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굴너굴~입니다.(_ _)

오전 9시 30분~12시까지 이용하고 철수합니다.

펑키,테크노에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은 반면 

오늘 오전의 째즈와 발라드는 아수라장이었습니다.

넘어지는 인원 상당수(어린이 스키어도 포함) 있었고

일어나는게 힘든지 슬로프에 엉덩이 붙이신 분들 많이 보였습니다.

충돌 사고도 부쩍 있는지 '포장육'이라 칭하는 경우도 발생한 날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인데 말이죠...

째즈 상단부터 하단까지 내려오면서 약간의 과장 섞어서 4분의 1정도 인파가 슬로프에 넘어진 광경을 볼 수 있던 날이었습니다.

북한부터 춥지않은 기온을 감지, 장비 보관소 도착해서도 춥지 않더군요.

첫 런 째즈 시작시 체감온도계 영상 1도 예상,

10시 이전 테크노 립트 이동하며 보니 시계탑 기준 영상 3도였습니다.

정상은 하단보다 기온이 살짝 낮은 느낌이었습니다.

더위?를 예상하고 가볍게 입고 탑승..

바클과 워머없이 헬멧+고글+장갑만 착용,자켓안에 이너 하나,

바지 안에도 쫄쫄이 없이~시원합니다.ㅋㅋ

째즈 첫런은 좋았으나 영상의 기온에 눈이 버티기 힘드네요~

무른 상태로 말랑하게 밀리면서 범프 생기고  속도가 잘 안납니다.

이런 눈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니 좋다,안좋다 평가는 어렵겠네요;

찰지고 뽀독뽀독~뽀송뽀송한 극성수기는 이미 접힌듯 보여집니다.

이번주 내내 오후에는 영상의 기온이 예고 되있어서,

새벽과 낮의 일교차로 슬슬 감자도 눈 위로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는것 같아요.

테크노.힙합은 오전중 좋았고(펑키 안갔습니다.)

째즈는 딱 1시간 버텨주었습니다.무심한 기온..ㅜ

저는 워낙 빨릴 체력도 없고 데크가 잡고 돌아주니~

흐느적~오징어라 고냥고냥 탑니다만,고수님들은 속도 안붙어서 체력 빨리는 모양새입니다.

락은 기문 설치로 절반짜리 슬로프가 되었습니다.

철수할때쯤 베이스쪽 인파가 몰리는가 싶었는데,

실제 리프트 대기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오후에 영상 7도 예보라, 오전보다 기온 더 오르고 녹을것 같아요.

모두 예상하시는 '그 상태'될듯 보여집니다.

지인분들과 오랜만에 정상에서 한강라면을 먹었습니다.

이 곳, 단무지 맛집이네요!!!!!500원의 행복입니다.

오늘 라면 메뉴는 무엇일까요~?ㅋ

시그니처 스프만 봐도 딱~!!아시면 당신은 라면 매니아!!^^

라면 끓이는데 옆에 남자분을 갑자기 여자분이 빽허그!해서 깜짝 놀랬습니다.

젊어보이시던데, 한참 불타오를때..?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구가 많이 따뜻해지니 겨울이 짧아짐을 느끼고,

동지가 지나니 저녁해가 길어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눈 좀 녹으면 어때요~

체력쫌 빨리면 어때요~

지금 아니면 안 올 순간이잖아요.

높은 기온에 비가 내리지 않길 기도해봅니다.

모두 남은 시즌도 안보하세요!

너굴너굴~~^^

사진 

째즈 드론샷(넘어진 인파)

째즈 보관소샷(넘어진 인파)

발라드 (테크노 립트 대기줄에서 바라본 넘어진 인파)

락 (째즈 드론샷)

10시쯤 시계탑

오늘의 한강라면 메뉴

단무지 맛집의 실체

테크노 상단 바라보며 (오른쪽에 꽁냥꽁냥 깨알 어르신들;;)

덧

(오늘 새벽 서틀에 대한 이야기-장문 주의!)

1.셔틀 예약자가 많았던건지, 새벽에 예정 없던 차량이 배차되었습니다.

'대화'에서 승차시 텅빈 좌석을 보니 이전 승차지인 '운정'에서 온 셔틀이 아님을 알 수 있었지요.

'대화' 탑승지에서 20여명 가량 탑승 후 '마두'로 이동-

탑승시 예약자 명단 확인을 하지 않더군요.

'마두'에서도 꽤 많은 인원이 탑승했는데 명단을 미확인 했습니다.

분명 미예약자가 있었을텐데 말이죠.

결국 45인승 버스에 46명이 탑승해서 1명이 좌석에 앉지 않은채로 출발,

비발디까지 도착했습니다.여태 셔틀 탑승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봅니다..;

'무엇'의 문제인지 비발디에 문의전화 넣어보려고요;;

위험천만의 경우라는 생각을 떨칠수가..

새벽 셔틀에서 보통 기절하는데,신경쓰니 잠이 오질 않더군요.

하이패스 없어서 현금 정산 하시느라 시간도 생각보다 소요되고..

결국9시 조금 넘어 도착,내렸는데 셔틀에서 내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비보관소로 우르르르~~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는 광경을 봅니다.

'장비 보관소'라고 건물위쪽에 적혀있는데 보지 못한채 매표소인줄 알고 나오는 모양새였습니다.

셔틀 하차해서 메인센터(매표소)로 이동하는 길목에 안내 표지판이 있었는지 또 궁금해지네요~

이래저래 궁금증이 많아지는 아침이었습니다.

2.몸따로~ 마음따로~  계속 보드타니 현타오고 있어요.

'빠른포기'가 정신 건강에 이롭다고 다시 덕으로 와라 하시는 그 님...

이번 시즌 접을때까지 고민좀 해볼께요..ㅠ 주르륵 ㅋㅋ

3.요즘 반복듣기 노래

김광석의 '변해가네'

가사에 '너'대신 '보드'를 넣으면 공감 200퍼센트..

원래는 보드를 넣는것은 아닐찐데,보드 넣어도 찰떡같이 들리네요..ㅋ

그러나 '너'를 알게된 후 사랑하게 된 후 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보다~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것이 변해가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