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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이 2007년 9월 사저 건립을 추진할 때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이던 나경원 의원은 "노 대통령은 퇴임 후 성주로 살겠다는 것이냐.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한 노 대통령이 퇴임 후 살 집 치고는 규모가 좀 지나치지 않나 싶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노무현 마을 내지는 노무현 타운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면서 "우리 국민도 빈손으로 청와대에 들어갔다 빈손으로 청와대를 나오는 그런 대통령이 보고 싶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2008년 1월 정부 예산을 들여 봉하마을 주변을 개보수하려 한 것에도 나 의원이 나섰다. 그는 "세금을 주머니돈처럼 쓰겠다고 하는 발상이 매우 경이롭다"고 비난했다. 나 의원은 논평에서 "역대 어느 대통령이 퇴임 후 돌아가 살 집 주변을 노 대통령처럼 세금을 들여 시끄럽고 떠들썩하게 꾸몄을까 싶다"면서 "당초 서민 대통령을 자임했던 노 대통령이 퇴임 후에 소박한 집 한 채로 돌아갔다면 존경받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노 대통령께서 최소한의 도덕과 염치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