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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 힘을 주고...비틀비틀 걷고 있는데...

어떤 아가씨가 옆으로 쌩 지나가더라구요...

하마터면 놀래서 지릴 뻔했습니다...


어쨌든 집이..근처라서 조금만 참아보자 하면서 빨리 걷고 있는데


앞에 가던 아가씨가 자꾸 저를 이상한 눈빛으로 보네요...


그러다가...또...꾸에에엑...

심호흡을 하면서 

엄지와 검지사이의 위급할 때 쓰는 혈자리를 누르면서...

다리를 배배 꼬고 있는데...


아가씨가 자꾸 제 집쪽으로 가네요...영 신경쓰여서...

후다닥 지나쳐가려는 찰라~


으헉~

급똥이 자꾸 세상밖으로 나오려 하길래

라마즈 호흡법과 명상을 하면서 

간신히 위기의 순간을 넘겼습니다...


아...


막판엔 급하니깐...저도 모르게 초인적인 힘이 솟더군요...

육교 계단을 오를 땐 칼루이스처럼 달리는 제 모습을 보고

저도 화들짝 놀랬습니다...


다행히 집까지 무사히 와서...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여기까지입니다...

















그러니까

밤길은 사람 많은 넓은데로 다니세요...

제발요~

태그
엮인글 :

드리프트턴

2012.06.19 21:45:26
*.88.161.200

화장실문을 여는순간!!!

아버지께서 변기에 앉아게셨다는...

ㅡ,.ㅡ

바람켄타

2012.06.20 08:17:19
*.187.74.132

변기 하나를 나눠쓰는 아나바다의 정신~

=*앙쟁이*=

2012.06.20 10:07:21
*.92.48.2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열었는데 아버지 ㅋㅋㅋ

논골노인

2012.06.19 21:45:26
*.246.78.1

그르지 마세요 ㅠㅠ

바람켄타

2012.06.20 08:17:39
*.187.74.132

그를껴그를껴그를껴~

코피한잔

2012.06.19 21:49:08
*.142.181.62

ㅠㅡㅠ 드럽다.. 증말!@^@

바람켄타

2012.06.20 08:18:01
*.187.74.132

모닝 코피...냠냠~

문제해결

2012.06.19 22:00:24
*.68.242.156

어제 어떤 여자가 헝글에 쓴 내막이 밝혀지는 글인건가요? ㅋㅋ

그 여잔 내막을 모르니 자신한테 흑심 품은 남자였다 생각했나본데.. 둘다 같은 헝글러?

바람켄타

2012.06.20 08:19:40
*.187.74.132

하하하하 전 아...아닙니다~

=*앙쟁이*=

2012.06.20 10:06:44
*.92.48.253

그 어떤여잔 본인한테 흑심품은 남자라고 생각한게 아니고
내가 죽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위협을 느꼈답니다~

아름다운그녀

2012.06.19 22:04:55
*.193.218.174

켄타님..더러운데..ㅋㅋ

바람켄타

2012.06.20 08:20:16
*.187.74.132

늪같은 거죠...
더럽지만 한 발 내딛으면 헤어나오기 힘든...
잇힝~

마른개구리

2012.06.19 22:38:29
*.226.213.55

아름?다운 결말인가요?

바람켄타

2012.06.20 08:20:30
*.187.74.132

결말은 여러분들 상상에...

reddawg

2012.06.19 22:58:08
*.190.145.116

어? 저 밑에 독산동 추격전 얘기랑 뭔가 묘하게 맞아떨어지는데???

바람켄타

2012.06.20 08:20:44
*.187.74.132

아...그러고보니...^^

주술주니

2012.06.19 23:10:04
*.127.198.8

문을 여는순간...항문도 열렸다는...슬픈이야기...ㅠㅠ

인증샷 필요하신분 개인적으로 쪽지주세요

켄타님의 항문열린 인증샷 보유중입니다..

바람켄타

2012.06.20 08:21:15
*.187.74.132

내 항문을 왜 주니님이...
이렇게 털리는 건가요...

낙엽이라 행복해요

2012.06.19 23:22:29
*.165.1.168

마지막 화장실문을 여는순간.. 안도의 한줄기..ㅋ
또는 급한나머지 뚜껑여는것을 까먹엇거나..ㅎoㅎ

바람켄타

2012.06.20 08:22:12
*.187.74.132

화장실 문을 열고 바지를 내릴 때까지가...중요합니다...
바지를 다 내릴 때까지 방심은 금물~

우띵이쏭양

2012.06.19 23:50:34
*.221.38.149

아직은 나올때가 아니라고 조금만 더 있다가 만나자고... 애원해보시지..하..

바람켄타

2012.06.20 08:22:38
*.187.74.132

허허허 그녀석이...고집이 세서...

BUGATTI

2012.06.20 01:05:38
*.70.168.60

후기 빨리 올려주시죠..이대로 끝은 아닌거같습니다..!

바람켄타

2012.06.20 08:23:12
*.187.74.132

^^

clous

2012.06.20 01:45:38
*.180.181.131

계용묵님의 '구두'라는 수필이 생각나는군요. ㅋ

바람켄타

2012.06.20 08:24:06
*.187.74.132

구두 신고 추격하는 내용인가봐요~

clous

2012.06.20 11:25:38
*.180.181.131

구두를 수선해서 신고 가는데 징(못) 소리가 커서 귀에 거슬리는 찰라
앞서가던 여인이 불량배가 위협주면서 따라온다고 생각하고는 보행 속도를 올림.
남자는 오해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자를 추월하려고 속도를 내는데.....
2012년 여름을 오싹하게 만들 초절정 서스펜스 액션 추격 버라이어티 로드무비!!

BUGATTI

2012.06.20 03:22:11
*.70.168.60

켄타님...밑에 양쟁이님과 묘하게 이야기가 맞아떨어집니다....저만 느끼는걸까요..

http://hungryboarder.com/?mid=Free&document_srl=13267918&rnd=13299664#comment_13299664

바람켄타

2012.06.20 08:24:49
*.187.74.132

부가티님...사실은 걍 웃자고 쓴 글인데...
살려줏메...

=*앙쟁이*=

2012.06.20 10:05:48
*.92.48.253

웃자고 쓴글인거 알고 저도 읽으면서 웃었지만
요즘 여기저기 너무 위험해요~

바람켄타

2012.06.20 11:47:54
*.187.74.132

밤길 조심하세여~~~~~

무적돌돌

2012.06.20 08:59:13
*.253.219.225

제목을 보는 순간 클릭하게 만드네요.
암튼 다행입니다...ㅋㅋㅋ

풀뜯는멍멍이

2012.06.20 16:47:59
*.153.20.75

댓글에서 빵빵 터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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