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헝그리 개미햛기 입니다. 아이콘은 바꿨지만;;;; 여행의 여독을 풀며 집에서 뒹글뒹글하다가 자오에 대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거 같아서 원정기를 써봅니다

사실 헝글 칼럼에만해도 자오에 대한 글이 많아 큰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요 ;;;;

글에 대한 재주도 없고 사진도 잘 못찍어서 사진은 개인 블로그에만 올리고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보실 분들은 보셔도 되고 퍼가실때 리플하나만 남겨주심 됩니다~~

글을 반말로 적는거에 대해 우선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
자 그럼 출발해 볼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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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으로서 보드를 즐긴다는 것.

사실상 많은 직장인들의 꿈인 평일보딩 황제보딩은 월차나 연차가 뻥치고 병가를 내지 않는 이상 힘든게 사실이다.
필자 역시 주말에만 관광하는 초 울트라급 관광보더임에도 불구하고 늘 겨울만 되면 보딩에 대한 갈증으로 헐떡헐떡 거리고 있다.

아직까지 시즌에 Full로 상주해 본 경험이 없는바 꼭 한번 상주해 보고 싶지만 그런 경험과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서인지 10번 아이스와 설탕에서 보딩하느니 차라리 1번을 타더라도 뽀드득! 소리나는 슬롭에서 타는게 낫다고 혼자 외쳐보곤 한다.

그러나 무슨 연봉이 억대연봉도 아니고 매년 오세아니아, 북미, 유럽으로 보드를 타러 다닌다는건 현실적으로 절대 무리인거다.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바로 옆에 근사한 원정보딩 장소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동경 북동쪽 야마가타현에 위치하고 있는 자오리조트 이다.

자 그럼 자오로 고고씽을 외치며 떠나보자.!!!!!


1장 - 마도로스가 되어 정보를 찾아보자

사실 자오에 대한 정보는 헝글과 네이뇬에 검색만 해봐도 쫘악~뜨기때문에 딱히 개인적인 시간에 무엇을 하고 놀지 라던지 어떤 숙소가 좋을지에 대한 정보 정도면 충분하다고 감히 생각한다. 슬로프야 지도 뚫어지게 쳐다봐도 막상 슬롭을 밟는 것과는 천지차이므로 그냥 맘편하게 자고 먹고 놀것에 대한 정보를 집중 탐구하자!

사실 여름 여행때 여행사의 횡포에 치를 떨었기때문에 개인적으로 항공권을 끊어서가볼까도 고려해봤으나 이래저래 귀차니즘을 극복하기란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도 그다지 (항공마일리지로 가지 않는 한) 차이가 없어서 네이뇬에 검색해본 여행사 중에 한 곳을 찍어 결정하였다.

크리스마스 성수기로 인해 (도쿄를 겨울에 가본 사람들은 알거다 온나라가 크리스마스 축제분위기에 비해 막상 자오에 가면 전혀 크리스마스 분위기 안남) 헝글 칼럼에서 처럼 40정도 들었어효 ㅎㅎㅎㅎ 는 절대 네버~무리인 가격으로 다녀왔지만 말이다...;;;;;;


일정 : 2007년 12월22일 ~ 12월 25일

금액 : 항공권 + 공항에서 숙소 버스 + 숙박 2인실업글(3박)  = 약 80만원  
-(비교) 참고로 지난 뉴질랜드는 5일보딩에 220만원 정도였다.



2장 - 짐꾸리기

여행을 떠날때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짐꾸리기이다.
지난 여름에 구입한 원정백이 참 요긴하게 쓰이긴 하다만 사실 작은 차나 들고 이동할 일이 생길 경우는 그 무게가 대략 난감이다 질질 끌고 다니기엔 매우 최상의 조건이지만 말이다 ㅎ

일반적으로 보드백과 큰가방 이렇게 부칠수 있고 기내에 작은 가방을 들고 탈 수 있다.

준비물

원정 보드백 - 데크, 바인딩합체, 보드복2벌, 보호대 기타 잡다한 옷
라이더스백 - 부츠, 면티, 잠옷, 세면도구, 트라이팟(삼각대)
버튼 줌팩 - DSLR, 똑딱이, 12-24렌즈, 18-200렌즈, 캠코더, 캠코더 광각렌즈 - 기내탑승용

이렇게 준비를 해갔다. 다녀와서 느낀거지만 사실 원정 보드백 하나면 될뻔했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혹시 가실분들은

준비물 :
보드복(톨티 속에입을 후드포함), 평상복(갈때 올때 입을거랑 거기서 입을꺼 한벌), 속옷, 화장품 만 가져가시길
- 어차피 숙소에선 유카타를 입고 밥먹고 온천하고 다 돌아다니기때문에 면티 이런거 필요없다


여튼 이렇게 바리바리 짐을 싸고 원정용 휠백을 자동차에 꾸겨넣으며 공항에 버스에 몸을 실었다.


3장 - 고고씽!

자오를 가는 비행기편은 거의 아시아나의 직항노선인 인천----센다이 국제공항 노선이다.

평화롭고 작은 센다이 국제공항에 도착을 한뒤 출국장을 나서면 버스기사분들이 피켓등을 들고 사람들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보통 여행사를 통해서 패키지를 할 경우) 행여 개인적으로 오신 분중에 아마도 헝글 칼럼을 보신게 아닐까 생각이 들지만 버스 기사분에게 돈을 지불하고 자오까지 태워달라고 말 하시는 분들도 계셨었는데..

참고로 버스가 다차서 였는지 여튼 우리 버스기사는 안된다고 하더라. 개별적으로 가실분은 센다이 공항부터 자오까지 어떻게 이동할 것인가에 대한 대비책을 확실히 세워두고 가시길...

그렇게 버스는 굽이굽이 고속도로를 지나 흡사 방구냄새가 요동하는~ 자오 온천 마을 터미널에 우리를 덩그라니 버리고 가버렸다.

여행사 패키지로 와서인지 일행의 개념이 없기때문에 제 각기 알아서 숙소까지 가야 하는거였다. 터미널 앞에 있으면 잠시 후 각 호텔마다 작은 버스나 봉고차들이 손님을 부르며 태워간다.

여기서 우리는 분명 호텔을 업그레이 하여 시키노 호텔로 숙박을 잡았는데 여행사와 문제로 인해 오오미야 료칸에 숙박명부가 올라가 있었던게였다.. -..-^ 짐을 들고 시키노로 갔다가 다시 오오미야 여관으로 옮기니 야간보딩이고 모고 만사 귀찮아서 그냥 방에 널부러져 있기로 결정.


4장 - 오오미야 료칸

오오미야 료칸은 전통식 일본 여관이라고 하는데 산 비탈에 위치에 있기때문에 일단 힘들다 게다가 실내가 미로처럼되어있어서 로비에서 방까지도 계단을 조낸 걸어야 하는게다.

그러나 하루만 묶어봐라 그 정도 거리 그 정도 번거로움은 친절함과 음식의 깔끔함에 다 날려버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필자 역시 편안하고 맛깔 스런 음식과 이 짐을 다 들고 다시 시키노로 이동하기 귀차니즘으로 그냥 오오미야에 눌러있을까도 심각하게 고민해 봤었다.

이렇게 첫날의 밤은 깊어가고 우리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이대로 잘 순 없다는 사명감을 안고 남들 나이트보딩 다 끝나고 들어오는 시간에 보드들고 길거리를 해메며 낮은 둔턱에 킥커? ㅎ 를 만들고 좋다고 놀다 들어왔다.

일정상 도착 후 야간스키를 즐 길 수 있는 시간이니 우리같은 숙박 문제가 없고 체력이 좋은 헝글분들은 하루정도는 꼭~야간보딩을 즐기길 권한다

스트릿 보딩하지말길 지나가는 사람도 쳐다보고 어둡고 오오미야 료칸쪽은 딱히 그러고 놀만한 곳이 없다 T_T;



To be Continued



엮인글 :

또마

2007.12.27 12:33:15
*.94.41.89

오오~ 다음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그런데 장비 넣는 백은 하드케이스여야 하나요? 데크 살 때 받은 얇은 백에 넣어도 부러지거나 그러지 않으려나요?

[imp]

2007.12.27 13:09:26
*.78.13.47

장비넣는 백은 그냥 소프트백도 상관없습니다 ^^ 보통 따로 수화물 분류를 하기때문에 대신 옷이나 그런것으로 조금 충격완하해주시면 좋을듯 싶네요.
구부리거나 그렇진 않아요

하드원정백의 장점은 아무래도 옷이나 기타 수납이 용이한 점그리고 질질 끌고 다니기 용이한점이 있습니다 ^^

프쉬케

2007.12.27 14:23:45
*.17.148.182

크리스마스때 다녀오셨군욧~!
전,,, 2월에 설 연휴에 가네요~
여친이 생기신건가? ㅋ imp님~
저흰 숙소를 루리쿠라로 잡았는데....
특별히 준비해가야할것은 없나요?

알리로하늘까지

2007.12.27 16:06:37
*.150.173.212

저도 일본 원정 한번 가보고 싶은데 동경시에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앗톰

2007.12.27 17:10:39
*.212.36.144

신카센 타고 한시간 반정도 가면 스키장 널려 있습니다...2시간 반가면 나가노 까지 쏠수 있구요....

[imp]

2007.12.27 20:33:44
*.78.13.28

일단 숙소에 왠만한건 다 준비되어 있기때문에 따로 크게 준비해야 할건 없습니다 ^^
밥도 입맛에 맞았구요.

따로 준비해가야 할만한거라면 ... 부르마블정도? ;;;;; 밤에 할게 없어요 ㅋ 그러나 담날 보딩을 위해 숙면을 취하는 것도 나쁘진 않더군요 ^^b

ㅋㅑ~

2008.01.03 21:27:53
*.38.180.125

ㅋㅋ 빡세게 보딩하고 온천한번 즐기고 나니깐
어느새 다다미방의 폭신한 이불에 파묻히더군요 ㅋㅋ
첫날 보딩을 안했더니 술값만 1만5천엔 가량 썼던것같은데
이번에는 도착하는날 야간보딩을 즐기려 합니다
그리고 동경에서 자오까지 가신다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겁니다
우리나라랑 교통비의 차원이 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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