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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는 길에 변태를 만났네요.. ㅋ
집까지 가는 길에 재개발 공사하는 골목이 있는데...
한적한 그길에 변태씨끼가...
영하 -9도의 날씨에 바지내리고.. 읭? 헐....
저는 헤드셋을 끼고 노래를 들으면서 가는 길이라 못봤는데...
제가 안보고 지나가닌깐 손짓을 하더라구요... 에잇 짜잉나게시리...
저도 들은 이야기가 많은지라..
걍 함보고... 썩소날려주고 쿨하게 집으로 갔어용~
헤드셋으로 노래를 들으며 집에 가는길이라 뒤에
누가 쫏아오는지 몰랐어용
집에 도착해서 1층 비밀번호를 누를려는 찰라
노래가 마침 끝기고....
변태 개객끼가 내 귀에다가 바람을 후~~!!!!!!!!!
아 써글!!!!!!!!!!!!!!!!!!
그리고 막 웃으면서 도망가더랍니다.
일단 우리집을 알게된 변태 개객끼가 너무 무서워
경찰에 신고했는데....
으헐....
경찰아져씨께서 일단 우리집 근처에 와있다며
집이 어디냐.. 일단 집앞으로 나와라....
그래서 집앞에 나갔어요...
정말 우리집 정문앞에 딱 경찰아져씨가 와있더라구요.... ㅎ ㅎ ㅎ ㅎ ㅎ
경찰아져씨께서는 전화로 충분히 말해도 되는 내용을
적어가셨어영.... 인상착의 만난 시간 등등....
전 그이후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변태 개객끼가 우리집 근처에 숨어서
내가 경찰에 신고한거 확인했다면...
100% 내가 신고한거 알텐데....
.... 아... 괜히 신고했나....
아... 나 해꼬지하면 어쩌지....
아.... 진짜 머리속이 엄청 복잡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저는 피해자인데.....
이런식으로 보호하나... ㅡㅡ^
근데 정말 거짓말 하나도 안보테고
집에 찾아와 해꼬지 하까봐 진짜 무서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