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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독일 뮨첸(뮌헨)에서 자란 아가씨.
한시간 정도 같이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어요.
자기는 한국와서 한국남자와 사귀기 힘들데요.
이유는 :
1. 남자가 하루에 2번이상 불필요한 문자를 보내거나 하루에 한번씩 연락을 하는데 할일이 없는 남자로 보여 한심해보인다.
독일에서는 일주일전 약속을 잡았으면 하루전날 약속확인정도 연락하고 약속대로 만나서 데이트를 한다.
저녁약속을 잡았으면 서로 믿고 자기일 하면 되는데 마치 이 날만 기다리는양 나에게 구는 태도가 이상해보인다.
모두 할일없는 백수들인가 의심이 된다.
2. 뭔가 자꾸 해줄려고 한다. 나를 어린아이 취급한다.
마치 내 보호자인양 행동하려 드는데 불편하다.
한국남자들중 성실하게 살아가는 남자들은 사실 바쁘다. 늦은밤이 아니면 전화 한통 편하게 할 공간도 부족함에도
그렇게해야만 관계진전을 허락하는 여성들이 대부분이기에 남자들이 그렇다 라는 말을 했죠.
역시 그런행동들은 타고나는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간 문화라는걸 느꼈습니다.
왜 그쪽방향으로 문화를 만들어갔는지는 제가 여자가 아니라서 모르겠고요.
그래서 나와 사귀면 모든게 해결된다고 말하려다가 참았습니다. ㅠㅠ ㅋㅋㅋㅋ
나이는 상관없다는데 용기를 내볼까 하다가 보니 헤어질 시간. 쩝...기약은 제로... -0-;;
짤쯔부르크 근처에 있는 키츠뷔엘 보드장이 캐나다 휘슬러 블랙콤보다 더 좋다네요.
좋겠어요. 유럽 그것도 독일에서 태어나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출판사인 D사의 직원으로 근무하며
캐나다, 홍콩을 거쳐 한국에 1년 파견출장을 왔으니 말입니다. 다음엔 스위칠란트에 간다던데. 크....
막,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더군요. 딱딱하다구...
이쁘지만... 딱딱하다구...
우린 조금 비합리적이어도 감정에 더 충실한편이니...
남들에겐 비효율적이고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뭐, 모든 독일여자사람이 그렇진 않겠지만... '문화'라는것도 무시할 수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