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이런글이라도 써야지 싶어서 ㅎㅎ ㅜㅜ
전 휘팍 호크 빠돌이인데요.
라이딩 처음 2~3번은 몸풀기로 스패로우 타고 호크로 갔거든요.
근데 요근래 호크가 정설을 안하길래 스패로우 죽때려봤는데요.
이게 참 매력적인 슬로프란 걸 새삼느꼈네요.
트릭커분들 묘기에 눈호강 하다보면 리프트는 금방 올라가는데, 막상 슬로프는 그리 짧지 않거든요. 의외로 설질도 잘 버텨줘서 많이 무너지거나 감자밭이 되는 경우도 드물구요.
게다가 중간중간 둔턱이 있어서 알리, 널리, 팝 치는 맛도 있는 듯 하고(물론 저는 데크를 공중에 띄우는 짓은 안함, 아니 못함니다 ㅜㅜ), 적당히 속도 내서 딥 카빙도 가능하구요. 체력 소모가 덜한 점도 매력인 듯 합니다.
그리고 첨부터 끝까지 리프트 갤러리들의 시선이 가까이 느껴지는 슬로프라 은근 주목을 받고있단 착각도 가능하단 말이죠.
대명의 재즈는 그에 비해 좀 더 빡세고, 발라드랑 베어스 패밀리는 리프트가 넘 짧구요. 용평 핑크나 메가그린은 넘 완만하구 말이죠.
스패로우 같은 슬로프 어디 또 없을까요?
전 펭귄에서 굴러다녀요. 내사랑 펭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