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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을 고민 고민해봐도 딱히 답을 찾기 어려워 글 남겨 봅니다.
소개팅 후 총 5번 만났습니다. (저는 남자)
만날때면 항상 웃고 얘기도 많이하고 서로 잘 통하는 느낌을 받았는데
근데 제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정말 관심이 없었다면 5번이나 만났을까 싶습니다만, 처음 만날때 부터
단 한번도 먼저 연락 한적이 없고 카톡도 대화가 계속 이어지는게 아니라 늘
"그럼 잘자요~" 등으로 한두번 이어지다 먼저 대화를 종료 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원래 톡을 잘 안하는 편이라고 ~ 정말 친한 친구들 빼곤...)
마지막으로 만나고 그날 카톡을 끝으로 오늘까지 저도 연락을 안하고 있습니다.
(사실 좀 고민 중입니다)
그 친구는 제게 관심이 없는 걸까요?
호감은 가는데 그냥 연락을 먼저 안하는 스타일 일까요?
끝내더라도 만나서 얘기고 싶은데 이거 눈치 없는걸까요?
단호하게 거절을 못하는 성격의 친구에게 눈치없이 들이대는 느낌이 들어서
선뜻 고백은 못했네요....(나에게 호감이 없는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어)
연애도 많이 못해봐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여러 좋은 의견 주신 분들과 의외로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 드려요~ 나름 결과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 댓글 달아요~ 위에 몇몇 분들의 대댓글에도 남겼지만 우선 연락은 제가 오늘 먼저 했습니다.
아주 오랫 동안 확인하지 않더니 7시 조금 넘어서 확인을 했지만 아직까지 답장 없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관심 없으니
내일까지 연락 없으면 깨끗하게 연락처 지우고 카톡도 차단 하려구요~ 마지막 들이댐으로 결과를 보려 했지만,
그것을 못한게 좀 아쉽네요~ㅋ 어쩌면 눈치없이 계속 들이대는 저를 냉정하게 쳐내지 못하는 성격의 그 친구가
원하지 않는 데이트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이건 너무 자기 비약인가요..ㅋ) 아마도 연애 초보인 제가 고백의
타이밍을 놓쳤거나 그 친구의 호감 시그널을 캐취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결과는 이렇습니다.
뭐 오래 사귄 여친아랑 헤어진것도 아니어서 가슴이 아프네 미어지네 그런 감정은 아니지만 30대 중반이어서
그런지 괜찮은 사람을 놓쳤다는 아쉬움만 좀 있을 뿐입니다. 훗날 서로 마주쳐도 괜찮은 날에 마주친다면 서로의
옆에 좋은 인연과 같이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주말에 혼술한잔 하고 시즌 준비나 해야겠습니다. ㅋ
이번 시즌 베이스 지산입니다. 데페우드+말라+카르텔+검정자켓에 울면서 보드 타는 오징어가 있다면 접니다.
하지만 슬퍼서 우는게 아니라 고글을 안써서 우는 거에요~ (웃자고 한 얘기입니다)
다들 좋은 시즌 되시기 바랍니다.^^
음...그냥 제생각이지만 한 몇일 연락을 안하고 있어보세요.
만약 시간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상대분한테 없으시면 자연스럽게 정리하시는걸로....