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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두 나라 간의 정상회담은 사실상 취소 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취소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민주화 이후에도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러시아 대통령이 이런 단호한 입장을 보이는 것은
호화 생활을 일삼고 주민들을 나몰라라하는 북한 정권과 회담을 하는 것 자체가
얼마 남지 않은 대선에서 자신의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을 거라 판단했기 때문이 아닐까?
굳이 전 세계 공공의 적으로 내몰릴 필요는 없을테니까.
이번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행동은
북-러 정상회담으로 경제적 원조 한 몫 챙기려한 북한의 계획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