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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용평스키장측에 클레임건으로 고객 입장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다소 긴 글입니다. 여유를갖고 읽어보신후 의견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용평스키장 12/13시즌권자 입니다.

 

강원도 속초에 거주하고 있으며 타 스키장에비해 거리상 가깝기도하고,

 

국내에서 가장 많고 긴 슬로프를 보유하고있고 좋은 시설과 설질을 자랑하는 스키장으로 유명해

 

몇해간 만족스럽게 이용중입니다.


 

금년시즌권을 10월에 예약해 지난달 즈음 발급받았으며.

 

12월12일 어제 첫 보딩을 여자친구와 둘이 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시즌 첫보딩은 두근거림과 설렘을 동반합니다.


 

올해 속초는 서울과달리 아직까지 대설이 온적이 없어 횡계ic를 빠져나오자마자 시작된 눈세상에 기분도 너무 좋았지요.

 

용평 리조트로 가는길은 재설이 잘되어있어 주변 논밭에 쌓인 많은 눈과는 대조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스키장은 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큰 길 에서 스키장으로 가는길이 꼬불꼬불한 좁은 길이며 심지어 높은언덕과 비포장 도로까지 있는곳도 태반입니다.

 

하지만 용평은 1970년대에 세워진 긴역사를 자랑하듯 깨끗하게 포장된 도로와 넓은차로, 길 양옆에 잘 정돈된 스키샵들이 있지요.

 

야간 방문시엔 더욱 눈길을 끕니다. '이곳이 정말 한국인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정도로 좋은 경관을 자랑합니다.


평일인 수요일 이었지만 역시 최대규모 스키장답게 스키학교 학생들과 외국인 이용객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여자친구는 보드초보자 이기때문에 아직 보드장비가 없으므로 보드장비와 의류를 렌탈하여 오후권을 발권한후 열두시 반 부터 옐로우 슬로프와 레드,골드 슬로프를 오가며 보딩을 했습니다.

 

세시즈음 골드스넥에서 우동으로 출출함과 추위를 달래고 마지막 보딩을 하기위해 골드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골드슬로프는 오후타임이 네시에 마감하므로 마감전 거의 마지막 보딩이었고 그러므로 여자친구의 서투른 보딩이 다른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않을터 편하고 오붓하게 내려올꺼라 생각했습니다.

 

정상에서 멀리보이는 멋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그렇게 기분 좋게 출발을 했지요.

 

 

 

 

정확히 골드파라다이스 슬로프입니다. 골드파라다이스는 중급자 코스입니다. 

 

골드는 상급이지만 파라다이스는 경사가 완만하고 긴 중급자 코스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낙엽 을 할수있는 정도의 초보라이더입니다.

 

 

 

 

저는 먼저 가면서 뒤를 돌아 여자친구를 보는 자세로 내려가고 여자친구는 초보이므로 속도가 더디게 내려가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때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오분쯤 내려왔을즈음 여자친구 뒷쪽으로 패트롤 두명이 내려오는게 보였습니다.

 

우리를 지나쳐가지않고 여자친구뒤에 바짝붙어서 따라오더군요.

 

제 생각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슬로프에 우리가 마지막손님인가보다 그래서 패트롤들이 고객이 모두 내려갈때까지 뒤에서 봐주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패트롤들이 여자친구 뒤에 너무 바짝붙어서 오는겁니다.

 

안그래도 친구는 초보라 긴장하고 있는데 뒤에서 쉭쉭 소리내면서 누가 쫓아오면 조바심도나고

자기 실력이 부끄럽고 챙피할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자꾸 넘어집니다.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괜찮아, 천천히 내려와 긴장하지말고"


그 후 패트롤에게 말했습니다. "아저씨. 먼저 지나쳐 가시면 안돼요?"


패트롤 : "저희가 마지막에 내려가야합니다."


나 : "그럼, 거리좀 두세요. 바짝 쫓아오지 마시구요."

 

 

그렇게 말하니 알았다고 끄덕인후 오십미터 정도 떨어져서 쫓아오네요.

 

제가 보기엔 아르바이트나 방학때 임시로 고용된 체대 학생들 같았습니다.

 

나이가 무척 어려보였거든요.

 

예전에 대학에서 체육과 를 전공하는 제 친구들도 여름엔 해수욕장에서 '수상안전요원'을 그리고

 

겨울엔 스키장에서 '패트롤' 아르바이트를 했었거든요.

 


그렇게 또 몇분정도 내려가는데 이번엔 뒤에서 또 한 패트롤이 등장합니다.

 

이번엔 나이가 좀 많아 보이더군요. 직급이 있는 사람같았습니다.

 

뒤에있는 패트롤 두명과 이야기를 하더니 여자친구옆쪽으로 옵니다.

 

그리고 말을 걸었는데.

 

저와 여자친구의 거리가 30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듣진 못했습니다만.

 

들고있던 스키스틱을 여자친구에게 잡으라는 식으로 들어서 내미는걸보니 아마 잡고 따라오라는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손사례를 치며 사양하고있구요.


그상황을 보고 거기서부터 아마 제가 화가 난 것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한눈에 봐도 보드초보자 에게 스틱을 내밀어서 잡고 따라오라는게 말이됩니까?

 

초보자가 아니라 잘타는 사람이라도 그 행동은 다치거나 큰사고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초보자라는건 패트롤이 더 잘알테구요.


 

패트롤에게 말했습니다.

 


나 : "지금 뭐하시는거예요."

 

패트롤 : "도와드리는 중입니다."

 

나 : "괜찮아요, 저희가 알아서 내려갈께요."


 

그 후 패트롤은 제말을 듣지않고 여자친구에게 같은 동작을 반복하고 여자친구는 당황해서 그 자리에서 넘어져 앉아있네요.

 

전 화가 많이 났습니다.

 


나 : "아저씨 됐다니까 뭐하시는거예요. 옆으로 비키세요."


패트롤이 그자리에서 저를 빤히 쳐다보더니 제 앞으로옵니다.


패트롤 : "왜그러세요 제가 도와드리려고하는데."


나 : "초보자를 스틱으로 앞에서 끌어주는게 말이됩니까?  괜찮으니까 그냥 두시라구요 저희가 알아서 내려간다구요."


패트롤 : "참나...중얼중얼중얼..."

 


그러면서 저를 아래위로 훑어보더니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네요.

 

저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이 사람이 패트롤이 맞는지 저에게 시비를 거는건지 싸우자는건지...

 

그때 뚜겅이 열렸습니다.

 


나 : "뭐? 당신 뭐라고했어. 우리가 알아서 내려가겠다는데 왜 자꾸 옆에서 불안하게해"


패트롤 : "뭐? 당신? 언제봤다고 반말이야?"


나 : "뭐요? 당신 패트롤 맞아?"

 

 

저는 굉장히 혼란스러워 졌습니다.

 

나는 분명 스키장에서 여자친구와 보딩을 하는중이고 이사람은 패트롤인데...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는중 이미 우리는 언성을 높이고 있었습니다.

 

 

그 후 패트롤이 두명 더 등장 하므로 이제 번호를 붙이겠습니다.

 

맨처음 여자친구뒤에 따라왔던 패트롤 두명은 1,2

 

저와 실랑이를 시작한 패트롤은 3입니다.

 

 

패트롤3 : "너 몇살인데 반말이야?"


나 : "지금 나이가 중요하냐. 당신은 안전요원이고 우린 고객인데. 우리가 친구냐."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친구사이도 아니고 스키장에 놀러온 사람들 끼리 시비가 붙은것도 아니고.

 

패트롤과 고객의 입장에서 몇살인데 반말을 하냐니 당황스럽더군요.

 

이쯤에서 패트롤이 뭐하는 사람인지 나름 정의해 보겠습니다.

 

용평 스키장에 가면 적십자 마크가 그려져있고 영문으로 패트롤이라고 써있는 붉은스키복을 입고

 

다니는 스키어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패트롤입니다.

 

패트롤의 임무는 슬로프에서 고객에게 사고가 발생하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때 상황에 맞게 대

 

처해주는 안전요원입니다.

 

스키어와 보더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임무를 맡고있습니다.

 

또 다른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무튼 저와 패트롤3은 서로 반말을하니 욕을하니 하며 이미 주제와는 상관없는 말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패트롤4가 등장합니다.(나중에 이름이뭐냐고 명찰을 보자고 했더니 봐라 X새끼야 하면서 보여줬는데 '조ㅇㅇ'이라고 써있더군요.)

 


옆에서 우리가 싸우는걸 보더니 "무슨일이예요 왜그래요"하고 저를 보면서 묻습니다.


무슨일인지 나 말고 당신 직원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패트롤4가 대뜸 언제봤다고 당신이라고 반말이냐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싸움에 합류를 합니다.


싸움을 말릴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고객에게 싸움을 겁니다.
 

저는 이미 화가많이난 상태였고 패트롤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나니 당황스럽고 여자친구는 옆에서 불안해하며 울먹이고 있고... 소위 멘붕 상태였습니다.

 


보통상황에서는 뉘앙스상 당신이라고 말하면 실례가 되겠지요.

 

하지만 그 상황에서 패트롤은 일단 싸움을 진정 시키는게 우선 아닐까요.


저는 어이가 없어서 여자친구에게 동영상을 찍으라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멍하니 이상황을 보고만 있었습니다.

 

저 만큼 당황 스러웠겠죠.


 

그랬더니 적반하장으로 패트롤4가 다른 패트롤에게 동영상을 찍으라고 합니다.

 

'이런 개같은 새끼가 욕하는걸 찍어둬야한다'면서...


 

패트롤3은 저를 죽이네 살리네 하면서 싸우자고 쌍욕을하고 있었고.

 

패트롤4가 몸으로 저를 계속 밀치면서 욕설을 하길래 밀지 말라고 제가 멱살을 잡았습니다.

 

멱살을 잡으니 때리라고 얼굴을 들이밀더군요.

 

못 때릴거면 놓으라면서 멱살을 뿌리치며 저를 힘껏 밀었고 저는 넘어져 펜스 기둥에 뒷통수를 부

딪쳤습니다.


순간 멍하더군요.

 

생명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하여 경찰에 신고하려고 전화기를 꺼냈는데 아무생각도 나지않았고 112를 눌

 

렀다 119를 눌렀다가 전화번호가 저장되어있는 용평리조트를 찾았다가...

 


'이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걸어내려갈까?'

 

'설마 우리를 어떻게 하지는 않겠지.'

 

 

온갖 좋지않은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럴수밖에 없는게 이곳은 산정상이고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고. 실제로 그랬습니다.

 

날도 점점 어두워져갔고 공포심이 점점 커졌습니다.

 

영화나 뉴스에서 본 장면들이 스쳐지나가더군요.

 

과연 이 사람들이 다른 스키어들이 많은 곳에서도 우리를 이렇게 대할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전기 소리가 끊임없이 들렸고 패트롤3이 제 옆에서 저에게 욕설을 하는 가운데

 

패트롤4가 넘어져 누워있는 제옆에 바짝 붙어 앉아서 얼굴을 가까이두고 뭐라뭐라 계속 욕을하는데...

 

 

'좃같은 고객에겐 똑같이 좃같이 대한다.'

'너같은 고객들이있다.'라는 말이 기억납니다.

 

 

뉘앙스를 봤을때 이들은 이곳에서 일한기간이 오래되었고 아마도 종종있는 익숙한 일인것 같습니다.

 

종종 너같은 고객과 이렇게 싸운다는듯한 말투였습니다.

 

그 즈음 패트롤5가 등장하였고.

 

이 분은 이 곳 상황을 무전으로 듣고 온 것 같았습니다.

 

이 분만이 상황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하더군요.

 

흥분한 저에게 계속 진정하시라고 어떻게 조치해드리면 되냐고 다치신곳은 없으시냐고 물어봤습니다.

 

 

이 와중에도 제대로된 직원이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서히 안정을 찾아 저는 일단 경찰에 전화를 했고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종합매표소 쪽으로 와달라고 했고 경찰관은 오분정도 걸리며 밑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패트롤5는 '어떻게 해드리면 되겠냐 여자친구분은 스노우모빌로 모셔다 드릴수있다.'

 

'고객님도 함께 가시겠냐. 아니면 혼자 내려오시겠냐. 편하신대로 해드리겠다.'

 

저는 모빌에 함께 타고 가겠다고 햇고. 약 5분뒤 스노우 모빌이 도착했습니다.

 

 

기다리는 상황에서도 패트롤4는 저에게 끊임없이 욕설을하고 비아냥 거렸습니다.

 

'혹시 '동호회'에 가입되어있냐. 동호회에 글 을 올려라 하나도 무섭지않다'며 묻지도 않은 말을 하더군요.

 

'또 저런놈이 경찰앞에선 고분고분 말한다'면서 그때도 똑같이 과격하게 말하라며 저를조롱했습니다.

 

저는 '조용히 하라'고 말했고.

 

패트롤4는 '내가 내입으로 말도못하냐'면서 계속 욕을 하더군요...

 


그 후 스노우모빌이 도착하여 여자친구와 함께 타고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 도중에도 이해할수 없었던건.

 


패트롤 4가 스노우모빌 앞쪽 가까이에서 마치 곡예스키를 타듯 왔다갔다 하면서 위험하게 라이딩을 하고있었습니다.

 

패트롤이 아무리 스키를 잘 탄다지만 혹시라도 넘어지면 본인뿐아니라 뒤에오는 스노우 모빌또한

 

위험한 상황이 되는데 꼭 그런 행동을 해야했는지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슬로프엔 이미 마감시간이 지나서 손님들도 없었고.

 

스노우모빌이 지나갈때 위험이 될만한 고객들의 진로를 열어주려는 행동이라면 앞 쪽 멀리서 해도 될텐데 굳이 앞에 바짝붙어서 곡예스키를 타는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종합매표소 근처에 도착할때까지 줄곧 그런 행동을 했습니다.
 

 

종합매표소앞엔 이미 경찰관 두명이 와있었고.

 

패트롤4가 먼저 상황 설명을 했습니다.

 

매표소앞엔 주간슬로프 마감시간이라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고 어림잡아도 수백명 정도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패트롤4는 저에게 '고객님께서 고객님께서' 존칭을 써가며 경찰관에게 상황 설명을 하고 있었고.

 


그 광경에 저는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내려오기 바로 전까지 불과 오분전만해도 저에게 '저런놈이 경찰앞에선 고분고분 말할꺼다'라며 비아냥거렸던 사람과 동일인이라고는 생각 할수가 없었습니다.


지나가던 고객들이 구경을하고 다른직원들이 나오고 주변에 사람이 많아지니까.

 

누군가 안에들어가서 이야기 하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추위를 많이 타므로 안에 들어가는게 좋을 것같아서 상황실로 들어갔습니다.


그안에서도 역시나 패트롤4는 존칭을 써가며 상황을 설명하더군요.

 

자신들이 한 행동은 정당하다고 했고. 역시나 저의 행동은 부풀려 과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야기하지만... 해도 너무하더군요.

 

 

경찰관은 서로의 얘기를 모두 듣더니 이렇게 말 했습니다.


"우리는 이일을 개인과개인의 사건으로본다. 고객의 입장에선 용평과 고객의 마찰이지만.


경찰입장에선 개인과 개인의 다툼으로 보기때문에 물리적인 마찰이 있다면 '쌍방과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듣고보니 법적으론 그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건 개인과 개인이 아닙니다.


'회사와 고객'이지요.

 

 


저는 스키장에 놀러와 '돈 을 지불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이고

 

패트롤은 회사의 고용인으로써 '고객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직원' 입니다.

 

즉 용평리조트의 얼굴이지요.

 

 

만약 개인과 개인 이었다면 이사건은 애초에 일어나지도 않았을테고 혹 일어났다고 해도 간단히 넘어갈수 있는 문제였겠지요.

 

 

 

그래서 저는 패트롤3과 4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정중하게 사과를 하면 이자리에서 끝내고 돌아가겠다."


하니 패트롤3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무엇에 관해 사과를 하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사과를 하라면 하겠다."라구요.


이건 사과를 하겠다는 의사가 아니죠.


더이상 말싸움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고소를 하기로 하고 지구대에서 보자고하고 상황실을 나왔습니다.

 

 


대관령파출소에 도착하니 담당 경찰관이

 

"양쪽 모두가 있는곳에서 우리는 중립을 유지해야한다. 누구의 편도 들어줄수 없다.

 

하지만 내가 고객이라면 당신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렇지만 이 사건은 법적으론 쌍방과실이다. 고소를 하면 둘다 벌금을 내고 별 소득이없이 끝나게된다.

 

그러니 이건 법적으로 처리할 문제가 아니라 용평과 당신이 풀어야할 문제다." 라고 했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사건을 처리하지 않기로하고 파출소를 나왔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패트롤과 용평측에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패트롤은 고객을 보호하는 임무를 가진 직원입니다.


그리고 그건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용평스키장을 이용한 제 권리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 권리를 묵살당하고 심지어 위협을 받았습니다.

 


페이스북과 같은 SNS나 매스컴을통해 2013년이 용평리조트의 40주년이라는 광고를 많이봅니다.


이것이 40주년을 맞이한 용평에 고객을 대하는 서비스 입니까?

 


식당을 예로든다면 과거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파는식당이 무조건 호황인 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파는 식당이라도 친절하지 않거나 서비스가 엉망이면 고객은 발을 돌리게 되어있습니다.

 

용평리조트는 작은 식당이나 구멍가게가 아니라 40년 역사가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스키장 입니다.


이런 대기업이 고객에게 대하는 서비스가 형편없다면. 큰 문제가 아닐까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확정되었고.

 

수많은 외국인들과 국내이용객들이 더많이 용평을 찾게 될겁니다.

 

 

이건 저 하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 뿐 만아니라 용평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같거나 비슷한 일 을 당할수 있으며, 혹은 더 좋지않은 상황에 처할수 있습니다.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패트롤이 고객에게 위협적인데 어떻게 용평스키장을 마음놓고 이용할수가 있습니까?


저 와 같은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저는 이 일에 대해 용평측과 해당 패트롤(조ㅇㅇ과 이름을 모르는 패트롤3)이 공개적으로 사과하길 바랍니다.

 

 

 

 

 

 

 

 

 

 

 

글쓴이입니다.

 

내용을 약간 추가하겠습니다.

 

댓글을 보니 사건 발생의 원인을 봤을때 

 

 

 

 

'글쓴이의 '당신'이라는 말.'

 

또한 '초급자를 중급슬로프에 데리고간점'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글의 요지는 '고객에대한 패트롤의 응대'입니다.

 

 


단지 개인과 개인이 말싸움을 했다면 이런글을 올리지도 않았을 뿐더러 애초에 크게 싸우지도 않았겠지요.

저는 고객이니까 직원이 무조건 양보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켜야할 선 을 넘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은 엄연히 서비스업종사자인 패트롤의 직장입니다.

이유가 어떻든간에 고객과 같은 입장을 취한다는건 제 상식에서는 용납할수가 없습니다.

고객이 반말을하면 나도하고. 욕을하면 나도 욕한다. 그렇다면 고객이 과연 돈 을 내고 그곳을 이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무료시설이 아닙니다. 그들은 봉사활동을 하는것이 아니지요.

물론 상황이 어떻든 '당신'이라는 표현을 제가 먼저 사용한건 잘못입니다.

그리고 초급자를 데리고 중급 코스에 올라간 제 잘못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패트롤의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이 정당화가 될 순 없습니다.

그곳에서 오랫동안 여러가지 상황을 겪었던 패트롤이라면 적절하게 조취를 취했어야 합니다.

스틱을 내밀기보단 스노우 모빌을 요청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자친구 뿐만아니라 함께왔던 저에게도 양해를 구했어야 합니다.

가령 '여자친구분이 이곳에서 내려가는것은 무리가 있을것 같은데 스노우 모빌을 불러드리겠습니다.'

라고 이야기 해줬다면 그런일은 일어나지도 않았겠지요.

 

아니, 아마 제가 패트롤에게 감사인사를 했을겁니다.

당시 그곳엔 여자친구와 저 둘만 있었고 누가보아도 제가 일행인줄 알았겁니다.

그런데

패트롤은 여자친구가 다칠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고 저에겐 양해를 구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또한 제말을 무시했습니다.

 

본문글에는 기재하지 않았지만 패트롤 4는 합의서를 쓰고 계급장 떼고 맞짱을 뜨자는 말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제 여자친구와 다른 패트롤이 증인이라면서요...

 

도대체 이러한 표현들이 패트롤이 고객에게 할수있는 행동인가요.

만약 그상황에서 패트롤5가 먼저 나타났다면 아마도 싸울일이 발생하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그 분은 제게 "진정하시라. 다치신곳은 없느냐. 스노모빌을 불러드려도 되겠냐. 편하신대로 해드리겠다." 하면서 고객의 입장에서 이야기 해줬습니다.

 


이게 상식적인 고객응대입니다.

이건 서비스업종사자가 고객을 응대하는 태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패트롤3,4의 고객응대 태도에 화가 난거구요.

핵심은 '말싸움을 했다'가 아닙니다.

물론 여러분들의 의견이 틀리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핵심을 잘못 인지하신것같아 말씀드렸습니다.

악감정이 있거나 이 상황으로인해 댓글 다시는분들 서로 말다툼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하자면.

 

서비스는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사측의 '호의'가 아닙니다.

 

지불하는 비용안에 '서비스비용'또한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소비자가 스스로 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거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해는 말아주세요.

의견 감사합니다.

 

 

 

 

 

  

엮인글 :

귀마까

2012.12.14 16:19:04
*.166.120.67

잘 읽어 봤는데요.

경찰이 개입할 문제는 아닌듯하고

용평리조트 센터쪽에 항의 하시는게 빠르시리라고 봅니다..

리조트의 공식사과를 받아 내시는것과 직원 교육 해당 패트롤을 해고하던지 직원 교육을 다시 받으라고 요구할수 밖에는 없을 듯하네요..

화내시는건 이해 가 되네요.. 마인드가 썩은 패트롤이구만요..
profile

임경빈

2012.12.14 16:43:59
*.218.73.148

용평리조트 홈페이지 고객의소리 게시판에 같은글로 접수했습니다.

아직 답은 없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쭌~☆☆

2012.12.14 16:25:29
*.239.217.155

흠 패트롤 3보다 4가 정말 그지같은넘이내요 명찰보고 이름좀 리조트측에 말하며
항의좀 하시지 그러셨어요 일단 그런문제는 말통하는상관이 와야하는데 흠
당황스러우셨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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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빈

2012.12.14 16:46:28
*.218.73.148

맞습니다.
패트롤4는 그 상황을 진정 시킬수도 있었습니다.
이미 같은글을 용평리조트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에 접수했습니다.
아직 연락은 없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토끼삼촌

2012.12.14 16:29:03
*.149.164.199

공개적으로 널리 퍼뜨리시는게 좋겠습니다..

용평 패트롤 수준이 이거라면 벌금 맞더라도 하셔야 합니다..
원하시면 뉴스 매체 기자들에게 연락드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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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빈

2012.12.14 16:48:33
*.218.73.148

동호회활동을 하고있는 카페와 보드, 스키카페등 서너군대 올려서 반응을 보고있습니다.
다른 회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매스컴에 알리고싶어도 제가 할수있는건 이 것 뿐입니다.
도움을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베그스

2012.12.14 16:29:41
*.70.42.2

정독해서 봤습니다~ 아마 빨리 내려가고싶어서 그랫던것같은데 교육다시받아야할듯....

맨시티유나이티드

2012.12.14 17:05:20
*.54.65.50

상황을 봤을때 글쓴분이 패트롤에게 먼저 욕을 했다던지 강하게 말을 한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어쨋든 그쪽도 무작정 시비를 걸진 않았을테고, 이런 경우는 쌍방 이야기를 모두 들어봐야하지요..

쿵푸곰

2012.12.14 17:09:00
*.244.197.26

저도 다 읽어봤는데 저라면 패트롤을 총괄하는 담당자 및 고객 지원센터
즉 패트롤 그 담당자보다 위쪽에 항의를 해서 처리하도록 할것 같네요
고소쪽으로 가는건 좀 아닌것 같고
위쪽 담당자에게 클레임을 걸어서 사과 및 재발장지 조치를 확답받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쌩촙

2012.12.14 17:09:00
*.244.92.41

헐 정말 저글이 사실이라면.......정말 더럽네요 이런 개삐리리 같은 삐리리들~~

소년인남자

2012.12.14 17:05:20
*.98.178.117

모임 가기전에 헝글에 접속했데,


예전 기억이 떠오르네요. 저도 성우에서 비슷한 경험을 해서 그 책임자를 만나고 페트롤놈 학교 교수랑 통화까지 했습니다.
용평의 책임자를 만나서 확실하게 혼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페트롤에게 한마디,


지금은 설원 위에서 뭔가 대단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나,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런 멘탈로는 지금이 네 인생의 전성기이므로 즐기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소보원에도 정식으로 민원 넣으시고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A.S.K.Y.

2012.12.14 17:09:01
*.234.184.139

용평 리조트 측에 당장 직접 전화라도하셔서 상황설명하고 당장 조취를 취해달라고 말씀해보세요
시즌권자이신데 다신안갈 보드장도아니고 자주가야할텐데 그페트롤 아니 그 썩어빠진 겉멋만 잔뜩들은 양아치스키어랑 또마주치는일 분명있을꺼에요
당장 사과하고 징계처리 내려달라고 하세요
그렇게못하면 각종 카페 블로그 커뮤니티사이트 SNS에 상황다써놓고 불매운동등과 법적대응등에 불이익이 있을꺼라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먼저 시비를 걸어온쪽이 페트롤이에요
이점잊지마시구요

수천

2012.12.14 17:09:00
*.201.72.127

음 일단 이건 경찰로 가면 더 피곤하구여.. 패트롤이라고 모두 친절한건 아니겠죠.. 패트롤 몰래 동영상 찍어두셨으면 용평측에 클레임 걸기가 상당히 쉬웠을텐데.. 증거가 없으니 참 난감하네요.. 일단 용평측에 항의를 하시고 그 직원들 재교육하는선에서 끝날듯하네요.. 많이 황당하고 화나시겠지만, 걍 넘겨 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합니다..

A.S.K.Y.

2012.12.14 17:09:01
*.234.184.139

용평 리조트 측에 당장 직접 전화라도하셔서 상황설명하고 당장 조취를 취해달라고 말씀해보세요
시즌권자이신데 다신안갈 보드장도아니고 자주가야할텐데 그페트롤 아니 그 썩어빠진 겉멋만 잔뜩들은 양아치스키어랑 또마주치는일 분명있을꺼에요
당장 사과하고 징계처리 내려달라고 하세요
그렇게못하면 각종 카페 블로그 커뮤니티사이트 SNS에 상황다써놓고 불매운동등과 법적대응등에 불이익이 있을꺼라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먼저 시비를 걸어온쪽이 페트롤이에요
이점잊지마시구요

mr.kim_

2012.12.14 16:35:45
*.195.239.145

글쓴님은
고객과 안전요원의 입장이 우선이고..
용평 패트롤은
그보다 장유유서적 입장이 우선이고..
profile

임경빈

2012.12.14 16:53:29
*.218.73.148

네. 아마도 그런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은 길가다가 타인과 어깨가 부딪힌것도 아니고, 술집에서 취객끼리 싸운것도 아닙니다.
엄연히 이용고객과 직원입니다.
과연 장유유서를 내세우는게 바람직할까요. 저는 막무가네로 욕설을 하거나 다짜고짜 반말을 한게 아닙니다.
패트롤들의 '서비스 정신 부재'가 적당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파라보릭

2012.12.14 16:36:13
*.104.123.156

추천
6
비추천
0
솔직히 말씀드려도 되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글쓰신분도 너무 흥분하셨고, 거기에 응대하는 직원도 너무 소흘했다고 보이는데요?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글쓰신분이 과하게 행동하신듯 보이고, 그 과한 행동으로 인한 직원들의 응대는
그 과함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여요.
충분히 사과 받으시는게 맞아 보이고, 글쓴분도 너무 심하게 말씀하신 부분은 분명히 사과해야합니다.
사회적인 입장으로 봤을땐, 서로간의 위치란게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사회를 떠나 더 넓은 범위를 본다면
서로간의 위치의 상하보다는 존중과 예의가 더 큰 덕목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얀상처

2012.12.14 16:39:36
*.196.28.21

말주변이 없어서 이렇게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정확히 제 생각과 일치하시네요

이울

2012.12.14 16:43:53
*.234.203.40

저도 파라보릭님과 비슷하게 생각했습니다. 글에선 생략이 많은데 패트롤들 반응 보면 욕도 좀 하신 것 같구요. 여자친구분이 벨 당황하셨을듯. 잘해결되길바랍니다. 사과는 받아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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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빈

2012.12.14 16:59:49
*.218.73.148

맞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초보자를 중급 슬로프에 데려갔다는점. 그리고 상황이 어떻든 먼저 '당신'이라는 표현을 쓴점.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서비스를 이행해야하는 직원이 함께 반말을하고 욕을하고 싸우는건 올바른 방법일까요.
상황실에서 패트롤측이 사과를 했다면 당연히 저도 불쾌함이 가셔 제실수도 사과했을겁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o쾌군o

2012.12.14 16:33:24
*.181.59.5

잘읽어봤습니다.

이러한분쟁 양측모두의 의견을 들어봐야겠죠 ㅎ

글쓴이님의 글을 보면 정말 패트롤이 잘 못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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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빈

2012.12.14 17:02:31
*.218.73.148

네 맞습니다. 사건이라는건, 양쪽 모두의 말을 들어봐야합니다.
제가 본문에 기재한 내용은 현장출동한 경찰에게 진술한 내용과 거의 같습니다.
만약 제가 다르게 말한 부분이있었다면. 아마 패트롤4의 성향으로보아.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을걸로 판단됩니다.
제가 상황 설명하는동안 가만히 듣고 있었던 패트롤측 태도를 봤을때 아마 크게 더하거나 뺀부분은 없는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Rider.Yoon

2012.12.14 16:38:12
*.108.196.61

양측의견을 들어봐야겠지만, 어쨋건 고객인데 저런 상황까지 이어진게 어이가 없네요 -.-;; 여자친구분이나 님이나 욕보셨습니다.
profile

임경빈

2012.12.14 17:09:42
*.218.73.148

네 맞습니다. 사건은 양쪽의 말을 모두 들어봐야하죠.
의견 감사합니다.

..

2012.12.14 16:39:31
*.37.68.26

추천
3
비추천
0
음...객관적으로 서로 다 잘못하시는거 같은데요?
못타는 여친 슬롭끝나는시간에 골.파를 데려가신것도 그닥 현명해보이지 않고 지켜보다 나름 호의적으로 내민 스틱
을 무안하디 싶을 정도로 내치셧고 그에 격분한 패트롤 행동또한 욱한맘이 커서 서로 막말이 오간듯 하네요
고객입장에서야 당연히 화가나겟지만 뒤에서 오는 소리에 놀라 넘어지는 여친을 그곳에 왜 데려갔는지가 의문이네요
사과 받을건 받으시고 님또한 잘못한것은 분명 사과를 해야할거 같습니다
profile

임경빈

2012.12.14 17:13:50
*.218.73.148

맞습니다. 저도 잘못한부분이 있습니다.
초보자를 중급슬로프에 데려간점. 그리고 이유야 어찌됐건 먼저 '당신'이라고 표현한점.
하지만 그 상황에서 패트롤이 정 말 도움을 주고싶었다면 스틱을 내미는 위험한 행동은 하지말았어야합니다.
차라리 스노모빌을 불러줘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녁시 상황실에서 사과받고 또 사과할건 하고 끝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패트롤측은 잘못한점이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J.DOG

2012.12.14 16:36:36
*.153.80.2

흐음...경찰조서 쓰신게 맞다면 일단 사건증거는 확보가 된거같은데....
소보원 끼고 용평측에 항의하시는게 어떨까요
profile

임경빈

2012.12.14 17:15:56
*.218.73.148

조서를 작성하진 않았습니다.
파출소에 갔을때 경찰관의 말을 들어보고 이건 법적으로 처리할 문제가아니라 사측과 저 의 문제라고 판단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단 용평리조트 고객의소리에 같은글을 넣었으니 답이오길 기다려야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젠슨버튼

2012.12.14 16:36:48
*.94.41.89

일단 증거확보가 안된게 좀 아쉽네요~ 마찰이 생기는 상황부터 휴대폰으로 녹음을 하시거나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직원이 고객과 마찰을 일으켰다면 그 패트롤 입장에서는 유리할게 없습니다.

리조트 패트롤 관할하는 책임자에게 정식으로 항의하시고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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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빈

2012.12.14 17:17:23
*.218.73.148

마찰이 생기는 상황부터 녹음이나 녹화를한다면 그건 의도가 아니고서는 거의 불가능 할것같습니다.
일단 용평리조트 고객의소리 게시판에 같은글을 보냈습니다. 답이오길 기다리는중입니다.
의견감사합니다.

NARUTORSTEIN

2012.12.14 16:41:06
*.223.9.225

용평 깡패 패트롤 여전하군요
스키장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인데 이런 한심한 짓거리를 하다니
경찰앞에서 존대하는거 보니 아주 가관 이군요

쯧쯧
profile

임경빈

2012.12.14 17:18:58
*.218.73.148

어떠한 사건이 있으셨나보군요.
제가 보기에도 도를 넘은것같아서 이렇게 글 을 올려보았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레몬쿠키

2012.12.14 16:42:06
*.216.93.254

근데 의견을 달아달라 해서 말씀드리는데요... 처음에 좀 뒤로 물러나 달라고 했더니 물러나 줬다고 하는걸 보면 처음부터 밑도끝도 없이 막무가내 패트롤은 아닌거 같은데.. 두분 흥분해서 오해가 쌓인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패트롤이 스키스틱주고 잡고 내려오라 한것도..스키어들 사이에선 나름 배려일수 있지 않을지... 그리고..저는 턴 배우고도 골드 못올라 갔는데................ 여친분이 많이 힘들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셨겠네요. 좋게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경찰분 말씀대로 개인간의 문제는 아닌거 같고 사용자와 고용인의 입장에서 사용자인 리조트에 클레임을 거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profile

임경빈

2012.12.14 17:22:33
*.218.73.148

글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간격을 두라고 요청한 패트롤은 1,2입니다.
저와 마찰이 시작된 패트롤은 3,4입니다.
1,2와는 싸울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맞습니다. 여자친구를 위한다고 시작된 일이지만 결국 여자친구를 놀라게했습니다.
그 부분은 집으로 돌아오면서 여자친구에게 용서를 구했고 함께 저녁도먹고 잘 들어갔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kissa

2012.12.14 16:42:07
*.79.220.210

그냥 보더 옷 사러 쇼핑 왔다가 글을 보게 돼어서 글을 적어 봅니다

질문 - 글쓴이 분께서는 왜 초보자 여친분을 대리고 중급자 코스까지 올라 가셧는지...

위험하지 않나요? 그건 잘못 판단하신거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패트롤 하시는분들 서비스 마인드 의식을 다시 바까야 하것네요 고객과 손님의 입장인데 손님이 반말한다고
같이 반말한다면 용평리조트에서는 그런 직원에 대해서는 책임을 저야 할듯 싶네요..
남자들이야 욱 하는 버릇이 있다고 하지만..패트롤들이 하나둘 모여서 패트롤 편을 든다면 그건 정말 용평리조트
창피스러운 일 같네요..

그냥 개인적인 글이니 오해는 말아 주세요 ^^
profile

임경빈

2012.12.14 17:25:02
*.218.73.148

맞습니다.
초보자인 여자친구를 데리고 중급코스를 선택한건 분명히 제 잘못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당연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A.S.K.Y.

2012.12.14 16:42:17
*.234.184.139

용평 리조트 측에 당장 직접 전화라도하셔서 상황설명하고 당장 조취를 취해달라고 말씀해보세요
시즌권자이신데 다신안갈 보드장도아니고 자주가야할텐데 그페트롤 아니 그 썩어빠진 겉멋만 잔뜩들은 양아치스키어랑 또마주치는일 분명있을꺼에요
당장 사과하고 징계처리 내려달라고 하세요
그렇게못하면 각종 카페 블로그 커뮤니티사이트 SNS에 상황다써놓고 불매운동등과 법적대응등에 불이익이 있을꺼라고 당당하게 말하세요
먼저 시비를 걸어온쪽이 페트롤이에요
이점잊지마시구요

심야너굴

2012.12.14 16:43:34
*.92.147.189

정독했습니다.

애초에 반말을 하신분이 글쓰신분 맞나요?

그 이후에 일어난 일이야 서로 흥분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 잘잘못을 따지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처음에 반말을 하셨다면 빌미를 주신 것 같습니다.
profile

임경빈

2012.12.14 17:29:10
*.218.73.148

맞습니다.
상황이 어떻게됐든 먼저 '당신'이라는 표현을 한건 제 실수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패트롤이 고객과 같이 언성을 높이고 욕을하는 상황이 올바르다고는 볼수 없을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희주파파

2012.12.14 23:13:48
*.246.71.71

그냥 지나치려햇는데... 하지말라는 행동으루반복해서 하는데..것도 사랑하는 애인한테?? 반말이아니라 개씨발람아 하지말라고! 가 나오는게 정상 아닙니까???? 심야너굴님?

마늘쫑~

2012.12.14 16:39:54
*.94.41.89

실력에 맞는 슬로프에서 타는 것 또한 고객의 기본이라고 생각 합니다.

쌍방 과실이 맞는것 같은데요....서로 너무 욱하신거 같아요..
profile

임경빈

2012.12.14 18:09:02
*.218.73.148

맞습니다.
이번일을 통해서 슬로프선택이 중요하다는걸 잘 알게됐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객와함께 욕설과 몸싸움을 하는 패트롤의 행동이 올바르다고 볼순 없을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붕어발통

2012.12.14 16:43:56
*.226.164.44

위내용이 맞다면 용평리조트 총괄 담당자에게 직접 이야기하셨음 더 나을뻔 했네요 다치셨다면 진단서 첨부하시고 경찰서 사고접수하는게 낫구요...에구 이런일이 있어서는 안되는데...

돌직

2012.12.14 16:43:57
*.101.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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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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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신분이 자신의 입장에서 쓴 글이므로 시비는 글쓴분이 먼저 걸었을 가능성이 더 높아보임
결국 아무리 잘 읽어봐도 둘다 잘못
고객은 왕이 아님 고객이라도 반말할 자격이 자동부여되는것은 아니지요.
낙엽밖에 못하는데 문닫을 시간에 골드파라다이스라..

지나다

2012.12.14 17:19:10
*.67.112.77

제가 쓰고 싶은 글을 이미 써 주셔서...

사냥이

2012.12.14 16:53:56
*.25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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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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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끝나가는 시간에 초보자를 데리고 그 리프트를 올라간 자체가 원인이네요.
딱히 글쓴분이 잘한건 없어보이네요 .

억울하면 증거 제출하고 용평에게 클레임 법적 고소가시는게 좋겠지만
제가 보기에도 쌍방인지라서

이유야 어찌됐건 손님이 왕이다라고 생각한다면 그 마인드를 가지고 사시는것에는 뭐라하지않겠습니다만
우리는 그들을 '진상고객'이라고 부르죠

ㅇㅇ

2012.12.14 17:55:55
*.131.74.1

그럼 낙엽타는사람은 올라가면안됩니까? 올라갔어도 패트롤의 대응 자세가 잘못된거죠 폴대를 잡고 내려가자는게 말이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그러다 다치면 패트롤이 책임질껍니까? 스틱 끝에는 충분히 뾰족하며 그걸 잡고내려간다는건 말도안되는겁니다

불타는숲

2012.12.14 21:08:59
*.109.116.59

물론 초보자를 데리고 올라간것이 잘못이긴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런 고객이 돈을 지불하고 그 돈으로 월급 받으시고 대가로 서비스를 해주는것인데... 진상고객이라고 할찌라도 서비스에서 고객임을 잊으신것같아.. 안타깝내요...ㅎ

불타는숲

2012.12.14 21:08:59
*.109.116.59

물론 초보자를 데리고 올라간것이 잘못이긴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런 고객이 돈을 지불하고 그 돈으로 월급 받으시고 대가로 서비스를 해주는것인데... 진상고객이라고 할찌라도 서비스에서 고객임을 잊으신것같아.. 안타깝내요...ㅎ

보린

2012.12.14 16:57:46
*.215.238.138

말이 좋아 초보 라이더지... 턴도 못하고 낙엽만 간신히 하는거면 입문자라고 봐도 되겠지요..

그런분을 중급...짧지도 않은 골드파라에 막탐 입성이라니요..

그리고 그렇게 올라가셨으면 바짝 붙어서 데리고 가셔야죠. 몇십미터씩 뒤에 버려놓으면

제가 패트롤이어도 조치를 취했을겁니다.

스틱이야 잡고 일어나라고 할수도 있는거고. 패트롤 나름의 데리고 내려가는 방식이 있을수도 있는건데.

뒤늦게 올라와서 알아서 하겠으니 냅둬라... 그러면 저도 황당할거 같습니다..

문닫을 시간은 지났고. 제대로 내려가지도 못하는 초보는 있고.

도움 주려니 남친은 화내고.. 거기다 건드리지말라고 당신 어쩌고 하는 소리 들으면..

화날거 같은데요???

물론 직원 입장에서 고객에게 욕을 하거나 싸움을 하는 경우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만.

상당부분 원인 제공은 글쓴이에게 있다고 보는건 지나친 비약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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