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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흥미로운 글과 댓글을 게시판에서 읽었습니다.
"내 친구 XXX는 라이딩을 전혀 안하고 그냥 직활강을 한다" 는 말이었는데요.
제가 볼땐 절대로 비평적이거나 비난하는 뉘앙스가 아닌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였습니다.
다만, 그 글과 댓글에 공감하시는 분들도 다수 있으셔서 그 때는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데크위에 올라타서 움직이면 그게 "라이딩" 이라고 생각했으나,
어떤 정확한 자세와 테크닉이 아니라면 어떤 분들에게는 그건 "라이딩" 이 아닐 수 도 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는 미국에서 처음 보드를 접했고,
사실 스키장 자체를 미국에서 접해봐서 한국 스키장을 가본 적이 없는데 말이죠..
-심훈필름님의 영상중 일부를 캡쳐했습니다-
중급자 혹은 상급자 슬로프 같은데요.
물론 가장 타기 좋은 슬로프이거나 혹은 가장 기술 연마하기 좋은 (혹은 촬영하기 좋은 포인트정도?) 일부분일수 있겠지만,
얼마나 슬로프가 매끈한지 깜짝놀랬습니다.
직선코스인데도 불구하고 둔덕이 있는건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로 저 반듯한 슬로프를 보니까,
정말 ... 정확한 자세로 탈 수밖에 없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유튜브에서 creek snowboard 혹은 camelback snowboard 이런식으로 검색해보시면
양키들이 고프로로 촬영한 뉴욕 인근 스키장의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여긴 마운틴 크릭 이라는 뉴욕 인근 스키장이구요
초보자 슬로프입니다.
사진상으로 잘 보일런지 모르겠으나,
슬로프 전체가 그냥 수백발의 포탄 맞은 산 마냥 되어 있습니다.
모글인듯 둔덕같은.... 썸 탄 슬로프 마냥...
일단 좁고 구부정하고 울퉁불퉁하고...
그러다 보니 양키들은 라이딩할때 뭐랄까....
진짜 대충 탑니다.
한번 시간 나시면 어떻게 타나 한번 보세요.
기술적으로 타는거랑
그냥 막 타는거랑.....
저는 고르라면 그냥 막 타는거 ㅎㅎ
그래도 한국 스키장은 정말 잘 되어 있네요.
진짜 사람 중심인게 딱 보입니다. 타기 너무 좋아 보여용
미국 스키장은 자연중심..
뜻은 좋지만 막상 타러 가면 좀 불편해요.
특히 초보때 타기 너무 어렵고 불편해서 열에 여덟은 그 후로 안 가더군요.
슬롭 위에서 아래로 스노보드를 타고 내려오는 것! 이죠...
다만 슬롭컨디션과 경사에 따라서 효율적으로 라이딩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존재할 뿐
원래 프리스타일에서
이것만이 정답이란 건...너무 스노보딩을 좁게 즐기는 게 아닐까요?
직할강도 엄연한 라이딩의 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