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20767743
어제 올렷던 글입니다.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제밤에 술도 잘 못먹는애가 술이 좀 취해서 카톡이 오더군요.
오타 투성이로, 이것저거 막 얘기하다가
10년동안 술먹는거 보지도 못했고, 더욱이 취한건 당연히 못봤구요
카톡으로 횡설수설 하면서, 자기 마음을 다 얘기 하더라구요.
너는 왜 나 좋아하면서 먼저 다가와주질 않느냐 서운하다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사실 이런얘기는 단 한번도 안한 저희 사이였기에 저는 너무나 떨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이고 이여자는 일산인데
11시30분에 바로 일산으로 갔습니다. 급하게 나와서 그런지 지갑도 카드도 아무것도 안가지고 왔더라구요.
마음은 급하고, 톨비도 없어서 하이패스로 그냥 달렸습니다ㅜㅜ하이패스도 아닌데.
차에서 새벽 4시까지 얘기했습니다. 솔직하고 마음에 담아둔 얘기들..저도 자존심 쪽파린거 다 내려놓고
다 이야기 했습니다..둘다 직장인인데
이 친구도 저를 기다리고 있었더라구요...저는 그 친구사이마저도 안될까봐서 무서워서 안간건데...
그래서 어젯밤 차안에서 서로의 마음속에 숨겨둔 감정들을 알았어요 저희...
그렇게 내려주고 집에 가려고하는데 와...눈이 1000톤쯤 되는것같습니다
이대로 운전했다간 무조건 죽는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
가다가 어느 한적한 동네 주차장에서 한숨자고 출근했네요
조만간 정식으로 고백하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 이 여자와 만난다면 결혼까지도 생각하고 만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맘속에 두고 있는사람이 있으면 다가가세요
어쩌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