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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보드 타러 다닌 보린입니다.
10년 전에 장비는 아무런 공부 없이 무작정 숀 화이트가 타던 버든의 오퍼테리어 데크와 카르텔 바인딩을 따라서 구매 해서 사용을 잘 해왔습니다. 지금와서 따지고 보면 파크, 라이딩용 데크였던 오퍼레이터와 비교적 말랑말랑한 카르텔이 잘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올해 또 별 생각 없이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내가 쓰던 카르텔이 맘에 들어 카르텔을 다시 구매하고, 라이딩용 데크는 파우더, 올라운더라는 버튼의 Hometown Hero를 구매했습니다. 사놓고 보니 또 장비의 궁합이란게 맞지 않아 보이는데요... 지금이라도 바인딩을 조금 더 딱딱한 제네시스 또는 말라비스타로 맞춰 장비의 궁합을 찾는게 맞을지 궁금합니다.
사실 보린이라 아무런 의미가 없을것 같긴한데 굇수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이딩이 어떠냐에 따라틀린데, 데크와 바인딩으로 봐서는 그저 프리하게 타시는 듯합니다. 궁합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보이네요.
하드한 바인딩인경우 기울기를 줄때 조금만 기울여도 바인딩의 하드함때문에 엣지가 바로 바로 습니다. 반응성이 좋다는거죠. 장점은 빠른 반응이 장점이겠죠. 그런데 이게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라이딩시에 자세를 잡기전에 이미 엣지가 서버리기때문에 동작을 빠르게 해야한다는 것이죠. 다만 이런것도 극한의 라이딩시에만 경험할 수 있고, 설렁설렁 탄다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라이딩에 국한된 이야기 입니다.)
말랑한 바인딩인 경우 하드한 바인딩보다는 다소 반응이 늦지만 대신 자세를 잡는데 어느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자세가 잡히면 당연히 엣지가 스기때문에 오히려 이쪽이 라이딩에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당연히 카빙, 특히 딥카빙의 경우고, 덕스탠스의 설렁설렁 카빙에는 그닥 적용이 안됩니다.)
---------(여기까지는 카빙의 경우)
슬턴의 경우는 바인딩이 어느정도 하드함을 가져간다면 스티어링을 조작하는데 어느정도 유리함이 있습니다. 빠른 슬턴을 하기 위해서는 빠른 반응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왠만한 바인딩으로 다 된다는 사실~~
데크의 경우는 너무 하드한경우 리바운드를 적절히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카빙의 경우는 하드한 데크가 고속에서 떨림을 잡아주지만, 슬턴은 그런거랑 상관없기 때문에 오히려 하드한 데크보다는 리바운드가 좋은 데크들이 선호되죠.(다만 하드하면서 리바운드가 좋은 데크들이 많기 때문에 이것도 우드코어데크들이 좋은 것만은 딱히 아니라는;;;)
보드 오래타다보니 요즘은 그냥 암거나 달고 타도 뭐 상관이 없다는 그런생각이;;;;
굇수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궁합만 맞추실 건가요,
실전을 나가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