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인대 부상에 이어 저, 꼬리뼈, 골절이래요ㅋ
지난번 뒤에서 들이받히며 어깨와 함께 다쳤었는데
어깨가 불편하고 많이아파서 꼬리뼈의 고통은 등한시 했었거든요.
그냥 엉덩방아 찧은거니 괜찮아지겠지하고;;
어깨의 아픔이 사라짐과 동시에 밀려드는 꼬리뼈 고통.
살짝 뒤로 기대앉은 자세하면 아픈 그 곳.
자동차 의자에 앉은자세는 고통의 최고봉.
'꼬리뼈- 난, 너를 강하게 키우겠다. 엄살떨지 말아라. 왜이렇게 나아지지 않는거냐?'
하는 생각으로 참고 지낸지 어언 12일.
나아질 생각은 안하고 더 아파지는 것 같아서 어제 X-ray찍어봤더니.
꼬리뼈 골절. 헉;
의사샘께선 X-ray사진을 보시고선 저기 올라가 엎드려서 바지내려보세요-
네? 어흑- 소리와 함께 저는 의사샘께 속옷을 보여드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앗. 내 엉덩이의 순결ㅠ_ㅠ
전에 꼬리뼈 부상당하신 헝글보더님 글을 보니 X꼬로 손가락넣어 맞추신 분도 계시던데;;
그정도는 아닌 듯 하여 다행입니다만,
스키장에서의 충돌로 야기된 골절 스키,보드 보험외에
일반 건강이나 재해 보험의 일반상해로 보상받기는 불가능한가요.?
먹먹한 꼬리뼈 매만지며 다음엔 스키나 보드 보험 꼭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