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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통 선글라스들이 플라스틱 렌즈에 코팅을 입히는 방식이라 한다. 이 코팅이 자외선 차단 역할을 하는데, 자외선을 받으면 점점 성능이 떨어진다고. 대략 2~3년 지나면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한다고 한다. 사람에 따라 사용 습관이나 관리 방법에 따라 5년 정도도 쓸 수 있다고.
꺼내 쓰기 전에 근처 안경점에 가서 자외선 차단율 측정을 해보는 게 좋은데, 차단율이 70% 이상 안 되면 수명 끝났다고 생각해야 한다. 안경점에 따라서 자외선 차단율 검사기가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렌즈에 기스가 나면 그냥 수명 끝났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검사 결과 꽝 판정을 받고 버리긴 아까워서 어디다 쓸까 고민 중인 선글라스
수명이 다 됐거나, 혹은 싸구려 선글라스를 사서 자외선 차단율이 낮은 것을 그냥 사용했을 경우 눈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도 있다.
선글라스를 쓰면 어두워져서 동공이 확장되는데, 이때 자외선 차단율이 낮다면 자외선이 그 확장된 동공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차라리 안 쓰는 것 보다 못한 상황이 된다고. 따라서 눈 건강을 생각한다면 자외선 차단율과 선글라스 수명을 체크해보는 게 좋을 듯하다.
자전거 탈 때는 아예 코팅 없는 고글을 쓰고 있음. 그냥 눈에 먼지만 들어오지 말라고.
색깔이 짙으면 눈이 부시지 않은 효과는 있지만, 색깔 농도와 자외선 차단은 아무 관계가 없다. 색이 너무 진하면 동공이 너무 확장돼서 안 좋을 수 있으므로, 색 농도는 70% 정도가 좋다. 표기가 되어 있거나 구입처에 알려달라 하면 알려주는데, 대략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상대가 내 눈이 들여다보일 정도라 한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UV400 이상인 것을 구입해야 한다. 이 정도면 대략 자외선 차단율 99%다.
아무거나 써도 된다면 이런 것도 써도 되겠지. 영화관용 3D 안경…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비싸다고 선글라스 렌즈까지 엄청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브랜드나 모양 등에 따라 가격이 차이 날 뿐 렌즈는 완전히 싸구려 아니면 다 비슷비슷 한 수준이라고.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