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사랑이야 사랑이야...
개인적으로 이소라라는 가수를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책으로 표현하자면 무라카미의 상실의 시대 같은 느낌이랄까...
듣고 난 뒤에 느껴지는 우울함과 왠지모를 상실감 같은...
논란이 되고 나가수에서 얼마전 이소라씨가 송창식씨의 "사랑이야"를 불렀었죠
듣는 순간에...참 좋다...누군가에게 속삭이듯...대화하듯...
이소라씨가 불렀던 '사랑이야'를 눈을 감고 들으니...
비가 오는 어느 오후 창가에서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손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차 한 잔을 들고...
예전에는 너무 아파 마음이 찢어질 정도로 그리워했던 사람이지만...
지금 순간 생각하면 아련한 아픔과 함께 잘 살고 있겠지라는 긍정적인 생각에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되는..그런...
아...비유가 이상한가....
방문 넘어가다 빡~새끼 발가락 찧었는데 30분 뒤에 느껴지는 아련한 고통??
ㅎㅎㅎ
이 얘기 마누라에게 나도 모르게 했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덧) 제가 요새 살아가면서 가끔 겪게되는 소동에 휩쓸려 있는데요.
결론이 나면 많은 분들과 공유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엔 참 나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ㅡㅡ^
참고로 전 좋은사ㄹ...
아...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