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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악산 공룡능선 일박이일
나홀로 산행 계획 고민중 입니다.
체력은 보통정도인 여자입니다. (약간 저질체력)
설악산 일박이일 코스로
다녀온 경험은 두세번 정도 있구요(한계령-대청봉/, 백담-대청봉 등) 공룡능선은 처음입니다.
소공원-비선대-마등령-희운각 일박.
희운각~천불동계곡-비선대 하산. 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해한해 지날때마다 체력이 떨어져서 좀 걱정이 되긴하는데..
한여름에 , 홀로 공룡능선 코스가 무리가 되지 않을지.. 욕심을 버려야 하는것인지..
도전해볼만 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아니면 다른. 일박이일 공룡능선 코스를 추천해주시거나 정보를 주셔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저는 항상 무박으로 한계령->중청->희운각->공룡->소공원 만 탔는데요
확실히 여름은 아무리 강원도라 하여도 힘듭니다
마등령으로 올라가는거 말리지는 않습니다
단!! 세벽 해뜨기전에 올라간다는 전재하에.... 해뜨기전이면 그래도 좀 나을꺼라고 보네요
마등령은 내려오는것도 힘듭니다
무릅나가는 경우를 종종봅니다...무릅이 나가면 가지도 못하고 오지도 못하고....
마등령으로 내려올꺼면 무릅을 방어할수 있는 최대의 준비를 하세요
뿌리는 맨소래담 쿨 꼭 준비하시고요.... 마등령으로 안내려와도 뿌리는 맨소래담 쿨은 여러모로 도움이 될껍니다... 유사품은 제외요
공룡을 연습해볼수 있는곳이
북한산 의상능선입니다... 봉6개 넘고 문수봉에서 쇠봉잡고 내려오시면
희운각에서 공룡능선(마등령 빼고)이 위에 말한 코스보다 약 1.5에서 두배정도 더 힘들다고 보시면 되요
마등령을 느끼고 싶으시면
이것도 북한산인데
저쪽 빨갛게 칠해놓은 부분 해골바위지나 숨은벽내려와서 위문쪽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구간이 마등령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는곳입니다. 위문까지는 제외요
제생각엔 저거에 한 3-4배정도.... 마등령이 더 길고 더 힘들다고 봐요
한번 미니 공룡능선을 경험해보시고 다시 생각해보시면 좋을듯 해요
지금 계획하신 코스가 적정 코스 이긴한데...
남자라면 몰라도 여자분이시라면 마등령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좀 무리라고 생각 합니다.
실제 남자들도 마등령으로 올라가는건 좀 많이 힘들어요.
마등령이 올라가는 코스가 좀 많이 빡셔요..
계획하신 코스를 거꾸로 가시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거기다 공룡 능선은 중간에 탈출할 곳이 없습니다.
죽이되든 밥이 되든 공룡은 시작과 동시에 끝까지 가야하는 코스죠.
물론 물있는 곳도 없습니다.
물 넉넉히 챙겨 가셔야 합니다.
다만!!
공룡은 웬만하면 혼자 가는것 보다는 파트너와 같이 가는걸 추천 드립니다.
왜냐하면 산에선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르니까요..
다른 문의 사항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 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