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헝글에서 프로텍션 시트지를 사서 작업했고 작업 후기도 올렸었습니다.
작년에 프로텍션 시트지 작업을 하고 며칠이 지나자
노즈와 테일 부분의 시트지가 약1.5cm씩 안으로 수축하여
양쪽 끝 부분은 무방비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큰맘 먹고 기존의 시트지를 벗겨내고 새로 붙이기로 맘 먹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프로텍션 시트지의 장단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점.
1.큰 상처로 부터 보호
2.바인딩 자국이 남지 않는다.
시트지가 보호는 잘 되더군요.
하지만 몰랐던 단점이 발견 되었습니다.
단점.
1.시트지를 떼어내면 어마어마한 양의 끈적끈적한 점착물질
-->스티커제거제를 칠갑을 하고 닦아도 닦아도 끈적거리는 이 점착물의 끈질김!!!
정말 이런 생노가다가 없습니다. 거의 40~50분동안을 제거제 뿌리고 닦고 또 뿌리고 닦고를 반복했습니다.
물론 실내에서 이 작업을 하다가는 질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시트지의 점착물을 닦아내다 보면 미세한 스크래치들이 많이 생깁니다.
물론 얼핏보면 잘 안보일 수도 있고 데크의 색상에 따라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마치 자동차를 세차할때 생기는 스윌마크 정도의 스크래치들이 생깁니다.
3.탑시트에 미치는 영향
--> 보통데크는 그래픽 위에 투명한 재질(?)로 한번 코팅이 되어 있는데
제 데크(SAVANDER 0607 A2)는 그 투명한 재질위에 다시 입체감을 내기 위해 또 한번 칠을 한 부분이 있고
그 부분만 악영향을 받았습니다. 오톨도톨하게 기포가 생겼습니다.
즉 투명한 코팅부분이하는 영향을 받지 않는 군요. 일반적인 데크에서는 별로 영향이 없겠습니다.
두번째 시트지 작업을 앞두고 고민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단점은 있지만 장점이 훨씬 더 많은 제품입니다. 특히 새 데크를 사신분들은
데크를 아낀다는 전제하에 반드시 작업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단 작업시 기포를 없애기 위해 과도하게 훼라질을 한 뒤에는 그로 인해 늘어났던 시트지가
수축하는 과정이 있으니 일단 여유있게 시트지를 잘라 3~4일 정도(안전하게 일주일) 말린 뒤 데크에 맞게
시트지를 잘라내시기를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