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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겨우 턴만하는 여자사람입니다.

스키장에 가보면 여친 데려와서 가르쳐주는 남자들이 많죠..
일단 리프트에서 자기 데크는 발에 묶어놓고 여친 데크 들고 타는것은 물론, 앉혀서 바인딩까지 채워주더라구요? ㅋㅋ
근데 가끔보면 구박을 엄청하는 남자들도 많아요.
자기만 헬멧쓰고 여친은 그냥 방울이 모자.. 글고 못탄다고 윽박지르고..
한번은 부딪힐까봐 급 멈추면서 눈이 여자분에게 챠르륵 뿌려져서 지송하다고 했는데, 여친 가르쳐주던 남자가 옆에서 '너 못탄다고 눈뿌리잖앜ㅋ' 이러고 핀잔을..;;

남자친구가 올해 보드 입문하겠다고 해서, 저도 초보지만;; 남친에게 앞낙엽 뒷낙엽과 턴을 알려줘서 미세하게 s자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에 옷 없어서 바지랑 티 렌탈삘 안나는 커스텀으로 사입히고, 자켓 내꼬 입히고, 헬멧 고글 내꺼 씌우고..
헬멧 고글은 이제 자기꺼 사서, 저도 이제 다시 풀장착..ㅎㅎ
남자친구 동영상 찍어주랴, 화장실가면 데크 들어주랴.. 힘드네요. 남자분들 대단쓰..

다음생엔 보드 고수인 남친 만나서 나도 배우고 말꼬야....'ㅅ'
엮인글 :

낙엽하는너구리

2018.01.09 22:30:59
*.192.81.138

혼보더는 웁니다 ㅠ

지니♬

2018.01.09 22:35:22
*.39.139.25

울지마thㅔ여!!!

독고다이보딩

2018.01.09 22:31:59
*.108.42.177

이런 천사분이 있었다니 ㅎ

지니♬

2018.01.09 22:36:05
*.39.139.25

감사합니다.. 얼굴은 천사가 아닌..쿨럭 ㅠ

독고다이보딩

2018.01.09 22:53:38
*.108.42.177

그럼 바라클라바랑 고글은 필수인거 아시죠?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

물쉐

2018.01.09 22:32:55
*.141.83.233

40대 혼보더는 뭐..이제 그러려니 하고

그런거 눈에도 안들어옵니다

다음 생에 어쩌구...그런거도 없습니다 -_-;

지니♬

2018.01.09 22:36:58
*.39.139.25

잘 타야 혼자 탈 맛 나는듯.. 저는 초초보라 부러울뿐 ㅠㅠ

hello072

2018.01.09 22:34:00
*.111.11.206

여자분 옷이 남자분한테 맞다니...
제옷은 와이프랑 딸래미 둘이 들어갈수도 있을텐데요...ㄷㄷㄷㄷ

지니♬

2018.01.09 22:37:54
*.39.139.25

약간 힙삘인데 키때문에 라지사가지구.. 남친에게 중고로 팔까요?ㅋㅋㅋ

변비엔우루루쌰~

2018.01.09 22:35:52
*.116.244.248

큭~ 천사표^^~
보드 배워서 다른 여자 렛슨해줄것임 ㅋㅋㅋ

지니♬

2018.01.09 22:38:30
*.39.139.25

그럼 저도 카빙남 만나꾸에요!!^^

엄지척乃

2018.01.09 22:35:58
*.228.76.130

데페 두장 들고다니는데 지인분들은 기겁하더군요 그걸 두장씩이나 들고다니냐고

지니♬

2018.01.09 22:38:57
*.39.139.25

세상에나.. 엄지엄지척척!!!!

거제총각

2018.01.10 09:23:41
*.147.35.29

기겁 !!

엄지척乃

2018.01.10 10:50:00
*.165.15.209

락카하자는거 들어준다고 용돈 삼아 15만언만 안받앗어도 ㅠㅠ

거제총각

2018.01.10 12:24:52
*.147.35.29

지난주 여친 스케이팅 가르쳤다. 안들어줘도된다 ㅋㅋㅋㅋ

엄지척乃

2018.01.10 13:43:27
*.183.102.151

블루 왁스 한번 발라드려야될것같은데.....

거제총각

2018.01.10 18:32:35
*.147.35.29

여친은 핑크한방으로 끝... 보관왁싱할때까지 아무짓도 안할란다

누쫑이

2018.01.10 10:08:55
*.247.141.181

생각만해도 넘나무겁..................역시 엄지척

립스틱자국

2018.01.09 22:47:15
*.121.23.26

그냥 쏠로는 울지요...

지니♬

2018.01.09 23:46:18
*.39.139.111

립스틱 자국은 그럼 누구꺼?!!

트릭을꿈꾸다

2018.01.09 22:49:14
*.163.129.63

멋지십니다

지니♬

2018.01.09 23:46:36
*.39.139.111

트릭하는 남친은 다다음생에나 만나려나요...ㅠ

아순상

2018.01.09 22:51:21
*.78.147.92

커플들은 돌아가시죠 흥

지니♬

2018.01.09 23:46:55
*.39.139.111

스키장에 커플 은근 많던뎅 ㅠㅠ

루비스타☆

2018.01.09 22:53:41
*.38.18.140

고수남친 그것도 필요읍는듯
겁나 잔소리 해요..
쫒아다님서 잔소리
그래서 딴 남자랑 탈때가 젤 좋아요ㅎ

얼마전 커플이 맆트에서 내리면서
여친이 자빠지면서 바둥바둥 대는데도
신경안쓰고 혼자 슝 가는 남자가 있길래
보면서 "어 오빠같은 남친 있다" 해 줬어요..ㅡㅜ
커플보드복이 차암..그랬어효

지니♬

2018.01.09 23:47:43
*.39.139.111

역시 딴남자가 짱이군요..ㅋㅋㅋ 오빠같은 남친들 느무 많아여......

제이엠입니다

2018.01.10 08:32:04
*.62.10.2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쫑이

2018.01.10 10:09:43
*.247.141.181

혹시....... 그자 빠진 여친이 저는 아닌가요..............흑......

루비스타☆

2018.01.10 13:00:55
*.38.17.220

다행히 저눈 베어스 입니다 ㅎㅎㅎ

낙엽신동ª

2018.01.09 23:05:18
*.108.86.232

14년에 저도 색시테 배우기 시작했었는대 ㅎㅎㅎ 첫 턴 성공했을때 물개박슈 치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해요. 여친한테 배우는게 얼마나 큰복인지 남친분은 알고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ㅎㅎㅎ 저는 그래서 색시테 무한 감사 무한 충성 ㅎㅎ

지니♬

2018.01.09 23:48:17
*.39.139.111

색시테=섹시한 포즈인줄...ㅋㅋㅋㅋ

이슈씨

2018.01.09 23:13:27
*.165.185.136

아.. 여친은 없어서 못가르쳐 보고..

여자사람은 가르쳐 보긴 했는데...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가르쳐 주었죠...

그땐 저도 엄청 심각한 오징어였기에.. (지금도지만.ㅠ) 가르치는게 서툴러서...

그래도 4시간 끼고 가르치니까 어설프게나마 턴도 하더라고요..

칭찬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무릎에 멍들어도 일어나서 배우던..

(뭔가 내가 악마가된 기분.ㅠ)

지니♬

2018.01.09 23:49:19
*.39.139.111

헐 4시간만에 턴이라니.. 스파르타..
저도 예전에 사부 만나서 s자 익혔는데, 제가 다른사람 가르쳐줘보니 이 얼마나 봉사정신이 투철해야 하는지를 깨달았다는...ㄷㄷ

이슈씨

2018.01.09 23:52:13
*.165.185.136

나름 가르치는거도 재밌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도 기본도 다시 하게되고..
그러면서 별거 아니라고 여기고 건너뛴것들도(야매로 배워서..;;) 가르치면서 스스로 느끼게 되고...
가르치면서 가르침을 받는... 그런 상황이 되더라고요...
물론 여자사람이랑 있어서 즐거웠을지도 ㅠ
올해는 여자사람 구경도 못하는군요..

지니♬

2018.01.09 23:59:25
*.39.139.111

맞아요. 잘 알려줘야갰다는 생각에 자세 교정을 하려고 노력하는... 곧있으면 남친과 실력 비슷해질듯하지만;;

동심파괴자

2018.01.09 23:31:43
*.136.98.164

전 여친 데려갔을때

저만 헬멧에 고글에 바바클라바 풀셋하고

여친은 렌탈복에 머리 산발되도 방치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없나 봅니다......

지니♬

2018.01.09 23:50:06
*.39.139.111

역시 헤어졌다!!!! 다음에 잘하면 되죠...ㅠㅠ

형광등소년

2018.01.10 00:05:47
*.47.153.249

꿈에 나오는 유니콘같은 존재시군요...ㅠㅠ

관광스켜

2018.01.10 00:44:59
*.241.218.86

오... 지니님같은 분이 실재하시는건가요...

 

남친분 계탔네요 ㅎㅎㅎ

 

예전에 여친한테 알려주던 추억에 흐뭇해집니당 ㅊㅊ (그땐 제가 보모처럼 잘해줬는뎅)

지니♬

2018.01.10 12:49:02
*.78.247.198

그래서 그 예전 여친은 어디있죠?!! ㅎㅎ

존스노우보드

2018.01.10 00:49:24
*.147.167.165

지니♬

2018.01.10 12:49:32
*.78.247.198

정성스러운 짤댓 감사드립니다..^_^)ㅋㅋ

히이이야아

2018.01.10 00:52:41
*.142.150.207

하... 저도 잘타는 남친만나려면 다음생을 노려야하나봅니다...(눈물좀 닦고....(ಗдಗ。) )
갈사람없어 친남동생 질질끌고 댕기믄서 스키장 태워가고, 가르치고, 립트권끊어주고......
이제는 동생도 옷이며 장비며 다 맞췃고
실력은 나보다늘엇다는...째이쒸....
동생아 이런누나없단다 잘하렴............

지니♬

2018.01.10 12:50:16
*.78.247.198

이제 그 동생이 다른여자 만나서 잘 가르쳐줄꺼에요...

그리고 헤어지면 그 여자가 다시 다른 남자 가르쳐주고..

무한반복 유토피아..^_^

루나틱0804

2018.01.10 02:33:26
*.233.197.210

안녕하세요

휴우 다음생에는 숀화이트 아들로 태어나서 집마당에 하프파이프 좀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니♬

2018.01.10 12:51:03
*.78.247.198

와우,, 전 그집 댕댕이로 태어날테니 잘 좀 키워주세요....

내나이가어때서

2018.01.10 02:43:22
*.189.8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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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옆에서 코골미 자는 울신랑도 한땐....데크도 들어..주..고...리프트 내려 앉으면 바인딩도...채워..주...고...에스자 못해서 부르스추며 딩굴딩굴...그래도 좋다고 싱글벙글 큰소리 안내던...그런...시절 있었는데...지금은..자기장비는 스스로 챙기는 사람이 되야한다며.. 바인딩 한번...채워주라할라치면 땅에 머리박았나 고개를 1도들지않는...예전처럼 부르스 함치자니...세상 오만짜증내며 자기한몸 가눌힘이 없다며..슝 가버리는...ㅡㅡ뭥미? ㅋㅋ

지니♬

2018.01.10 12:51:42
*.78.247.198

부르스..ㅋㅋㅋ 추고 싶어도 구피가 1도 안되는 불편한 현실..

그래도 결혼하셨으니 ㅊㅊ!!!!!

돈까스와김치찌개

2018.01.10 04:09:24
*.122.246.42

더 열심히 타야겠다. 초고수가 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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