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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써놓고 봐도 뭔가 핫 할거같긴한데요.
일단 전 헬멧주의자 입니다.
두상이 이쁘지도 않을뿐더러, 뭘 머리에 쓰면 머리가 자주 간지러워서 ..
헬멧에 고글까지 올려놓고 통째로 벗었다 썼다 하면서 탑니다.
안전도 안전이지만 저에겐 헬멧은 편해서 씁니다.
슬롭에서 보면 일단 반수 이상이 안쓰시긴해요
같이 시즌방 하는 동생들도 안쓰는사람이 많구요.
머리를 찧어놓고도 안쓰는 애들도 있고 그럽니다.
'똥오줌 가리고 싶으면 써라 ㅋㅋㅋ' 라고 그냥 가끔 말하긴하지만.
왠만하면 썼음 좋겠는데 말을 안듣네요.
각설하고.
안전에 관련된. 머리통에 관련된 밀접한 부분인데,
패션.코디에 치중한나머지 중요한부분이 안중요하게 바뀌는거같아서
그냥 걱정됩니다.
나와 충돌할 그 어떤분이 헬멧을 썼던 안썼던 저와 큰 상관은 없습니다.
나와 충돌안할 분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하지만
헬멧 = 패션안습
이런 분위기로 인해서 이제 막 입문하시거나 , 갓 턴을 하시거나
이제 내장비, 내 옷을 가져봐야지 ! 하시는분들에게까지
헬멧 = 패션을 해치는 나쁜놈
으로 인식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헬멧써도 충분히 동글동글하니 이쁘고 멋집니다 ㅠ
전 몇년전에 중간크기 킥커에서 딱떨어졌는데 그날 시즌방 나와서 킥커뛴 기억까지 상실...
첨엔 그 전해 시즌방이 기억나고 당해년 시즌방이 어딘지 한참 기억이 안난...ㅡ,.ㅡ;
패트롤 오고 시즌방애들오고 한참 멍하니 슬롭 구석에 앉아있던 기억이 있네요.
저도 첨엔 헬멧을 안쓰고 타다가,, 몇시즌전 부턴 쓰기 시작했는데,,, 요즘엔 헬멧을 안쓰면 불안해서 못타요~~ ㅋㅋ
개인적으론 이 논리를 좀 싫어라 합니다.
(남을 위해 내가 희생해야 한다는 논리.)
자동차 앞 범퍼에 사고시 보행자를 위한 에어백 설치 얼마든지 가능하고
바이크 에어백 설치 역시 가능합니다.
근데, 안해요.(돈 드니까. 기업의 최대이익 창출을 위한 방향성에 부합하지 않고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게 되는거죠.)
살짝 다른 각도의 시각으로...
국가는 국민의 안전을 우선할 의무가 있으니...
스키장에서 라이더들의 안전을 우선한다면 법을 만들면 됩니다.(근데, 안해요. 왜???)
인간의 자유권 침해와 그것을 규제할 법의 제재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냐의 여부죠.
이 조건이 애매할땐 인간의 자유가 무조건 우선합니다.
즉, 다수의 반발을 무마시키기엔 아직까지 '공공의 이익' 즉, 다수에 의한 여론의 형성이 안된다는 뜻이에요.
(뭔말이냐면 ... 목소리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헬맷 착용을 강제하자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뜻이죠.)
개인의 주관적 생각이나 판단은 존중합니다.
당연히 그만큼 타인의 주관적 생각이나 판단 역시 존중받아야 하는것이죠.
법적인 규제 대상이 아니라면 인간은 당연히 '무한 자유'를 누려야 하는건 너무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오해가 있을수도 있겠네...
개인적으로 저는 저의 안전을 위해 헬맷과 상체보호대를 항상 착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