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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현재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저보다 보드에 관심이 많고 이 사이트에 즐겨 방문하는 제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인데요
한국에서 유난히 몬스터, 레드불 같은 에너지 드링크의 인기가 높다 못해
브랜드의 상표가 박힌 모자 등을 쓰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은데요
죄송하지만 진짜 미국에 있는 학생으로서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비유 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은데요
마치 비타500썬캡들 쓰시고 해운대 가셔서들
"이번에 신상으로 나온 선블록 캡 마음먹고 새로 장만 했는데 어떤가요?" 하시면서 인증 하시는 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도대체 이 에너지 드링크들이 어떤 이미지인 건가요?
여기선 마트 가면 흔히 쌔고 쌘게 레드불이랑 몬스터고
(8.4 ounce짜리 병이 대략 $1~2 정도 합니다)
별로 멋진 이미지 가진 것도 아니고
제 주변에선 스포츠 할 때 마신다기 보다는 그냥 밤샘 공부 해야 하는 학생들이 육체의 고통을 묵인하기 위해 가끔씩
소화기관에 반강제로 퍼부으며 인생의 쓴맛을 달래이는 존재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정말 멋있으셔서 직접 돈 주고 사서 입으시는 건가요??
저는 맨 처음에 사은품으로 받으셨는데들 딱히 다른 의상이 없어서 다들 쓰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황당해서 이렇게 회원가입 까지 해서 글을 씁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에너지 드링크 몸에 좋지도 않은 거 적당히 마시면서 타세요
그리고 이해를 못하시는 이유가 익스트림 스포츠에 거의 관심이 없으시기 때문인 것 같은데 레드불이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에서 스폰서하는 수준이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 외국에서 레포츠 하는 사람들 상당수도 레드불이나 몬스터 하면 쿨한 이미지로 생각하고 자기 장비들에 스티커들 덕지덕지 붙이기도 합니다. 저도 이민 10년차 살면서 주위에서 그런 외국인들 많이 봐왔고 도로위에는 차위에 레드불깡통 달고 다니는 광고차량도 다닐 정도입니다. 절대 님이 생각하는 '소화기관에 반강제로 퍼부으며 인생의 쓴맛을 달래이는 존재' 정도의 우울한 이미지는 아니라 이거죠. 미국에서 유학생활 하시는분이 이런 질문을 했다는게 저로선 이해가 안가네요.
글쓰신분 무슨 이유에 기분이 나쁘신지 모르겠는데요 ^ ^;;
저도 캐나다 뉴질 원정을 많이 나가봤지만..
보드 타는 외국 친구들은 대부분 몬스터 레드불 다 좋아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익스트림 스포츠 마운틴 바이크/스케이트보드 등
스키장 주변에서 흔히 볼수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는
외국인 친구들도 대부분 레드불/몬스터/락스타 좋아합니다.
글쓰신 분들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없는 것 같네요 ^ ^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ㅎ
그리고 그럼 코카콜라나 페덱스티 입고 다니는 분들은
코카콜라나 페덱스가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옷! 이 이뻐서 그런겁니다.
저도 몬스터/레드불/락스타 등 에너지 드링크 좋아하지 않지만
로고나 상품으로 나오는 비니 모자 티 좋아합니다^ ^
글 쓰신분은 주변에 밤샘 공부하는 모범생 분들밖에 없어서
에너지 드링크가 그닥 좋은 이미지가 아니셧을거 같네요 ^ ^
십분 이해합니다~
익스트림 스포츠에 관심이 많이 없으시다면 당연히 이해하실수 없을것같네요 ^-^;;;
물론
한국에서도 깊이 파고 들지 않는다면 레드불 / 몬스터에 대한 선호를 이해 못하는 분들이 상당 수 입니다.
왜냐하면 레드불과 몬스터는 한국에 수입되지 않으니까요~ (정식으로)
우선 한국에서의 인기는 두가지라 생각됩니다.
1 . 희귀성
저도 물론 그렇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구하기 힘든건 괜히 땡깁니다.
정식으로 수입도 안되고 구하기도 힘드니 괜히 더 좋아지는 겁니다.
남들이 잘 모르는걸 난 알고 좋아한다는 그런것도 있긴하겠네요.
2 . 레드불과 몬스터의 익스트림 스포츠 관련 투자
레드불이 익스트림 스포츠
(스노보드/프리스키/BMX/Moto/서핑/스케이트보드/점프/축구/그리고 그외의 익스트림 스포츠 모두)
에 함께하는 모습을 보신다면 '아~ 이래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레드불하는구나' 라고 느껴지실 겁니다.
개인적인 궁금증으로 정리해본 레드불과 스포츠라는 주제를 정리하는대만 딱 4일이 걸렸을 정도입니다.
※ http://reme.co.kr/search/redbull 제가 정리했던 내용입니다.
쭉 보시면 이해가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봐도 이해가 안되시면 토론이 더 이상 안되겠네요~
비타500이요?
만약에 비타500이 레드불만큼 익스트림 스포츠와 함께한다면
전 비타500 모자에 비타500 비니에 비타500 티셔츠 입고 다닐 생각있습니다~ ^-^
일단 하나의 유행이라고 볼수있지않을까요?
국내에서 쉽게 볼수없던 브랜드의 마크이고 무엇보다 외국 영상 을 보다보면 자꾸 접하게 되는데
국내에서 흔치않으니 찾게 되는거 겠죠 뭐랄까 구하기 힘드니 남이 가지고 있지않은 무언가를 갖는 욕구랄까요?
남들이 그럼 묻죠 어디서 구했냐고...그런데서 느끼는 뿌듯함 이아닐까 (그것을 사용함으로 남들의 시선을 받는 그런거요)
브리트니가 농협 로고와 글씨 이쁘다고 몸에 걸치는것과 같겠죠
글쓰신분의 비타 500에서 빵 터졌다는 ㅋㅋㅋ
레드불과 몬스터 회사가 익스트림에 스폰하는 수준이 장난아니긴 아니죠
하지만 익스트림 스포츠에 열악한 환경인 국내에서 그에 상응할만큼 큰대회도 열어주는 EXR브랜드도 있으니 많은 사랑
해주세요~(보드장에서 EXR보드복 위아래 셋으로 입어도 흉보기없기요~~ㅎㅎㅎ)
Red Bull Off the planet from ENESS on Vimeo.
이런걸 보고도 설레이지 않는다면 아직 x-game에 대한 열정을 느껴보신적 없는것 같네요
단순한 머천다이징이 아니라 컬쳐 그 이상으로 넘어섰죠
우리나라에도 그 음료들이 들어와야하건만..
타우린 공급업체인 동아제약에서 막고 있다 들었습니다.
그나마 비스무리한 Hot6가 생겨서 상황이 나아지긴했지만요..ㅋ
예전에 베어마운틴에서 한참 보드타던시절...
아침에 더블치즈버거 하나랑 Rockstar 한캔이면
하루종일 배가 안고프고 미친듯이 보드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니 엑스게임이랑 익스트림스포츠쪽으로 돈을 많이 쓰면서
쿨한 이미지도 상당히 많이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트레디셔널한 영역으로도 들어오고 있더군요.
암튼... 이왕 미국까지 가셨는데 좀더 익스트림한쪽을 즐기다 오시길 기원합니다.
대부분 한국 유학생들은 한국과 똑같은 생활을 하고들 있으셔서 많이 안타까웠던 기억이 있네요.
미국 잠깐 사시면서 마치 외국인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이해한 듯이 해외는 이렇다고 단정하시는군요.
KassemG님이 지금 접하고 있는 "해외"는 그냥 미국의 어느 한 지역이고 거기서 님과 비슷한 처지의
지극히 일부의 사람들만 만나시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글을 보니 인생에쓴맛을달래기 위해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주변인은 있어도 활발하게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친구는 없으신거 같네요.
한국 잠시 유학온 미국인이 한국남자들 어께동무하고 여자들은 손잡고 다니는 것을보고 한국에는 게이하고 레즈비언이 너무많다고 미국에서 떠들고 다니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sorry about poor english typing... i can't write korean) i'm also a student in the us
and Monster's brand image is almost like DC, a symbol of the extream sports
many people in my town wear shirts and hats that Monster mark is on.
even some guys put the Monster decals on their cars.
imo if u feel it's weird, u don't have to even wear Levis. u know its origin comes from miners lol
글쓰신분 의견도 존중해주고싶어요.. ㅋ
비타오백에서 F1 이나 맨유에 메이저 후원사가 된다한들 비타500모자를 쓰고싶지는 않거든요...
아마도 매니아가 아닌 일반인들의 시선으로 볼때 저게 뭐야..ㅋㅋㅋ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스포츠를 좋아하는 매니아로썬, 선수의 저지와 관련된 물품을 갖고싶어하는것도 이해되고..
하지만 글쓰신분은 레드불의 예를 잘못 드신거같네요.
레드불은 드링크 회사이기도 하지만, 익스트림스포츠 팀명이기도 하다는거..
길가다가 LG나 두산 야구모자 쓰고가는 사람이 이상하다고 느낀다면, 할말 없구요.
이런건 기묻감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