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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말 사실만 적겠습니다.
아무리 제입장에서 제가 쓴다하더라도 객관적으로 쓰게끔 노력하면서 써볼께요.
회사에 여자가 별로 없어요 (전 여자)
남자 90%, 여자 10%
프로젝트별로 나뉘어 일하게되는데..
작년에 저랑 같이 일한직원이 남직원 한명이였어요.
프로젝트가 소규모라서 남직원1, 저 이렇게 둘이 일하게 된건데 어느날 저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전 거절했죠. 좋은 직장동료지만 그이상으로 생각되지 않고 사내연애를 함으로써 일에 지장이 있는걸 원래 싫어했어요.
근데 그분이 저한테 좋아한다고 말한것은.. 일을 둘이 하다보니 외근나가서 밥도 둘이 먹게되고 야근도 둘이 하게되고..
그래서 저한테 그런 마음이 생겼나보다 했습니다.
그렇게 한 5개월이 지났는데 이번엔 전혀 쌩뚱맞은 남직원이 회식하는와중에 제옆으로 오더니 저한테 몇일뒤 사귀자고 할꺼랩니다.
취했구나 싶었죠. 그래서 그냥 못들은척 했습니다. 근데 엊그제 회사 망년회 하는데 또 얘기하면서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xx씨 안좋아해요. 라고 말했습니다. (막 정색하고 한건 아니고) 그랬더니 또 나중에 사귀자고 할꺼래요.
전 그직원분이랑 친하지도 않을뿐더러 일도 같이해본적도 없어요.
제가 꼬리쳤다거나 오해할만하게 했을 행동 자체가 아예없었을꺼라는거죠.
아침에 인사하고.. 서로 외근나갔다가 오후에 보게되면 예의상 식사하셨냐 묻고 저녁에 인사하고 땡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얼굴이 이쁜것도 아니란말이죠.... 진짜....
처음에 남직원이 좋아한다고 했을때는 그 남직원이 거절당하고 그만두네 마네 이러다가 프로젝트를 다른걸로 바꿔주고 끝났어요.
근데 이번에 또 이러면.... 저도 참 이상한여자가 될거같네요.
제가 쏠로 탈출용 만만한 여자로 보이는걸까요?
원치않은 이런일 정말 싫어요.
처음엔 상사분들이 상대방이 그만둔다그랬다고 너까지 휩쓸리지 말아라. 일하는데 지장없을꺼라 믿는다 하셨거든요.
(처음 남자분이 상사 한분에게 말했더라구요. 저좋아했는데 차여서 그만둔다고)
근데 두번째 이러니까 이번엔 상사분들도 안좋게 보실거같아요. 이회사를 그만둬야되나 싶네요.
여러분 같아도 이런일에 자꾸 엮기게 되는 여직원... 안좋게 보실거같죠...?
두번째남직원이 사람들한테 말할까봐 걱정입니다 정말..
튕기는게 아니라 정말 당신과 연애할맘 자체가 없다 딱부러지게 말씀해보심이
그래도 안되면 모..-_-;; 그냥 매력녀라고 좋은쪽으로 생각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