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클리닉에 당첨이되었드랬죠~
셔틀 타는곳(부천 송내)까지 가야하는지라 서둘러 부랴부랴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대놓은 제차앞에 통로를 "뙇" 막고 있는 소나타한대!!! '아침부터 힘쓰게 생겼네'하고 밀려는데 꼼짝도 안하는 겁니다!!!! 뭐지? 이렇게 세워 놓고 사이드? 정말 딱 그순간엔 울고 싶더군요. 내 셔틀... 내 펀클... 내 연차... ㅠㅠ 다행히 3번의 통화 끝에 차주분이 전활 받으시고... 10분만에 내려오셨습니다. 쏼라쏼라 셔틀 놓치면 손해배상 청구하겠다 등등 독설을 한바가지 쏟아 붓고 차를 휙~ 끌고 나로는데 길에는 눈이 하얗게 소복이 쌓여있더군요. 순간 제 머리도 하얗게... 아... 쏘지도 못하겠넹... 최대한 조심하며서 최대한 빨리 미끌어져 가며 목적지 즈음 와갈때 '내려서 후다닥 뛰어야 겠군'이라고 생각하며 어제 사서 컵홀더에 놔덨둔 캔 커피를 조수석 빽팩 옆 그물에 넣는 순간... '아차! 아까 그 어저씨 기다리며 속타서 한모금 마신다고 땄었구나...' 커피가 백팩 옆주머니에서 낙숫물처럼 조수석 의자로 줄줄 흐릅니다 ㅠㅠ ㅛㅣ간도 없어 죽겠는데... 신호는 바뀌고, 묘기하듯이 운전하면서 휴지를 한뭉탱이 집어 뽑아 대충 훑어 닦으며 공영주차장 도착~! 눈때문에 주차라인도 잘 안보입니다. 따질 겨를도 없고, 대충 넣고 후다닥 짐을 챙겨 내립니다. 헉 근데, 차문은 잠궜나? ㅠㅠ 잠궜겠죠?(질문 아님다 탑승금지 ㅎ) 장비챙겨 후다닥 버스로 뛰어가니 1분도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겨우도착 헉헉... 버스에 올라타니 반가운 얼굴이 보입니다~ 헉헉대며 인사를 합니다. 은채야 안뇽~ ^^
(근데 사실 처음 봐서 은채인지 은성이인지 모르겠습니다. 실수한게 아니길 ^^;)
휴... 어쨌든 지금은 휘팍행 셔틀안... 정말 아침부터 심장 쫄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부디 차문을 잠그고 왔기를... 펀클가서 몹쓸몸 잘 교정 받고 오겠습니다. 즐거운 불금 근무들 열심히 하세욧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