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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몇몇분이 함께 겪은 소소한 에피소드에요
최근에 알게된 지인분들과 술자리를 할 일이 있었어요
대략 10명정도의 인원이 모인 술자리였죠
술과 안주와 함께 즐거운 수다가 오고갔어요
헝글 자게 보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만한분 일꺼에요
무한낙엽2년차님(이하 연장자님이라 부를께요) 은 자연사랑74님(이하 자사님이라라 부를께요)
의 전화번호가 궁금했어요
연장자님은 자사님의 휴대폰을 빼앗아
자신의 전화번호를 누르고 전화를 걸었어요
자사님의 휴대폰 스피커에는 신호 가는게 들리는데
연장자님의 휴대폰은 울리지 않았어요
연장자: "이상하다...? 내꺼 왜 전화가 안오지...?"
연장자님은 고개를 갸우뚱 했어요
그리고는 이내 다시 한번 전화를 걸었어요
역시나 연장자님의 휴대폰은 울리지 않았어요
옆에서 보고잇던 제가 한마디 했어요
맛요: "이거 왜 안터짐?? 생긴건 갤쓰린데 졸라 씨티폰임?? 지금이 몇년도임??"
모두의 예상이 맞았어요
자신의 전화번호를 잘 몰랐던거에요
실수였다고는 하지만 제가보기에는 몰랐던거 같아요
여차저차해서 세번의 시도끝에 드디어 전화번호를 땄어요
그렇게 성공리에 전화번호를 득템후 자사님께 전화기를 돌려드렸는데
카톡이 왔어요
카톡: "누구시길래 자꾸 전화를 걸었다가 끈는거임?"
조금 웃었어요
저도 그리고, 함께한 모든분들도 조금 웃었어요
그순간 자사님은 답장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하셨던거 같아요
그때였어요
옆에있던 우리 일행들중 누군가가 큰소리로 이렇게 말했어요
"답장 보내세요!! 숏타임 5만원 롱타임 15만원!!"
너도웃고 나도웃고 모두가 웃었던 즐거운 술자리였어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