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타지도 못하는데 이런 글을 쓰는건 참 아니다 싶기는 한데..
예전 경험과 최근에 이제 막 턴하기 시작한 분들을 보고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이것도 컬럼이냐... 라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이제 막 턴이 되서 신나는 분들에게..
초보분이 가까스로 턴을 성공했습니다. 신나죠..
주위의 분들 혹은 친구분들이...
업다운을 해야한다고 하는 경우가 요즘도 많은지요? 예전에.. 제가 배울때.. 그랬습니다..
초보분들 턴이 좀 되면..
바로 업다운 들어가 주시고 속도를 내면서 엉덩이가 뒤로 빠지거나 데크 뒷쪽으로 몸이가는 일명 후경 경우가 많습니다.
균형 무게이동이 되지않으니 엣지가 제대로 안들어갑니다... 턴하다 역엣지 작렬합니다. 뒷통수에 별이 보이고 엉덩이 불나죠
상체/시선 처리가 잘 되지 않으니 뒷발차기가 작렬합니다.
주위에서 소리지릅니다..
"허리펴 ~ 엉덩이 집어넣어 ~" "뒤발차지마 ~" "땅 보면 안돼 ~" "몸이 너무 뒤로 갔어 ~" 등등..
제가 이렇게 배웠습니다. ^^;
(제가 2시즌 타고 턴이 그래도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하던차에..
지나가던 고수분에게 지적을 받았습니다.... 비기너턴부터 다시하세요... ㅡㅡ;)
막 턴이 된 초보분들에게 제가 감히 부탁을 드리면..
1. 상체회전과 시선처리는 앞으로 배우는 모든턴에 빠짐없이 따라갑니다. 처음에 제대로 연습합시다. 속도에 대한 공포가 어느정도 극복되면 상체회전의 속도로 회전반경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2. BBP 라는 자세로 만드는 앞뒤, 좌우 균형에 대한 감각은 재미있는 턴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3. 턴의 시작과 끝나는 느낌을 이때 많이 느끼셔야합니다. 연속으로 턴을 하는 것에 너무 욕심을 내지 마세요..
위의 3가지를 연습하기에 비기너턴이 최고입니다.
좌우, 앞뒤 균형을 잡은 상태에서 상체/시선의 회전으로 하체가 돌기를 기달리는 인내의 턴.
기본에 기본이고 재미도 없고 조금만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충분히 연습해주세요..
기본이 튼튼할 수록 성장의 속도는 빠릅니다..
PS.
이궁.. 제도 역시 기초가 부족해서.. 베이지턴이라고 쓴걸.. 비기너턴으로 수정합니다.. ^^;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