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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지 않으면 8월 13일에
별똥별을 보러 갔었습니다.
여기 게시판 2013년 8월에도
중미산으로 별똥별 보러 갔었더라구요.
작년에는 지루한 장마가 이어져서
볼 수 없었던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올해는 볼 수 있을거라 믿었었었는데,
저녁까지도 구름이 잔뜩이라 포기할까 하다가
계속 위성 사진을 새로고침 하다보니
어라. 조금씩 구름이 걷히는것이...
올해는 볼 수 있겠구나!!
그러나.
뜻밖의 변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은성이가 오늘 아침에 2차 백신을 맞고 왔는데
조금 전에 갑자기 체온계를 찾고, 해열제를 찾더라구요.
가서 열을 재보니 37.6
아까 낮에는 멀쩡하다가 12시간이 지나니까 슬슬
약발이 듣기 시작하는건지...... -_-;;;
1차때는 아무 일도 없었거든요.
애들 엄마는 밤새 옆에서 지켜봐야 되는거 아니냐며..
이제 수능까지 98일 남은 상황인데
코로나는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질 않고,
대학교를 가도 걱정, 안 가도 걱정.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차라리
사이버대학이 낫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워낙에 공부를 안 시켜서
성적은 좋지 않을거라 짐작은 했었는데?
지난 달에 담임선생님과 상담전화를 하다가
듣게 된 내신 등급은 생각 밖으로 좋더라구요.
공부 하나도 안 한 녀석의 석차라고는 믿기지 않는.
한편으로는 그래서 공부를 안 시킨 것이
더 아쉽기도 한데, 뭐 이제와서...
공부 스트레스 안 받고 본인이 알아서
그정도까지 했으면 저는 괜찮아요.
서로 스트레스 안 받고 좋구만요. -_-;;;
요즘도 주말에 시간 만들어 테니스도 치고,
같이 잘 놀아주니 저로서는 좋기만합니다.
다만 앞으로 갈 길을 조금은 생각하고 있기를
바랄 뿐이에요. 물어보지는 않겠지만.
별똥별 말씀하시니 똥마렵네요...
출근했으니 장실로....
(츄아아아아악~~~~)
국립천문대인가 국립과학관인가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