데 얼음에 엣지자국이;;;; 진짜 얼음인데 카빙을 하고 내려오시더군요. 실력+엣지가 도와줘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