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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보다는 커피잔을 많이 타고


보드부츠보다는 울양말에 쓰리빠를 더 많이 신었으며


심지어 알프스까지 가서도 수 많은 피스테/오프피스테를 찾아다니는 것 보다는 맛집과 맥주집을 찾아다녔던 우리 마누라


5년이 됐지만 50년 탄듯한 프레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설렁설렁함


한참 비난하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5년전에 강습 받을때.. 무서워서 이틀동안 스케이팅도 다 못 뗐던 마누라가 이제 빅토리아까지 타고 내려오기는 하는 겁니다.


아마 보드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는 잘타는 축에 못 들겠지만


보드 타기 싫어하는 사람 중에서는 잘 타는 편이 아닐까!


추운거 힘든거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고 방구석에 티비앞에서 누워있는걸 가장 좋아하는 와룡선생 김마누라가


남편이랑 같이 놀아주려고 5년동안 여기까지 컸습니다.


감동해야 하는 부분인거 인정?

첨부
엮인글 :

스칼라

2018.02.20 09:23:31
*.36.37.165

하이원인가요? ㅎㅎㅎ

pepepo

2018.02.20 09:30:03
*.131.153.130

넵 아테네2에서 아테네3로 이어지는 브릿지 구간입니다. 저 구간이 경사도 살짝 있고 사람도 없어서 액션캠으로 이쁘게 찍기 좋아요.

나왕창

2018.02.20 09:24:52
*.231.144.163

하이원 담주는 설질이 어떨까요?? 막보딩을 하욘으로~


pepepo

2018.02.20 09:30:33
*.131.153.130

담주는 글쎄요.. 이번주말부터 기온이 극적으로 올라가기 시작해서.. 성수기 설질은 이번주가 마지막일거 같습니다.

youngie

2018.02.20 09:26:16
*.229.145.44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저도 우리 와이프 입문시켜보려 노력했지만

추운 겨울에 2시간이상 새벽부터 운전해서 가서

낑낑거리며 보호대 껴입고 보드복에 바라클라바에 헬멧에 고글에 칭칭 온몸에 두르고

밖에 나가서 넘어지는 행위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 혼자라도 갔다오라고 하는 것만해도 고맙습니다ㅎㅎ

pepepo

2018.02.20 09:32:17
*.131.153.130

그렇죠..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원래 집안에 미친놈이 하나 있으면 발란스 잡아줄 사람이 하나는 필요한거라서.. 우리집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우리 마누라인데.. 브레이크로 속도를 다 죽여버리고 서는 게 아니라 적정속도를 유지하게 해 주는 안전장치의 역할도 하면서 코너링도 안전하고 재미있게 해주는 우리집의 수호선생입니다.

종이컵에똥너

2018.02.20 09:28:49
*.223.19.53

인정.
추천.

pepepo

2018.02.20 09:32:32
*.131.153.130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촌간볼빨기

2018.02.20 09:31:24
*.199.172.2

ㅋㅋ잘타시는데요ㅋㅋ

pepepo

2018.02.20 09:32:51
*.131.153.130

빈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마누라가 아마 댓글보면 기뻐할거에요

사우스포

2018.02.20 09:33:57
*.32.207.131

인정!

pepepo

2018.02.20 09:36:00
*.131.153.130

그렇죠? ㅋㅋㅋㅋ

레브가스 

2018.02.20 09:34:29
*.15.128.74

여유있는 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20년차 관광보더에게서 나오는 턴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pepepo

2018.02.20 09:36:34
*.131.153.130

심지어는 저기서 더 설렁설렁 타는 버전도 있습니다.. 그건 흡사 강물위에 부유하는 낙엽같이 목적성이 없는 턴..

복숭아요거트

2018.02.20 09:35:33
*.33.153.153

내공이 느껴지는 턴이네요~ 잘 타시네요!

pepepo

2018.02.20 09:38:07
*.131.153.130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누라가 열심히는 안타면서 잘탄다는 소리 듣는건 또 되게 좋아해요 ㅋㅋㅋ

하야리치우

2018.02.20 09:43:41
*.223.18.58

ㅎㅎㅎㅎ절대공감 입니다요 ㅎㅎㅎㅎ
우리집의 폭주 기관차와 초강력
브레이크의 공존 ㅎㅎㅎ

pepepo

2018.02.20 09:45:22
*.131.153.130

둘다 같은 성향이면 집안 말아먹거나, 사는 재미가 하나도 없거나 그럴텐데.. 이런 조합이 좋은 듯 해요.. 그죠

qwert13

2018.02.20 09:47:10
*.7.15.93

인정! 5년 전에 아내분과 헝글강습을 같이 했던 사람으로 정말 대단하심을 인정합니다~! 멋져요~ 저도.... 저만큼 성장했을까 자신을 돌아보게되네요;..

pepepo

2018.02.20 10:21:58
*.131.153.130

오.. 기억해주시네요.. 와이프가 그때 휴대폰이 없어서 연락처 교환 못했다고 아쉬워 했었는데. 그때 민폐 많이 끼쳤죠? ㅋㅋㅋ

qwert13

2018.02.20 10:25:34
*.54.238.13

민폐라뇨~ 전혀 없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타셔서~ 저까지 열의가 생기더라구요~ 엄지척! 저도 같이 더 타고 싶고 했는데 바로 페페포님께 가시더라구요~ 아쉽고.. 부럽고.. 막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ㅋ (아! 오해의 소지가.. 여자고 혼자 타던 때라 아쉽고 부러웠었어요 ㅋㅋㅋ)

pepepo

2018.02.20 11:00:31
*.131.153.130

후후후 결혼하십쇼

♥마테호른

2018.02.20 09:48:48
*.109.36.31

눈밥과 경력이 보이는 안정적인 라이딩입니다
세부적인 테크닉은 금방 터득하실겁니다
여성분이라 추운곳이 싫을텐데 남편과 같이하려는
노력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왕추천 !!

pepepo

2018.02.20 10:22:49
*.131.153.130

안그래도 요즘 스티어링이 어쩌구 하면서 뭔가 용을 쓰는 느낌이 듭니다. 감이 온다는 소리도 하는데... 복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테호른

2018.02.20 10:29:16
*.109.36.31

ㅎㅎ 어자피 보드는 자신이 깨닫는법 !!
부인분께서는 이미 고수이십니다
저는 이론만 많이 알뿐 몸이 따라주질 않아요 ㅠㅠ

pepepo

2018.02.20 11:01:11
*.131.153.130

그러게요.. 그래도 마누라하고 보드 이야기 같이 하고 같이 타고 추운날 타고 들어와서 짬뽕 한그릇 같이 하고.. 행복합니다

거제총각

2018.02.20 09:49:59
*.147.35.29

부럽네요 여친은 비싼시즌권으로 아직 리프트 50번도 못타고 비기너턴 겨우하는데...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pepepo

2018.02.20 10:23:18
*.131.153.130

너무 보채거나 채근하지 마시고 일단 스키장 같이 가는걸로 목표를 잡으시죠.. 꼭 같이 탈 필요도 없어요 

거제총각

2018.02.20 13:57:38
*.147.35.29

같이 가기는하는데 시즌방에서 나오기싫어하죠 ㅋㅋㅋ

초롱이간식

2018.02.20 10:01:12
*.156.33.137

인정 추천 드립니다..... 옆지기랑 비교가 너무 되네요  부럽습니다. ~

pepepo

2018.02.20 10:23:34
*.131.153.130

후후 자랑하는 맛이 있네요..

MysticDream

2018.02.20 10:02:27
*.223.45.222

유부보더는 눈밟으러만 보내줘도 감사하다고 배웠습니다...

pepepo

2018.02.20 10:23:51
*.131.153.130

엎드려서 절해야 되는 부분인가요?

MysticDream

2018.02.20 10:40:59
*.223.45.222

그렇다고 배웠습니닼ㅋㅋㅋㄴ

개발바닥보딩

2018.02.20 10:02:38
*.38.8.161

잘 타시는데요 두분이서 같이 다니시니 정말 부럽습니다

pepepo

2018.02.20 10:24:28
*.131.153.130

덕분에 동호회 같은거 안해도 외롭지 않고 좋습니다. 적당히 타고 점시 맛있는거 먹고 숙소가서 따뜻한 방에서 등지지면서 티비보고.. 보드타는거 보다는 여행다니는 기분으로 다니고 있어요

3040꽈당

2018.02.20 10:03:47
*.212.60.46

저희 마눌님은 결혼전에 신나게 태워줄 생각이었는데.... 덜컥 임신... 올해는 몇번 같이 들어가자 했는데 둘째 임신 ㅠㅠ

맨날 보드타고 싶다고 노래부르는데 못태워주네요... 집에서 분위기 맞춰주면서 애기랑 마눌님이랑 열심히 놀아줘야겠어요

pepepo

2018.02.20 10:24:55
*.131.153.130

저런... 그래도 다복하시네요. 시간이 금방 나곘죠..

구르는꿀떡곰

2018.02.20 10:26:26
*.253.82.235

저희 마나님은 보드 10년차인데... 중간에 두번에 출산으로 3-4년정도 쉬시더니...

쉬엄쉬엄타십니다.... 올해 시즌말에 살짝 보드열정이 살아나시는듯은 한데.....

같이 보드타러 가주시는것만도 감사해야죠....ㅋㅋ

pepepo

2018.02.20 11:01:45
*.131.153.130

참 쉬었다가 다시 타기 쉽지 않은거 같아요.. 그런때는 그래픽 이쁜 데크로 꼬시는 수 밖에..

구르는꿀떡곰

2018.02.20 11:37:38
*.253.82.235

울 마나님은 그래픽화려한거보다 깔끔한걸 좋아하셔서.. 더힘드네요..ㅋㅋ

오징어그자체

2018.02.20 10:26:56
*.223.30.209

부럽습니다..

pepepo

2018.02.20 11:02:06
*.131.153.130

제가 왜 글을 올렸곘어요.. 자랑할려고 올렸죠. 성공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물어라~

2018.02.20 10:27:41
*.250.233.253

이건 인정~!!

pepepo

2018.02.20 11:02:20
*.131.153.130

인정 감사합니다 

1740j

2018.02.20 10:41:13
*.102.247.200

싫어하는 사람중에 잘타는편 ㅋㅋㅋㅋㅋㅋ

pepepo

2018.02.20 11:02:55
*.131.153.130

아마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저 그렇겠지만.. 초보 입장에서 보면 ㅋㅋㅋㅋ 나름 우월감도 느끼는거 보면 귀여워요

하야리치우

2018.02.20 13:56:28
*.7.51.102

ㅎㅎㅎ 저희 마눌 이번시즌 내내 춥다,
자기는 못나가겠다,
힘들고 재미있는지 잘모르겠다.
열심히 타는 여성 보더들 어디서 저런 열의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하더니,
오늘 전화와서 보드가 타고싶고,
이번주에 꼭 가자내요....
왜그런걸까요....
전 갈비 부상중....마누라 몰래 아프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특함

라푸리

2018.02.20 11:12:15
*.222.107.229

보기 좋습니다^.^

송파구청장

2018.02.20 11:29:52
*.167.224.220

같이 가주시는거에 감사하셔도 될 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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