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손상이 덜 가는 방법은 터보라이터나 소형 토치로 나사를 가열한 후 빼는 것입니다. 힘으로 빼려고 하면 나사와 데크에 손상이 크게 갈수도 있습니다. 너무 오래 지질 필요는 없구요. 150도 이상만 되면 산화되므로 대략 15초정도만 가열한 후 분리해 보세요. 가열이 좀 많이 되면 바인딩 디스크가 녹을 수 있겠지만 그정도면 적은 손상이죠. rc유저들에겐 기본적인 상식 중 하나입니다..
또한 플라스틱 제품이 접촉되는 곳은 록타이트계열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록타이트는 자체로 접착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산소가 차단된 금속의 표면을 산화시켜 경화되는 구조인데 이 과정에서 플라스틱을 바스러지게 할 수 있습니다. (금속과 금속끼리만 사용) 롬 바인딩 같은 경우 설명서에 록타이트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글이 적혀있죠. 안전한 방법으로는 테프론 테잎을 감거나 매니큐어나 자동차 투명 페인트를 나사에 바르고 건조시킨 뒤 결합하는 게 좋습니다.
242 썼으면 사람의 힘으로 열 수 있을텐데.. 혹시 듬뿍 바르신건 아니죠?? 살짝만 묻혀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