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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느정도 경사가 있는걸 좋아함+ 온리 카빙만할줄암+알파인으로 인해
그나마 아랫쪽 슬로프는 상황이 좀 괜찮았는데
(다는 안가보고 레드나 골드 밸리정도 골드 밸리도 초반 경사좀 있는 구간은
설질이 바람에 설탕뭉치들이 한곳에 몰려있어서 좀 그랬어요)
레인보우는 거의 무슨 볼링 레인처럼
스키어들이 숏턴 길을 만들어놔서
길과 길사이는 범프가 한가득이고
똥바람이 불어서 카빙 한번 그으면 한턴에
아이스처럼 땡땡한 눈>범프>아이스>범프 이렇게 막 왔다 갔다 하지
차라리 범프만 있거나 아이스만 있으면 걍 적응해서 탈텐데
범프가 많이 쌓인 구간에는 눈이 보드를 꽉잡는게 느껴져서 가감속을 턴중에 막 반복하니까
도저히 탈구간이 없더라구요
게다가 스키어들이 많아서 숏턴 여기저기 그으면서 내려오니까 턴 출발하기도 굉장히 애매하고....
거짓말안하고 이제는 가봤던 기억이 가물가물한 초보시절 에덴벨리가 더 좋게 느껴질정도 였습니다
그나마 레드는 좀 괜찮았습니다
저는 오늘 1시부터 레인보우 타면서 또 한 번 감탄을 받고 눈물을 흘렸습니다ㅠㅠ// 안개가 쭈~~~ 악~ 상고대 조금 있고.. 기온은 바람도 좀 불면서.. 체감상 영하 3도 정도.. 한치 앞도 안 보이고 사람도 유령 처럼 잠깐씩 나타났다 사라지면서.. 조용..
좋아하는 사이드 뭉친 눈 파우더+모글이 시작 부터 끝 까지.. 최고의 슬로프 상태 <<--- 스프링 시즌의 묘미! 설질이 데크 심하게 잡는 슬러쉬에서 속도 나는 샤벳트로 바뀌는 설질 오늘 제대로 맛 봤네요. ^^
+ 12시 레드 영상5도 에서 시작 했는데.. 떡눈에 당황;; 땀 흘리다가.. 레인보우가서.. 딴 세상 저 세상 풍경을 느꼈던 오늘 이여서 글이 길어 졌네요 하하하;;
용평에 시즌방생활 6년차 할때인 2000년 후반에 하이원 제우스 좋다고 소문나서 시즌방원 들이랑 원정갔던 적이 있습니다.
넓고 광활하고 평평하고 좋긴 좋은데 전 솔직히 한나절 이상은 펜스그물 안에서만 타는건 재미없어서 못타겠드라구요,,,
그런 면에서 용평은 슬롭이 다른 스키장에 비해 변화무쌍 합니다.
넓다가 갑자기 좁아지고 둔턱도 많고 벽타기도 할수있는 데도 군데군데 있고,
문론 알파인 타던 친구는 베이스를 하이원으로 옮긴 친구도 있지만,
갔다가 한두해 만에 다시 용평으로 돌아오는 동생들도 몇명 있었구요.
용평의 장점은 아이스,모글,눈턱,범프같은 눈에서 지빙,점프,카빙,관광보딩까지 재미있게 즐길수 있다는 것이라고 봅니다.
베이스는 햇볓이 쨍쨍해도 발왕산 정상에는 눈바람을 맛볼수 있는 곳이 바로 용평입니다.
예전부터 그러긴했는데...
요몇년 ksia 가 용평에서 각종 대회를 진행해서 더 그렇습니다..
거기에 x3시즌권도 한몫을 하고요...
폭이 좁고, 보드 타기는 안좋을지 몰라요..
특히 알파인보드, 전향각 라이딩에 맞는 슬롭이 그리 없죠..
거기에 실버메인, 실버파라다이스, 골드환타를 닫아서...ㅠㅠ
하지만 분명히 용평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지루하지 않은 슬로프 구성이 그거죠...
좁지만 아주 길고, 벽타기 가능한 레인보우 파라다이스도 매력있고..
상급경사로서, 굴곡있는 레인보우 1,2,3,4 가 용평 최고의 백미...
물론 골드밸리도 빼놓을수는 없죠...
거기에 최장기간 운영도 용평의 상징
올해는 약속을 자주 어기지만....
눈이 대박 올때도 있고요...파우더 탈곳 많았죠...지금은 눈이 점점 안와서..ㅠㅠ
용평에 알파인, 전향각 라이더가 별로 없는게 다.. 이유가...있지만..
덕스탠스에 슬턴 좋아하면, 모굴, 슬러쉬, 카빙, 슬턴 모든걸 즐길수 있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