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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된 협회에서 대회를 연다는걸 얼굴책에서 보고 내가 프로불편러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헝글분들 생각을 들어보고 싶네요.
브랜드에서 자기 홍보차 대회를 열기도 하고 리조트자체내에서 대회를 열기도 하고 합니다.
참 반가운 소식이죠. 나가서 재밌게 즐기기도 하고 경품도 받기도 하고 입상한분들은 보람도 있을테니까요.
그런 대회들이야 형식을 파괴하던 정식종목에 없는 대회이던 뭔 상관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어떤 운동종목의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정식협회에서 하는 대회라면 정식종목대로 운영하고 거기에 맞게 대회를 열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말을 돌려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하겠습니다.
스노보드에 평행대회전이 정식종목이 맞습니다.프리스타일이던 알파인이던 출전에 구별을 두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비의 차이에 의한 기록이 현격히 차이가 나기에 알파인아니면 평행대회전 경기에 프리스타일을 가지고 참가를 안하죠.
협회에서 평행대회전 대회를 개최하면서 알파인, 프리스타일을 따로 구별해서 시상을 할게 아니라 프리스타일을 위한 보드크로스 경기를 따로 마련하는게 맞는거 아닐까요?
아니면 그냥 평행대회전 경기를 진행하면서 오픈대회로 진행해야지요. 협회대회잖습니까? 일반 이벤트 대회가 아니잖아요.
협회대회이니 프리스타일을 위해 보드크로스대회를 열어달라고 요구를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반대로 보드크로스대회를 열면서 알파인따로 프리스타일따로 시상을 하는건 왜 생각하지 않을까요?
제가 프로불편러인가 곰곰히 생각도 해봅니다.
얼른 생각해 보면, 예산 문제 때문에 그럴 거 같아요.
평행대회전이야 적당한 경사에 깃발만 꽂으면 되지만,
보드크로스는 아예 슬로프하나를 다시 만들어야 되니깐...
알파인이야 속도를 위주로 타는 거니, 서로 비교하고 경쟁하는게 재미 있지만,
프리스타일이야 그야말로 프리인데, 서로 경쟁하는 거는 큰 의미 없지 않나요?
가끔 보드크로스ㅡ에서 멋지게 점프하다 넘어져 역전당하고... 그러다 보면 점점 안전하게 타려고 하고...
스노우보드 경기 보면 모든 선수들이 등수에 관계없이 서로 응원하고, 기뻐해주고, 즐기는 분위기... 그거 아주 좋던데.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두군데다 쓰실필요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