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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만나고 카톡으로 2주연락 주고 받았는데 서로 미적지근해서 제가 서서히 연락을 안했죠. 자연스레 연락안한지 2주가 넘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한번 더 만나보고싶은 생각이 더 많이 나네요. 어찌해야 할까요?
한번 더 만나보고 싶다고 말하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ㅠㅠ
참고로 전 수동적이고 타이밍 놓치는 스타일의 여자. 한마디로 곰같은 여자 ㅠ
스스로 어렵게 만들어놓고서 연애는 어렵다 라는 건 비겁한 변명이죠.
지금 단둘이 연락해서 만나야 하는 형편.
즉 동호회 모임이나 다른 번개모임으로 정기적으로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상태가 아닌듯 하군요.
전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때 우연히 한번 만나고 그후부턴 단둘이 만나야 하는 상황만 계속 겪었습니다.
초반엔 여자쪽이 먼저 관심 가져주고 말도 잘통해서 더 만나고 싶었고 초반엔 오후내내 이야기 나누고 그랬답니다.
그런데 2-3번 이상 만나기 시작하면서 차갑게 대하고 통화도 잘 안되고 문자도 씹히고 그래서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간단히 결론만 말하면 제가 더 강하게 대시해주길 바랬다더군여.
분명 자기 입으로는 자기는 느리게 시작한다 말했음에도 2-3번 만나고서 스스로 부담스럽다 라는 감정을 만들어서
뒷걸음질을 했답니다. 스스로 자기감정에 빠져버리는건 저에겐 지겨운 행동입니다.
저도 처음 겪을땐 몰라서 어리둥절해 했는데 나중에 과거에 그런 행동을 했던 여자가 조언을 해주더군요.
소개팅이 아닌데 단둘이 만나서 시작하는건 저에겐 참 어렵더군요.
그녀들 입으론 느리게 시작하자면서 실상은 2-3번 만남후에 스스로 자기감정에 빠져서 뒷걸음질로 도망가는거죠.
결과로 저는 여자의 그런 행동에 그냥 튕겨져 나가는 나쁜놈이었습니다.
속이 시커먼 늑대도 나쁜놈이지만 늑대만도 못한놈이 더 나쁜놈이라더군요.
도망가는 여자를 잡아서 내사랑을 증명할만한 내공이 없는 나쁜놈이죠.
만나보고 싶으면 연락해서 만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글쓴분이 자기감정에 빠지지 않아서 순탄하게 연애를 키워나가거나
남자분이 강하게 대시해서 뒷걸음질치는 글쓴이를 잡지 않는한 이뤄지기 어려울 겁니다.
소개팅도 아닌데 호감은 가지만 단둘이 만나야만 하는게
저같이 연애의 내공이 전무한 사람에겐 결실을 맺는게 불가능하더군요.
그저 정직하게 호감을 말하고 처분을 바라는 방법뿐이죠.
결론 : 질문하신 분이 연애 시작직전 판단이 감정적이지 않거나
남자분이 내공이 있어서 뒤로 주춤할때 탁 잡는 사람이라면 가능성 있습니다.
해외 출장이라도 다녀왔다고 하세요;;
출장 기간 동안 보고 싶었다고 하면서 만나자고 해보는건 어떤가요;;;;
안만나는게 나을꺼 같은데요
님이 수동적인 여자인데
상대남이 제대로 리드를 못해줘서 서서히 연락이 끊긴거잖아요
만약 잘되서 사귄다고 해도
님은 계속 마냥 수동적인 곰같은 여자일테고... 성격이 바뀌지는 않잖아요
뭐 일단 사귀면 달라진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연락한다고 금방 사귀는것도 아니고
문제는 님의 성격
그리고 리드하지 못하는 상대남...
상대남도 계속 리드하지 못하겠죠... 리드할줄 아는 사람이면 벌써 리드했게요....
그럼 만약 연락을 하더라도
둘다 성격이 변하지 않는다면
또 똑같은 일의 반복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둘다 바뀌던지 아니면 둘중에 한명이 바뀌지 않으면
글세....
만나게될사람이면 다 만나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