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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중에 하나가 계속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해요
그럼 님은 안그러신데, 그분은 혼자 맘 끙끙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겠네요...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죠....
안싸우고 쿨하게.. 우린 현실상 딱 여기까지.....야.... 이제는 우린 연인관계는 종료야...
라고 얘기할 수 있으면 그건 감정으로 사랑한게 아닌거란 얘깁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순탄하기만 하면... 오히려 금방 실증나고 다른 더 강력한 감정을 원하게 되는 심리가 있습니다.
오히려...방해도 있고 싸움도 하고 이런 벽같은게 있어야 더 애틋한 감정이 생긴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과감하게 끊으라고 얘기하는건 이런 감정소모를 줄이는 가장 편한 방법이기 생각입니다.
위에서 많은 분들이 언급했듯이 두명중 누군가는 덜 쿨해서... 상대방보다 이런 벽이 생겼을 때
훨씬 많은 감정소모를 하게 됩니다. 자기가 아무리 괜찮고 아무렇지 않더라도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만약 정말 다시 여자 남자로 만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면 희망고문하지 말고 보내주는게 훨씬 쿨하다고 생각합니다.
좋게 헤어지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에요.. 상대방에게 욕먹지 않을려는 일종의 착한사람 컴플렉스죠
이게 훨씬 상대방을 힘들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친구로 지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 연인이었던 경력(?)을 가진 친구는
지속적, 혹은 돌발적 육체적 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느 한쪽이 완벽하게 뿌리치지 않게되면 결국 성관계 파트너가 되겠지요.
둘다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면,
친구로 지내는게 가능할겁니다.
그럼에도
솔로가 아니라 새로운 연인이 생기게된 경우라면,
전 애인과의 과거관계를 숨기고 친구관계를 지속하는 행동은
너무나도 이기적이고 메너에 어긋나는 행동이긴 합니다.
역지사지가 연애의 기본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물으신건 꼭 끝이 나쁘게 해어져야 하느냐? 아니요 좋게 헤어질 수 있습니다.
님이 단슨하게 생각 하시냐구요? 네.
그리고 거기에 다른분들이 댓글을 달으셨는데 그걸 그냥 무시하고 계시네요.
이미 님께서는 난 이렇다 라고 정해놓고 다른사람에게 의견을 물어본 후 그래도 내가 맞네 라고 하실 필요 없습니다.
헤어진 사람과 쿨하게 지내시는 분들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그렇지 않습니다.
님께서 쓰신 내용에 대한 답입니다. 이걸 꼭 받아들여야 하는게 아닙니다.
대신 답 정해놓고 물어보시지 마세요. 님이 항상 옳진 않습니다.
'댓글'에 달린 글쓴이의 '댓글'을 쫙 읽어보니까...
답은 이미 나와있는거 같아요... (자신의 마음이 옳은거죠.)
같은 일을 겪어도... 누구는 구석에서 울고 있을 수도 있고...
누구는 씩씩하게 웃으며 악수할 수 있는거죠...
다만, 이 본문의 제목에 '헤어져도 친구로 지낼 수 있는거 아닌가요?' 라고 써있잖아요?
즉, 주위의 누군가가 그럴 수 없다고 말했거나 ...자신의 마음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라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자신들이 겪었던 마음을 '댓글'로 표현해 주신거 같아요.
이미 답이 정해져 있었다면... 의미없는 질문이었던거 같네요.
(겉 말과 달리...나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계실 확률이 높아보여요.)
주위의 '충고'가 필요한게 아니라.. .
'자기 확신'이 필요해서 글을 썼을 가능성이 있을거 같네요.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우연히 어제 지인이랑 얘기했던 부분이기도 하네요.)
'헤어짐' 자체에 '좋음'이란 의미를 붙일 수 있을까요?
근데, 있을거 같아요. 부모님의 이혼같은 경우....
서로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고 있음에도 '자식때문에' 이 말은... 당신과 자식들에게 너무 큰 상처가 되는거 같아요.
헤어짐이나 이혼 자체도 '아픔'을 의미하지만...
이것을 억지로 이어나가는것 역시... '아픔'을 의미한다고 생각해요.
상대적으로 차라리 연인간의 '헤어짐'은 단순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물론, 지구 멸망과 같은 고통과 슬픔이 함께 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동의합니다.
다만, '애증'(애정과 증오)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애정에 비례해서 증오가 커진다고 하더군요.
외국처럼 육체적 필요 또는 정신적 교류에 의해 사귀고 헤어짐이 비교적 프리한곳은 타격이 그만큼 적겠지만...
우리같은 경우는 좀 타격이 클거 같아요. (우린 올인 하잖아요?)
다 그렇진 않겠지만...
요즘 쿨함을 몸에 두르고 다니는 젊은 친구들도...막상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땐...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리워했다가 또 막 미워했다가 스스로 갈피를 못잡더군요.
정말 맛있는 사탕을 빼앗겼을때 아이의 심정의...몇 배는 더한 충격이 기본으로 있을테니까요...
(이건 반대로 생각해보면.. 쿨할 수 있으면... 그 정도까지 사랑한건 아니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