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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견아랑

조회 수 4690 추천 수 0 2013.09.04 05:00:49

20년전.. 한창 홍콩 느와르가 유행하던 시절..

눈물없인 볼 수 없는 가족멜로영화 한편이 개봉했었죠..

학교가 쉬는 일요일 오전.. 첫회를 보기위해 홀로 극장앞에 줄서 기다려..

소리죽이며 눈물흘리며 영화를 보던 그 때가 생각나네요..

비디오 나 DVD는 구하기 힘들겁니다..

감독 : 두기봉

출연 : 주윤발 , 장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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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느와르의 계보를 잇는 것으로 주목받는 두기봉 감독의 1989년작인 우견아랑은
홍콩 특유의 비극적인 서사가 잘 드러나는 멜로 영화다.

모터사이클 선수였던 아랑(주윤발 역)이 젊은 날의 방황으로 헤어졌던
아내 포포와 다시 만나면서 아들 돼지를 두고 벌어지는 긴장과 애증의
감정을 과하지 않게 점진적으로 잘 드러낸다.


이야기 구조는 매우 익숙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지나친 신파로 흐르지 않으면서
80년대 말 홍콩 사회의 정서를 잘 조각해낸 점에서
홍콩 영화를 좋아했던 사람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주연발의 친구)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었는데요.

예고편에 주연발이 직접 설명하기도 했답니다.

영화가 끝나고 모든 여성들이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왔으니까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고 지금또 보니까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시간이 되면 한 번 보세요. 재미 있습니다.

 

종종 후회와 반성은 너무 늦게 찾아온다. 인생의 불가해성을 신파로 만들겠다는 의지는 강력하다. 기어이 아랑은 피범벅이 되어 길바닥을 구른다. 언뜻 이런 결말은 무책임해 보이기까지 한다. 곧바로 올라오는 엔딩 크레딧은 더욱 의심을 살 만 하다. 하지만 꼭 그렇게 비극적인 맺음을 했었느냐에 대한 물음은 무의미한 걸지도 모른다. 당시 홍콩 영화의 한 경향 (이자 주윤발이라는 배우만의 아우라) 이었기에 그런 걸 수도 있고, 홍콩판 <챔프> 로 만들겠다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혹은 반드시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뼈아픈 교훈일 수도 있다. 무엇이 되었건 간에 <우견아랑> 은 신파 멜로드라마의 기능을 충실히 한다. 이 영화를 보고 울지 않는 자, 사람도 아니다 라는 우스개가 떠돌기도 했으니 말이다.


배우들도 좋다. <최가박당> 시리즈에서 드세고 수다스러운 배역으로 알려진 장애가도 눈에 띄지만 뭐니 해도 이 영화에서 돋보이는 것은 주윤발이다. 매사 껄렁껄렁한 말투를 달고 사는 고독한 아웃사이더에 주윤발 만큼 어울리는 배우는 없다. 특히 후반부에 오토바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주윤발을 위한 화보다. 길게 뻗은 탄탄한 몸매에 가죽점퍼를 입고 우수에 젖은 표정으로 오토바이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장면은 그의 팬이라면 짧은 탄식이 나올 만하다. 맹랑하면서도 속 깊은 아들을 연기한 황곤현이라는 아역 배우와 든든한 조력자인 오맹달도 빼놓을 수 없다.  

 
 
엮인글 :

[Ssoma]

2013.09.04 07:33:10
*.172.84.4

오맹달 코미디 외에 이런 장르에도 출연했군요
천장지구도 생각나는 그런 영화네요

YapsBoy

2013.09.04 08:53:49
*.101.20.1

앗 저아저씨는..소림축구 아저씨..

신속통관™

2013.09.04 09:24:49
*.34.183.234

오~ 주윤발~

누가뭐래도 제 인생에 최고의 홍콩영화는 영웅본색 과 천장지구..

드레스 입히고 오토바이 타는 장면 아우~ 지금 생각해도 유덕화 개간지였어...T_T

오천련도 무지 좋아했는데 ㅋ

마도로스K

2013.09.04 19:55:27
*.172.31.112

아 이영화 재밋게 봤었는데.....

호요보더

2013.09.04 23:53:26
*.209.31.143

아 옛날 생각나네요 8090년대 홍콩영화는 정말 좋아해서 거의 다봤는데


아.................아련하네요

대팔이o

2013.09.08 17:42:30
*.130.172.16

윤발이형님 멋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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