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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 관광객 지바 미쓰루(34)씨를 당혹스럽게 만든 것은 가격표가 없는 상점이다. 가이드북에서 '서울의 명물(名物)'이라는 평가를 보고 시장을 찾아갔지만, 계획한 쇼핑을 못했다. 외국인으로서 가격표 없이 말로만 부르는 흥정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그는 "시장의 생기 있는 풍경은 좋았지만, 막상 물건을 사는 것이 무서웠다"고 말했다.
여행사인 코리아투어 김석환 이사는 "특히 일본인 관광객들이 시장에서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너무 많아, '무조건 면세점이나 마트'로 가라고 한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