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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는 얘기는 보관왁싱이 아닌 시즌 초기 혹은 중간마다 해주는 왁싱을 얘기하는 겁니다.)
저는 캐나다에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보드 왁싱해보려고 왁싱툴을 다 삿어요
왁스, 다리미, 아크릴판, 콜크, 솔 등등..
근데 스크레이핑 작업이 너무 힘들고 귀찮더군요.
유투브에 "웅대장" 이라는 분의 영상을 보니 그분은 왁스 바른뒤에 스크레이핑 하지 않고 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왁스를 보드위에 떨어트려 다리미로 녹여서 펴 바른후에 굳으면 그냥 타려고요
저의 왁싱의 주 목적은 보드의 "보호" 입니다.
제 보드는 소중하니까요. 오래 오래 타고 싶어서 왁싱하는거예요.
속도 조금 늦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그정도의 실력도 아니니 괜찮아요.
보드 보호차원에서 왁싱하는거라면 굳이 스크레이핑 안해도 괜찮나요?
근데 적당한 감속은 저에게 도움이 되요.
제가 보드를 잘 타지 못해서 너무 빠른건 싫습니다.
스크레이핑을 안하면 속에 든 왁스까지 같이 빠져나간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서요.
네 참고하겠습니다. 고마워요
한국에서 스키장을 가본적이 없어서 설질 비교는 못하겠네요.
하지만 캐나다의 스키장들은 자연설이 많이 포함된 설질입니다.
크래핑을 하지 않으면 겉에 있는 왁스가 떨어져 나가면서 베이스 침투 된 왁스까지 떨어진다고 어디서 드었어요.
그러면 그냥 왁싱을 자주 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속에 있는 왁스까지 끌구 나가도 왁싱 자주 해주면 다시 속을 채워주는게 어떤지요?
스크래핑 안하고 타보시면 알게 됩니다.
왁스가 눈과의 마찰로 마모되어 나가는게 아니라 그냥 퍽퍽 깨지듯 떨어집니다.
그리고 스크래핑 안한 상태에서 카빙을 하게 되면 엣지 부분만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베이스에만 왁스가 남아서 베이스가 전체적으로 배부른 상태가 됩니다. 베이스 평탄 작업도 하는 판국에 굳이 배 부른 상태로 만들어 탈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타보면 엣지 체인지 할 때 안정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스키는 스크래핑 안하고 타는 사람들 종종 보는데, 스키는 얇아서 보드만큼 영향이 크지 않습니다.
보드와 스키 막론하고 왁싱후 스크래핑 않고 탈 수는 있는데 그러려면 가능한한 얇게 입혀야 합니다.
저도 얇게 바르는 걸 배워보고 싶네요
가장자리면 벗겨지고 가운데는 잘 안벗겨지더군요
그냥 왁스만 바릅니다..
전혀 안간다는.. 제가 직접 하기에 아닌거 같네요.
귀차니즘도 있고 왁스가루 날리는것도 치우기 시러서..
1-2회 스키장 방문후 데크 그냥 티슈로 슥슥 닦은 다음에 바로 다리미에 왁스 녹여서
문질문질... 끝..
모..괜찮은데요..
물론 좋지 않겠지만..그냥 즐기고 타기엔 무리가 없네요..
가끔 리무버로 벗기지 않아서 땟물 나올때는 다리미만 티슈로 닦고 왁스 녹이고 다리미 닦고 해서
사용 중입니다..
정석으로 한 왁싱보다는 속도나 베이스 오염 부착강도 등등등..
여러모로 좋지 않겠지만..
습설 라이딩 등등 안한거 보다 잘 나가네요..
그냥 이런사람도 있구나 참조..
데크- 다리미 열 가해서 왁시 뚝뚝- 다리미질 끝....
^^
네 저도 그렇게 해서 타려고요
네 저도 그런 얘길 들은적 있어요. 속에 있는 왁스를 같이 잡아 당겨서 뽑아 간다고.
그러면요.
그냥 왁싱을 자주 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두번 라이딩하고 왁스 두툼히 올려주고.. 이런식으로요!
저 포함 제주변 다 스크레핑 안합니다..
단 1일 1회 왁싱
1일 1회라 하면 그냥 보딩 다녀오면 왁싱 한다는 얘기죠?
저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보딩 다녀오면 왁싱해요.
0.1초를 다투는 대회 나가는 것 아니라면 솔질, 스크래핑 안해도 됩니다. 물론, 보관왁싱 하듯 두툼하고
울퉁불퉁하게 한다면 활주성능이 눈에 띄게 떨어지지요. 하지만 숙달되어 어느정도 얇게 펴 바르는
정도가 된다면 문제 없습니다.
사실 스키는 폭이 좁아서 한번에 쭉 밀면서 얇게 펴바르기 좋은데, 보드는 최소 2~3 회는 밀어야 하니
어렵지요. 스키는 얇게 펴 바를 수 있는 다리미도 있지만 보드는 그렇지 못하니 결과물에 대한
차이는 꽤 있습니다.
얇게 펴 바를는 것에 자신 없으면 왁스작업 후 키친타월 올리고 다시 한번 다리미질 하세요. 키친타월이
잔여 왁스를 흡수하여 꽤 얇게 됩니다.
왁스 녹여 뚝뚝 떨어뜨려서 두둑하게 왁싱하고 스크래핑 안하고 그냥 타면 데크가 아예 안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