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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전 휘팍에서 충돌사고 났었는데요.
사고경위 말씀드릴께요.
저는 알파인 첫날이었습니다. 펭귄에서 슬라이딩턴 연습하고있엇는데요. (구피입니다.)
펭귄슬롭 중간지점에서 스키타시는 아주머니와 충돌이 있었는데요 충돌과정은 아주머니랑 제가 앞뒤로 가고있는상황에서
아주머니는 슬롭 아래를 보고 가고계셧고 저는 힐턴중에 부딪힐꺼같아 토턴으로 바꿔 내려가려는 찰나에 아주머니도 왼쪽으로 턴을하셔
서 서로충돌했구요. 그아주머니는 그자리에 넘어지시고 저는 스키뒷쪽에 걸려 슬롭아래방향으로 튕겨져 날라갔습니다. 저는 헬멧과 보
호대 착용한상태여서 어께나 팔이 쫌 쑤시긴했지만 아주머니가 못일어나시기에 데크벗고 뛰어올라갔습니다. 아주머니는 충돌당시에 못
일어나시고 엉덩이와 허리쪽이 아프시다고 페트롤 부르셨구요 . 서로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난거라며 저보고 가라고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예의가 아닌거같아 같이 페트롤과 의무실 동행했구요. 사고경위서 쓰고 혹시몰라 제가 연락처 드렸습니다.
제가볼땐 갑자기 넘어지시고 나이가 있으시니 근육이 놀라서 그런거같긴 했지만 혹시모르니 병원 가시라고 권유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즌권자이고 아주머니는 리프트권 구매자로 당일 리프트권보험에 들어져 있으셨구요. 200만원 내 의료 실비지급이
보험에 있으시니 휘팍 보험데스크에 청구하시면 된다고 말씀드렸구요. 그로부터 2주? 정도 되었을때 연락이없으시길래 제가먼저 안
부차 연락드렸더니 , 자기가 알아본결과 스키장충돌사고는 자동차사고랑 같다고하더라 하면서 , 그2주연락없을때 입원을 하셧다고 하
네요. 9일 입원 하셧고 병원비는 제가 말해준대로 휘팍 보험데스크에 처리하셨다고 말씀하셧구요.
여기서 부터가 문제입니다. 혹시 합의금 같은건 생각해보셨냐면서 자기도 자식들 키우는 입장에서 뭐 사고 후유증, 스트레스에 대한
피해보상은 아니라 그냥 말을 얼버부리시더니 9일치 일을 못나갔으니 그것만 원한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물론 1주일 정도 몸이 쑤시
고 제대로 일을 못하였습니다. 보드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너무아프지 않는 이상 대수롭지않게 넘기니까요. 그런데 갑자기 제가 피의
자가 된 기분이들더군요 . 저도 이런적이 처음이라 100% 과실은 아닌거같아 한 30만원 생각해봤는데 주변에서는 너가 왜 주려고하냐
는 식으로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 가뜩이나 업무스트레스로인해 다른스트레스는 받고싶지않아 그냥 주고 끝내렵니다 하는데
아주머니는 최소한으로만 주면 된다는둥 하시다가 30만원이 마음에 안드시는지 50만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일체 아프다고 도
안하고 데크 까진것도 아무말도 안하고 하는데 자꾸 제쪽으로 과실을 돌리고 계시네요 . 그래서 저는 좋다. 입원 확인서 , 재직증명서 ,
월소득증명서 보내시라고 50만원이 아니라 더나오면 더드리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저보고 그쪽이 지금 저걸 달라고 권유할 상황이
아니라는 뻘? 소리를 하시네요. 아니 휴업손해 를 인정하려면 저런건 기본으로 증명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무슨일하시냐고 물어봤더
니 무슨 협회에서 일한다는둥 그런게 왜궁금하냐는둥 자꾸 말을 돌리시네요 . 저는 당연히 저걸 줘야 월소득에 비례해서 일못한만큼
지급하겠다는건데 왜 물어볼수없는 달라고할수없는 입장이라는걸가요? 저도 어이가없어서 데크 손해본거 그리고 병원가서 진찰받
고 청구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좋다고 자기도 알아보겠다고 하고 툭 끉으시네요. 자기 딸이 대학생? 인가 뭐 그렇다는둥 딸이 알아
본 결과 뭐 이럴때는 이렇게 합의 한다더라 뭐이런식으로 말씀 하시는데. 쫌 어처구니가 없네요 . 안다친사람 혹은 다쳤지만 그냥 넘
기는 사람이 피의자가 되야되는게 슬픈 현실인가 보네요.. 헝그리보더 분들 의견을 듣고싶네요.. 하.. 다들 안보하셔요 !
자동차 추돌사고도 무조건 뒷차가 잘못한건 아닙니다 갑자기 끼어들기를 한경우엔 끼어든 차를 피하기에 역부적이였으면
오히려 끼어든 차량 과실이 100프로까지 나오는 경우가 요샌 블랙박스의 보급으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예측할수없는 턴으로 부득이하게 발생한 추돌이라면 쌍방이지 절대 한쪽 책임은 아닌것같습니다
배려가 오회려 독이 된 케이스 같습니다 가라는걸 굳이 따라가셔서 사고 접수에 안부 전화까지 한쪽 글만으로 모든걸
짐작하기엔 역부족이겠지만 이 글이 100프로 진실이고 과장이 없다면 상대방측의 인성및 어설픈 사고지식이
안스럽고 한심하네요 스키장 사고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자동차 사고랑 정말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
보상해주시려는 분이 단순히 납득하여 지급하는게 아니라면 당연히 상대방에 증빙서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도 증빙서류를 의무적으로 지급 및 공급 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너도 못주겠다 나도 못주겠다 하는 상황이라면 결국에는 소송이죠.
저라면 소송가라고하고 돈을 주지 않겠네요.
휴업손해 부분 한달에 최저160만원 정도라 일주일 쉬었으면 한 40~50만 정도 나오는게 맞기는 해요.
하지만 제가 사고 피해자라면 저도 저 아주머니처럼 요구는 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입원하면 입원한다고 미리 말했어야 상대방도 납득을 할 수 있다고 보구요.
아주머니가 하시는 행동이 딱히 좋은행동은 아니지만... ㅠㅠ
제가 생각하기에 무조건 과실이 있는쪽은 뒤에서 박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