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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즐거운 토요일 보내셨나요?
전 여전히 신촌 어느 구석 어두컴컴한 지하에서 언제나 같이 가게를 지키고 있습니다.
맨날 같은 일상의 반복이지요.
가끔 오바이트를 해주시는 손님때문에 특별한 날도 있지만... ^^;;;
휴일 없이 언제나 같은 일상입니다.
가게... 집... 가게... 집... 가게... 집...
겨울엔 보드타러 가는게 유일한 즐거움이었는데
시즌이 끝나니 할것두 없구... 정말 심심하내요.
남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웨이크를 타거나 사진을 찍거나 인라인 낚시 수영 등산 등등 여러가지를 하시지만
전 할줄 아는게 없내요.
자전거도 타봤고... 근데 저랑 잘 안맞아요.
수영도 해봤고... 근데 저랑 잘 안맞아요.
웨이크는 보드보다 돈이 더 든다고 해서 엄두도 못내구요. (웨이크는 셔틀 없나요? ㅎ0ㅎ)
사진도 마찬가지로 돈때문에 못하는것도 있고...
인라인도 타봤고... 근데 저랑 잘 안맞아요...
등산요? 음... 이거 시간 좀 들지 않나요???
낚시도 시간이 많이 드는 취미라... 전 시간을 아껴가며 즐겨야하거든요. 장사해야죠... ㅜㅅㅜ
보드도 밤새 장사하고 바로 셔틀타고 가서 잠안자고 타는거내요. 잠은 셔틀에서...
그렇게 셔틀에서 잠을 자고 다시 가게로 와서 장사를 하는 불쌍한 내인생...
하아... 헬스좀 좋아하긴 하는데 이것도 혼자하면 심심하고 그래서 왠지 안가게 되요.
연애를 하는것도 아니고...
결론은 그냥 숨만쉬며 다음시즌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새 수건 걸어놨는대 언넘이 똥닦고 걸어놨어요 ㅡㅡ^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