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어 선수가 더 조심해야지

조회 수 5099 추천 수 1 2015.01.03 13:54:19
오늘 오전 휘팍 호크1에서 내려오던 중 거의 3분의 1 남은 시점이었습니다. 내려오는 방향 기준 우측에서 토턴에서 힐턴 돌아 나오려고 하는데 스키어가 뒤로 타며 활강하여 저를 들이 받았네요
덕분에 데크 테일쪽 엣지가 데크 안쪽으로 파고들었고 저는 공중에 뜨다시피 해서 머리를 크게 박았습니다. 상체 보호대랑 헬멧이 없었으면 아마 더 심각한 부상을 입었겠죠...
다행이 뇌진탕은 아닌 것 같은데 목과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구요...사고 가해자 부모는 과실이 100프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이거 약간 좀 억울하네요 데크 새로 사달라는 것듀 아닌데 사고 경위서는 작성을 했고 이런 경우 과실이 어떻게 되야하나요
엮인글 :

2015.01.03 15:06:16
*.143.18.35

헐...뒤로 활강하면서 들이 받았다면 100%일것같은데요,.,,, 자동차도 후진하다 박으면 100%인데....

뒤에서 오는 사람은 앞사람을 안전하게 우회해서 피해야할 의무같은게 있다고 들었습니다...

글쓴이

2015.01.03 18:52:38
*.62.179.27

모글스키는 뒤로도 탈 수 있다고 당당하네요
결국 월요일에 서로 보험사 연락하기로 했습니다..
뒷목이랑 머리가 아푸네여...안전보딩 하시길

2015.01.03 23:44:42
*.146.11.56

그럼 모글에서 타지...왜 다른데서 뒤로 타고 ㅡㅡ

2015.01.04 02:31:08
*.115.72.227

뉴스쿨스키나 모글스키나 뒤가 말려올라서 뒤로 탈수는 있지만


당연히 시야가 엄청나게 작아져요. 목뒤로 빼꼼히 돌려보는 정도라 내려가는 방향중 절반은 완전히 사각이에요.


매우 위험하죠.    


그런데 앞으로 타나 뒤로 타는게 문제가 아니고  뒤에서 박으면 할 말 없는거겠죠.


 그 교통사고 변호사 말마따나 " 이런 경우 누가 피할 수 있나요. ?"





2015.01.05 23:29:02
*.36.148.50

프리스키는 뒤로 타죠.
근데..뒤로 타는건 자유지만..중급의..사람이 적지않은 시간에 타는 건 스스로 위험도를 높인거니..책임은 더 높다고 봅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렇게 타는 건 누가 말리겠어요..그런곳에서나 타지..

2015.01.07 20:10:49
*.64.188.168

아...부모가 문제임.ㅡㅡ 사람많은데서 왜 구지...꼭 뒤로 활강을 해야됨..ㅡㅡ;;

2015.01.07 22:52:38
*.201.57.29

이 경우는 100% 겠네요.. 뭐라하시면 경찰 가셔서 조서 쓰세요..


미친 X 네요.. 뒤로 타는것은 자동차 역주행과 같은데.... ㅠ.ㅠ

2015.01.14 23:21:44
*.218.216.68

이런 경우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배경 : 1월 3일 토요일 오전 호크1 슬로프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혼잡했습니다)

스키어 : 훈련중인 모글스키어 선수 

보더 : 초급자 스노보더 

목격자 : 함께 훈련중이던 선수 (저는 이쪽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목격자의 상황 : 스키어는 보더를 미리 발견하고 속도를 감속하였으며 보더는 충분한 시야확보를 못해서 속도 감속하지 못하고 충돌한 상황입니다. 한명이 정지된 상황이 아닌 둘 모두 이동중인 상황이었습니다.

그 이후 상황 : 데크 사달라고 한것도 아니라고 하시면서 몇년전 사피언트 데크에 바인딩을 200만원 보상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저에게는 사고난 장비의 연식과 감정을 요청해서 본 사건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잡한 주말에 슬로프에서 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초반에 사과도 하고 보상도 해드린다고 하고 (스노보더에 비해서 스키어는 부상이 경미하다고 합니다)

좋게 처리하고자 했는데 중고장터에서 데크바인딩 30만원이면 구매가능한 것을 스노보드를 잘 모르는 스키어라고 뒤집어 씌우는 것 같아서 결국 보험사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2015.01.14 23:22:35
*.218.216.68

한쪽 이야기만 듣고 마녀사냥하기보다는 양쪽의 의견을 모두 듣고 판단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더 자세한 이야기는 글쓰신 분에게 피해가 갈 듯하여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2015.01.17 03:18:53
*.209.42.24

글쓴분 얘기와 윗분 얘기를 모두 읽고, 아무 상관없는 제3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토턴에서 힐턴이라고 하면 방향전환이 이루어질 시점이거나 이루어진 직후라고 볼수 있고, 레귤러 기준으로 시야가 많이 가리게 되는 시점입니다..그리고 스키어는 속도를 줄였으나 정지까지는 못하였고 전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보더와 충돌이 일어난 상황으로 생각되어집니다.

어쨋거나 뒷쪽에서 접근한 스키어에게 과실 비율은 조금 더 있어 7:3 정도라고 생각되어집니다만, 두분다 많이 다친것 같지는 않네요.. 일부러 병가내고 입원하는 양X치 짓만 안한다면 서로 원만히 해결볼 수 있을 정도의 사고라고 보여집니다.

장비에 대한 문제는 데크와 바인딩이 완전 파손되어 사용하지 못할 상황이 아니라면 수리비 정도+@에서 합의를 보시는것이 정도입니다. 완전 파손이라 하더라도 새 장비 가격이 아닌 중고가격으로 그것도 70%정도만 보상을 해주는것이 맞다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에 리프트 대기줄에 서있는데 하필 저한테 돌진한 초보스키어가 제 데크를 정말 아작을 내놓았는데도 그 부모한테 수리비는 커녕 전화로 욕만 먹은 적도 있습니다..고소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수리비 10만원정도에 귀찮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그냥 자비로 수리하고 말았습니다..

좋은 분 만나서 매너있게 사과 받고 어느정도 수리비 주신다 하면 더이상 욕심은 안부렸으면 합니다..그것도 복입니다.

웃기네

2015.01.22 11:26:00
*.243.45.213

휘슬러 있을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스키타다 죽었어요

어중간히 쫌 탄다고 나대다가 골로 갑니다 저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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