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헝글님들
요즘 고성 알프스리조트 개장 한다는 얘기가 오고 가길래 속초에 들렀다 궁금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우선 진입로 한참 전 부터 리조트를 개장하지 않는 사업주는 떠나라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어
초반 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올라가는길에 있는 렌탈샵 및 마을은 2006년 리조트가 망한 10년전에 시간이 멈춰있는 듯 했습니다.
농사하시는 분 몇분만 다니고 폐허처럼 방치된 각종 렌탈샵과 숙소들은 정말 유령도시 같았네요.
길을 헤메다 리조트 정문에 들어가니 관리 하는것으로 보이는 컨테이너에 개한마리만 심심한듯 누워있고
리조트는 정말 폐허 같았습니다.... 시즌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부터 공사해도 리모델링은 어려워 보였습니다.
개장을 하려면 거의 새로 만들다 시피 해야 할 것 같은데.. 기존 스키장 리조트도 고객이 줄어드는 이런 불경기에
과연 어느 사업자가 저길 다시 살릴가 싶네요. 보드매니아로써 썩 기분 좋은 방문은 아니었습니다.
어서 경기가 좋아지고 알프스리조트도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알프스 스노우 매니아....요기서 렌탈도 하고 아는 지인과 담소도 나누었던 기억이...
03/04시즌 스노보드 처음 시작했던 고향인데...
정말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